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AI 인력 매칭 플랫폼 ‘잡앤탤런트’ 투자 유치…가치는 하락

AI 기반 인력 매칭 플랫폼 잡앤탤런트(Jobandtalent)가 9,200만 유로(약 1억 3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F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아토미코(Atomico), 블랙록(BlackRock), DN 캐피탈, 허큘리스 등이 참여했으며 기업가치는 13억 유로로 평가됐다.이번 라운드는 사실 다운 라운드로 지난 투자 대비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21년 대비 기업가치는 10억 달러 가까이 떨어졌다.

잡앤탤런트는 유럽, 미국, 라틴 아메리카 등 10개국에서 운영 중으로 코로나19 시기를 기점으로 빠르게 성장했다. 팬데믹으로 인해 기업과 구직자 모두 유연한 근무 형태를 선호하게 되었고, 이커머스, 물류 등 인력 수요가 급증한 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그 결과 지금까지 3,250개 이상 기업에 30만 명 이상의 인력을 연결시켰고 주요 산업은 물류와 리테일이다.

하지만 현재 유럽 노동 시장은 팬데믹 이후 경제 불확실성과 기술 변화로 복합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 또 AI의 영향은 특정 일자리 감소 결과를 낳을 수 있다. 투자금은 글로벌 확장과 AI 기반 기능 강화에 활용될 예정이다. 그 일환으로 AI 에이전트 클라라(Clara)를 도입했으며 이는 리크루팅을 자동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