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머리] 벤처기업협회, 2025년 벤처업계 10대 이슈 발표‧해바캄, MYSC 투자 유치

벤처협회, 2025년 벤처업계 10대 이슈 발표

벤처기업협회가 2025년 한 해 동안 벤처 생태계를 움직인 주요 이슈를 선정해 ‘2025년 벤처업계 10대 뉴스’를 공개했다. 협회는 전문가와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와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종합해 최종 목록을 도출했다. 선정된 이슈에는 AI 산업 확장과 인프라·인재 확보 문제, 연간 40조 원 규모 벤처투자 시장 육성, 투자심리 회복 조짐, 벤처 30년을 맞은 산업의 도약 기대 등이 포함됐다. 또한 근로시간 유연화 논의, 창업자 연대책임 제도 재점화, 코스닥 시장 체질 개선 필요성, 기술 보호 강화 움직임, 규제 강화 논란, 글로벌 공급망 변화 대응 전략 등이 주요 이슈로 꼽혔다. 협회는 올해가 AI 확산과 규제 변화, 근로환경 조정 등 구조적 전환이 동시에 나타난 시기였다고 평가하며, 벤처업계가 불확실성 속에서도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10대 뉴스가 벤처산업의 중장기 과제를 드러내며 향후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변수들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원모어시큐리티, 우수기업연구소 지정

AI 기반 보안 솔루션 기업 원모어시큐리티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5년 하반기 우수기업연구소 지정제도’에서 기업부설연구소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지정에는 총 34개 연구소가 선정됐으며, 원모어시큐리티는 연구역량 평가에서 상위 1.5% 수준의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수기업연구소 제도는 기술혁신 역량과 연구개발 성과가 뛰어난 기업 연구소를 발굴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선정 기업은 국가 R&D 참여 가점, 정부 포상 우대, 병역특례기업 지정 혜택 등을 3년간 받을 수 있다. 2019년 설립된 원모어시큐리티는 NEP 신제품 인증, 조달우수제품 지정, 우수 정보보호제품 인증 등 다수의 공인 성과를 확보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아 왔다. 회사는 AI 영상분석과 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공공·지자체·기업의 스마트시티 보안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 해외 사업장 구축 사례를 확보하며 글로벌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민식 대표는 기술 고도화와 해외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스마트시티 보안 생태계 혁신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해바캄, MYSC 투자 유치

AI·IoT 기반 방역 기술을 개발하는 해바캄이 임팩트 투자사 MYSC로부터 신규 투자를 확보했다.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해바캄의 친환경 해충 유인 기술과 스마트 포충 시스템의 고도화, 그리고 국내외 시장 확장을 뒷받침하기 위한 목적에서 이뤄졌다. 해바캄은 이를 기반으로 실내·업소용 포충기 제품의 양산 체계를 강화하고 공공 및 해외 방역 시장 진출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해바캄은 UV-A LED 유인 기술과 자체 포뮬라, 데이터 기반 운영 시스템을 결합한 스마트 포충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존 화학 살충 중심의 방식에서 벗어난 지속가능한 방역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카페, 음식점, 공공시설 등 B2B 영역에서 빠르게 고객 사례를 확보하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IoT 기반 데이터 수집·분석 구조를 통해 방역 효과를 정량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며 향후 플랫폼 사업으로의 확장도 모색 중이다. MYSC는 해바캄이 친환경 기술과 데이터 중심 접근을 통해 기존 방역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잠재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해바캄은 이번 투자로 제품 안정성과 기술 완성도를 높이고 현장 적용 사례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현재 실내용 포충기 ‘아스페리타스’를 시작으로 가정용·야외용·공공용 제품군을 넓히고 있으며, 해외 시장과 공공조달 분야 진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강원혁신센터, 2025년 유망 스타트업 11개사에 투자 단행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강원혁신센터)가 2025년 한 해 동안 강원특별자치도 유망 스타트업 11개사와 약 5억원 규모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투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창업-BuS 프로그램을 통해 발굴한 혁신 기업을 중심으로, 초기 단계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강원혁신창업1호 투자조합’ 등 자체 운용 펀드를 활용했다. 투자 대상 기업은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차 등 강원지역 미래산업 분야 딥테크 스타트업으로, 지역 산업 고도화 및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해정 강원혁신센터 대표이사는 2025년이 강원 미래산업을 이끌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한 해였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체계적인 후속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GS리테일, 공정거래 CP 등급평가 ‘AA등급‘ 획득

GS리테일이 공정거래위원회 주관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 등급평가’에서 유통업계 최고 수준인 ‘우수등급(AA)’을 획득했다. 이는 편의점, 홈쇼핑, 슈퍼마켓 등 전 사업 영역에서 준법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2021년 컴플라이언스 부서를 신설하고 최고경영진이 참여하는 CP 운영 체계를 구축한 GS리테일은 임직원 대상 교육 및 캠페인 등을 통해 준법 경영을 내재화했다. 특히 편의점 GS25는 업계 최초로 평가에 참여해 최고 등급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GS리테일은 향후에도 국내외 공인된 준법경영 체계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연극계의 별‘ 故 윤석화, 용인공원에 영면

대한민국 연극계의 역사이자 ‘대모’로 불린 배우 故 윤석화가 3년간의 뇌종양 투병 끝에 향년 69세로 영면에 들었다.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한 고인은 1983년 ‘신의 아그네스’로 한국 연극 사상 최초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프리마돈나로 인정받았다. 투병 중이던 2023년에도 연극 ‘토카다’ 무대에 오르는 등 마지막까지 뜨거운 예술 열정을 보여주었다. 고인의 장례는 프리미엄 상조 서비스인 온유상조 주관으로 품격 있게 치러졌다. 발인은 21일 오전 9시에 엄수되었으며, 장지인 용인공원에서 유족과 동료 문화예술인들의 배웅 속에 영결식이 거행되었다. 용인공원에는 故 강수연 배우도 안치되어 있어, 두 거장의 영면 공간으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더하게 됐다.

