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머리] 스타트업 트렌드리포트 2025 발표‧더핑크퐁컴퍼니, 코스닥 상장

이큐포올·소소한소통, AI 기반 ‘온글’ 공식 출시

소셜 벤처 이큐포올과 쉬운 정보 전문 사회적 기업 소소한소통이 인공지능(AI) 기반의 쉬운 정보 변환 서비스 ‘온글’ 브랜드를 공식 출시하고 본격적인 서비스 준비에 돌입했다. ‘온 세상 글을 더 쉽게’라는 의미를 담은 ‘온글’은 AI가 문장의 구조와 의미를 분석하여 핵심 내용을 파악하고, 발달장애인, 고령층 등 정보 소외계층이 이해하기 쉬운 표현으로 자연스럽게 다시 써주는 정보 접근성 혁신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어려운 공공 및 생활 정보를 누구나 동등하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웹페이지 상의 텍스트를 쉬운 글로 변환하는 웹 접근성 기능까지 함께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 중인 온글은 2025년 11월 말 개발을 마친 후 2026년 상반기 정식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스타트업 트렌드리포트 2025 발표

스타트업얼라이언스와 오픈서베이가 ‘스타트업 트렌드리포트 2025’를 공개했다. 창업자들이 체감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분위기는 54.5점으로 2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정부 및 공공 부문의 정책 드라이브와 민간의 적극적인 지원사업 증가가 긍정적 변화를 이끌었으나, 벤처캐피탈의 미온적인 투자와 시장 진입 환경 저하로 여전히 과반수 이상인 54.5%의 창업자는 생태계 분위기가 부정적으로 변했다고 응답했다. 새 정부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창업자의 64.5%가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으며, 정부의 시급한 과제로는 생태계 기반 자금 확보 및 투자 활성화가 가장 많이 꼽혔다. 스타트업 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기업으로는 네이버, 선호하는 VC로는 알토스벤처스, CVC로는 카카오벤처스가 조사됐다. 한편, AI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스타트업 재직자의 근무 만족도가 조사 이래 최저치인 35%로 하락해 심각한 문제로 지적됐다.

더핑크퐁컴퍼니, 코스닥 상장… 흥행 속 엔터테크 도약

글로벌 패밀리 엔터테인먼트 기업 더핑크퐁컴퍼니가 18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며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상장 첫날 시초가는 공모가 3만 8천 원보다 52.6% 높은 5만 8천 원에 형성됐다. 앞서 진행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615.9대 1, 일반투자자 청약에서는 84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공모주 흥행을 이끌었다. 회사 측은 이번 상장을 통해 ‘핑크퐁’, ‘아기상어’ 등 글로벌 히트 IP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데이터를 결합한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김민석 대표는 AI 기술력과 데이터 자산을 활용해 IP 출시 주기를 단축하고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제작 및 글로벌 공간 기반 엔터테인먼트(LBE) 사업을 확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아마존, 인천 백석중학교서 ‘걸스테크데이’ 개최

아마존은 지난 18일 인천 백석중학교에서 인천 지역 16개 학교 중학생 2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 번째 ‘걸스테크데이(Girls’ Tech Day)’를 개최했다. 글로벌 ‘아마존 걸스테크 시리즈’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8세부터 24세 여성들의 기술 분야 잠재력 탐색 및 미래 진로 설계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참가 학생들은 과학, 기술, 공학, 수학(STEM) 교육과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코딩 등 최신 기술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로봇 강아지 상호작용 체험존과 VR 데이터센터 탐험존 등 4개 부스를 운영하며 기술 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라바웨이브, 피싱 범죄 차단 특허 美 취득…글로벌 시장 교두보 마련

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기업 라바웨이브가 ‘피싱 어플리케이션에 의해 유출된 개인정보 보호장치 및 방법’에 관한 핵심 특허를 미국에서 취득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국내 특허에 이어 미국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은 이 솔루션은 기존 보안 기술과 달리 악성 앱으로 이미 유출된 개인정보까지 무력화시키는 혁신적인 4단계 프로세스로 차별화된다. 특히 악성 앱을 통해 탈취된 연락처 등의 개인정보가 추가 피싱 범죄에 악용되는 것을 차단, 연쇄 피해를 원천적으로 예방하는 데 주력했다. 라바웨이브는 이번 미국 특허 취득을 발판 삼아 북미와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 디지털 범죄 피해자를 보호하고 K-보안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방침이다.

