[테크 서머리] 메타, 팩트체크 중단 발표‧텐센트, 중국군 연계 의혹으로 블랙리스트 등재

이석원 기자 - 2025년 1월 9일

Meta는 2016년부터 독립 기관을 통해 팩트체크를 진행해왔으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수 있다는 이유로 이를 중단하고 커뮤니티 노트 형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표현의 자유와 사용자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Meta는 팩트체크를 커뮤니티 노트로 대체하고, 콘텐츠 정책을 간소화하며, 주요 정책 위반에 집중해 검열 실수를 줄일 계획이다. 또한, 시민적 콘텐츠를 복원하고, 콘텐츠 모더레이션 팀을 텍사스로 이전해 편견을 줄일 예정이다. 저커버그 CEO는 이번 변화가 완벽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Meta의 발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표현의 자유를 지지한다고 언급했다. Meta는 앞으로도 글로벌 검열 강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텐센트, 중국군 연계 의혹으로 블랙리스트 등재

미국 국방부는 2025년 1월 6일 텐센트를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된 기업 목록에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텐센트의 홍콩 주가는 일시적으로 7% 이상 하락했다. 텐센트는 “군사기업도 그 공급업체도 아니다”라며 국방부의 결정을 비판하고, 비즈니스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재무부의 제재 압력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텐센트는 Riot Games의 모회사로, 여러 게임 회사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국방부는 이외에도 CATL과 Autel Robotics를 블랙리스트에 추가했다.

레노버, 세계 최초 롤러블 디스플레이 노트북 발표

레노버는 CES 2025에서 세계 최초의 롤러블 디스플레이 노트북 ‘ThinkBook Plus Gen 6’를 공개했다. 이 노트북은 14인치 화면을 16.7인치로 확장할 수 있는 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용자는 버튼을 누르거나 제스처를 사용해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다. ThinkBook Plus Gen 6는 인텔 코어 울트라 프로세서를 내장하고 있으며, Thunderbolt 4 지원 USB-C 포트를 제공한다. Lenovo는 이 제품이 철저한 테스트를 거쳤으며, 2025년 1분기에 3499달러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CES 2025에서 데모를 통해 이 혁신적인 제품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