대전시, 소규모 대기배출시설 IoT 기기 설치 지원

대전시가 지역 내 4·5종 대기배출시설을 운영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물인터넷(IoT) 기반 측정기기 설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영세 사업장의 규제 부담을 줄이고 대기환경 관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총 6억7천만 원을 투입해 기기 설치비의 60%를 보조할 계획이다. IoT 측정기기는 전류·온도·차압 등 주요 지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시설 가동 상태를 원격 확인할 수 있는 장치로, 2022년 관련 법령 개정에 따라 설치가 의무화됐다. 지원 대상은 대전시에 위치한 중소기업 중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라 4·5종 배출시설을 운영하는 사업장으로, 2026년 말까지 의무 부착 대상인 업체가 우선 선정된다. 신청은 12월 29일부터 내년 1월 23일까지 대전시 대기환경과에서 접수하며, 세부 요건과 절차는 시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 피지컬AI 랩 개소

경기도가 성남 센터엠 지식산업센터에 전국 최초의 제조 현장 실증 기반 ‘피지컬AI 랩’을 열고 중소 제조기업의 AI 전환 지원에 나섰다. 피지컬AI 랩은 실제 제조공정을 재현한 테스트베드로, 기업들이 산업용 로봇팔·자율이동로봇(AMR)·3D 셔틀 등 장비를 활용해 자동화 기술을 시험하고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도는 실증 환경 부족과 초기 투자 부담을 해소해 제조업의 AI 도입을 촉진한다는 목표다. 실험실에는 6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최대 3년간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경기도는 향후 3년간 입주기업을 통해 매출 1,000억 원, 고용 150명, 기술개발 50건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멤버십 기업에도 실증 인프라를 개방해 피지컬AI 기술 확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성남 거점은 경기도 AI 클러스터 6개 거점 중 첫 개소 사례로, 도는 향후 거점 간 연계 강화와 국내외 협력 확대를 추진한다. 개소식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는 제조 데이터 확보, 현장 특화 모델 개발, 실증 설비 확충 등이 논의됐다. 경기도는 피지컬AI 랩을 중심으로 제조업뿐 아니라 재난 대응, 돌봄 등 다양한 분야로 활용을 넓혀 실증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경기도 여성창업 ‘꿈마루’에서 현실로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운영하는 ‘경기여성 창업플랫폼 꿈마루’가 돌봄·라이프스타일·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증가하는 여성 창업 수요에 대응하며 올해도 전 단계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꿈마루는 수원·의정부·고양 등 도내 10곳에서 운영되며, 예비·초기 여성창업자에게 공유사무공간, 회의실, 촬영실 등 창업 기반 인프라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올해 7월 열린 ‘2025년 경기여성 창업경진대회’에서는 17대 1의 경쟁률을 뚫고 10명의 유망 창업가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총 2천만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과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받았으며, 최우수상 수상자는 식물성 특수 메이크업 제품을 개발해 주목을 받았다. 수상하지 못한 참가자에게도 후속 프로그램 ‘플러스데이’를 운영해 성장 기회를 확대했다. 우수상·장려상 수상자들은 공공데이터 활용 대회 수상, 신규 플랫폼 출시, 해외 기업과의 협력 체결 등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 또한 경기남부 꿈마루는 10월과 12월 두 차례 ‘꿈꾸는 마켓’을 열어 창업자의 판로 개척을 지원했으며, 이모티콘 제작 과정 수료생들이 참여해 사업 간 연계 효과도 높였다. 경기도는 여성 창업이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으로 보고, 실질적 지원을 통해 창업 생태계 확장을 지속할 계획이다.

경북도, 2025년 투자유치 10조 원 돌파

경상북도가 올해 첨단산업 중심의 대규모 투자 유치 성과를 인정받은 기업과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5년 경상북도 투자유치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수상 기업은 총 7곳으로, 이차전지 장비 기업 피엔티가 대상을 받았으며 삼양컴텍·디알젬·동일오토모티브 등이 우수상을, 지멘스헬시니어스·대림프라콘·한국동서발전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대상 기업 피엔티는 이차전지 전극 제조 장비 기술을 기반으로 1천억 원 규모의 설비 투자에 나서며 배터리 셀 생산 체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삼양컴텍은 방위산업 R&D 인프라 확충과 신사업 진출을 통해 글로벌 방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 중이며, 디알젬은 엑스선 장비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수출 주도형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동일오토모티브는 신공장 준공으로 지역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멘스헬시니어스는 포항에 제2공장을 추진하며 초음파 의료기기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지자체 부문에서는 구미시·영주시·의성군이 대상을 받았고, 포항시·영천시가 우수상, 경주시·예천군이 장려상을 수상했다. 공무원 부문에서는 구미시와 영주시 담당자가 대상을 받았다. 경북도는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이차전지·반도체·에너지·AI데이터센터 등 전략산업 유치에 집중해 올해 10조 1,269억 원의 투자 실적을 기록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민선 8기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40조 2천억 원으로, 당초 목표를 크게 웃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