아시아 혁신 중심 ‘SWITCH 2025’서 K-창업기업 주목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이 싱가포르 기술·혁신 주간(SWITCH) 2025에 참가해 한국 창업기업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지난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한국은 5개 기관과 함께 ‘케이-스타트업 통합관’을 공동 운영, 38개 창업기업을 선보였다. 참여 기업들은 인공지능, 딥테크 등 미래 기술 분야에서 총 609건의 상담과 ㈜스튜디오갈릴레이, ㈜코아이, ㈜마리나체인 등 4건의 양해각서(MoU) 체결 성과를 거두며 한국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창업진흥원은 앞으로도 해외 네트워크와 투자 연계를 강화해 한국 창업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몬드리안에이아이, ‘2025 인천 제조혁신 세미나’에서 제조 AX 전환 전략 공개

AI·MLOps 전문기업 몬드리안에이아이가 ‘2025 인천 제조혁신 세미나’에서 제조 AI 전환(AX) 전략을 발표했다. 회사는 산업용 AI 플랫폼 ‘MonPlant’를 기반으로 공정, 품질, 설비 최적화 사례를 소개하며 ‘AI 자율제조(AX Factory)’ 구현 방향을 제시했다. 몬드리안에이아이는 인력 부족, 품질 편차 등의 제조 현안을 데이터 기반 AI 플랫폼으로 해결하는 접근 방식을 설명했으며, 실시간 데이터 분석을 통한 불량 예측 및 설비 이상 감지 등 AX 모델이 주목을 받았다. 향후 인천 지역 제조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AX 기술 적용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VC협회, “모태펀드 예산 삭감, 신산업 성장 둔화 초래할 것” 우려

한국벤처캐피탈협회(VC협회)는 국회에서 논의 중인 모태펀드 예산 삭감 움직임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정부 예산안 유지를 촉구했다. 협회는 모태펀드가 2005년부터 국내 벤처투자 생태계를 이끈 핵심 마중물 역할을 해왔으며, 특히 AI 등 국가 전략 신산업 성장을 위해 그 역할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모태펀드 출자는 민간자금 유입의 핵심 축으로 통상 4배 이상의 레버리지 효과를 가져오며, 예산 축소는 투자 심리 위축과 국가 경쟁력 약화라는 더 큰 비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협회는 벤처 생태계의 안정적 조성을 위해 예산을 최소한 정부안 수준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더리스트, ‘롱샴’·’캘빈클라인’ 오프라인 플래시 세일 개최

한국 유일의 명품 플래시 세일 플랫폼 온더리스트가 올겨울 특별한 오프라인 플래시 세일을 진행한다. 온더리스트는 11월 18일부터 20일까지 프랑스 럭셔리 패션하우스 롱샴, 11월 26일부터 12월 6일까지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캘빈클라인의 오프라인 행사를 L7 강남 바이 롯데 5층에서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기존 프라이빗 중심으로 진행해 온 프리미엄·럭셔리 브랜드 협업을 퍼블릭 행사로 한 단계 확장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강화하고 플랫폼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번 행사는 온더리스트 회원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카카오톡 채널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벤처협회, “모태펀드 예산 삭감 심각 우려“

벤처기업협회는 국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모태펀드 예산 삭감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며, 이는 미래 경제 성장을 이끌 혁신 벤처기업 투자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협회는 모태펀드가 고금리 기조로 얼어붙은 시장 상황에서 AI·딥테크 등 중요 분야에 대한 민간 투자를 선도하는 ‘마중물’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예산 삭감 시 펀드 결성 실패와 시장 위축으로 이어져 첨단 전략산업 분야 벤처기업 육성의 ‘골든타임’을 놓칠 위험이 크다는 지적이다. 협회는 정부와 국회가 모태펀드 예산을 축소하지 말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지원을 강화해줄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