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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9월 21일 안드로이드와 크롬OS를 결합한 새 프리미엄 노트북 구글북(Googlebook)을 발표했다. 안드로이드 생태계 담당 사장 사미르 사마트(Sameer Samat)가 2025년 7월 언급한 크롬OS와 안드로이드를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한 기기를 실제로 내놓은 것이다. 애플(Apple) 맥북(MacBook)을 겨냥한 프리미엄 노트북이다.

구글북은 알루미늄과 마그네슘 합금, 탄소섬유 같은 고급 소재로 만든 노트북이다. 매우 가벼우면서 세련된 디자인과 내구성을 함께 갖췄다. 크롬 확장 프로그램과 안드로이드 앱을 모두 쓸 수 있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구글북은 크롬OS와 같은 보안 구조를 바탕으로 만들어 구글 타이탄(Google Titan) 다층 방어 구조와 기기 내 악성코드 탐지 기능을 갖췄다. 구글은 업계 최고 수준 보안으로 첫날부터 모든 개인정보를 보호한다고 강조했다.

출시 모델은 5종이다. 에이서(Acer) 구글북 14는 5종 가운데 유일하게 노트북과 태블릿으로 모두 쓸 수 있는 컨버터블형으로 가격은 899달러부터다. 에이수스(ASUS) 구글북 14는 2.2파운드(1kg) 경량 설계가 특징이며 1,299달러부터다. 델(Dell) XPS 구글북은 무게 2.2파운드에 배터리가 최대 18시간 간다. 2.5K 해상도 13.4인치 LCD 터치스크린을 달았고 999달러부터다. HP 구글북 14는 무게 2.74파운드(1.2kg)로 2.8K 해상도 14인치 OLED 터치스크린을 탑재했으며 1,299달러부터다. 레노버(Lenovo) 구글북 15는 이번 제품 가운데 가장 큰 15인치 디스플레이를 달았고 가격은 1,099달러부터다.

출시 초기 구글북 프로세서는 인텔(Intel)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 3(Intel Core Ultra Series 3)과 퀄컴(Qualcomm) 스냅드래곤 X 엘리트(Snapdragon X Elite) 가운데 고를 수 있다. 두 프로세서 모두 45TOPS를 넘는 온디바이스 AI 처리 성능을 지닌 NPU를 탑재했다. 미디어텍(MediaTek) 디멘시티 CX C10 맥스(Dimensity CX C10 Max)를 단 모델도 나올 예정이다. 디멘시티 CX C10 맥스는 3나노 공정으로 만든 SoC로 8코어 CPU와 11코어 GPU를 갖췄다. NPU는 미디어텍 8세대 NPU인 미디어텍 NPU 890으로 최대 55TOPS 성능을 낸다. 모든 모델이 메모리 16GB를 기본 탑재하며 일부 모델은 최대 32GB까지 늘릴 수 있다.

PC 화면 속 요소를 놓고 제미나이(Gemini)에게 지시할 수 있는 매직 포인터(Magic Pointer) 기능도 넣었다. 커서를 움직이기만 하면 제미나이를 불러 무엇이든 요청할 수 있다. 상판에 있는 가늘고 긴 LED 막대 글로바(Glowbar)는 제미나이가 작동 중인지와 배터리 상태를 알려준다.

구글북 가격은 125만8,600원대(899달러)부터다. 클라우드 저장공간 5TB와 제미나이 사용 한도 완화를 제공하는 구글 AI 프로(Google AI Pro) 12개월 이용권이 딸려 나온다. 유튜브 프리미엄(YouTube Premium)과 어도비 포토샵(Adobe Photoshop) 3개월 이용권도 준다. 미국에서는 2026년 10월 4일부터 판매하고 캐나다와 영국, 아일랜드, 프랑스, 독일, 호주에서는 10월 5일부터 판다.

사마트 사장은 무엇보다 안드로이드 사용자가 자신이 가진 고급 스마트폰만큼 프리미엄하고 아름다우며 성능 좋은 노트북이 있다고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미나이가 정보를 가져오는 데 그치지 않고 구글북에서 직접 어떤 행동을 할 수 있게 하고 싶다고도 했다. 구글북이 사람들에게 알기 쉬운 형태로 세상에 나오게 하는 게 진짜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구글북은 프리미엄 하드웨어이면서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궁합이 매우 좋은 소프트웨어 경험을 준다며 프리미엄 안드로이드 사용자라면 구글북이 최적이고 쓰기 시작하는 순간 그 진가를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선 구글북을 직접 써 본 뒤 기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긴밀한 연동을 전제로 설계됐다고 평가했다. 노트북에 처음 로그인해 설정하면 파일과 사진, 앱, 이메일, 저장된 비밀번호가 스마트폰과 같은 곳에 뜨고 변경 사항도 스마트폰에 반영된다는 설명이다. 이런 개념이 맥과 매우 비슷해 안드로이드판 맥이라 부를 만하다고 밝혔다. 안드로이드는 여러 차례 시도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와 긴밀한 연동을 이루지 못했다는 점도 짚었다. 구글북을 두고는 크롬북 사용층에서 벗어나고 있는 사용자를 겨냥한 단순하지만 거의 완전한 기능을 갖춘 데스크톱 OS라고 표현했다.

보도에선 구글북이 안드로이드와 크롬OS 하이브리드 플랫폼이지만 데스크톱 겉옷을 입은 모바일 OS라는 인상은 전혀 없다고 평가했다. 트랙패드를 두 손가락으로 클릭해 크기를 바꾸고 옮길 수 있는 맞춤형 위젯과 안드로이드 앱을 쓸 수 있는 동시에 데스크톱 수준 앱과 서비스를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캔바(Canva)와 넷플릭스(Netflix), 어도비 앱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쓸 수 있고 독과 완전한 파일 시스템도 갖췄다. 이 매체는 구글북이 큰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사마트 사장은 테크레이더에 맥북 네오(MacBook Neo)가 훌륭하지만 사용자가 성능 한계를 느끼게 된다며 우선 프리미엄 제품부터 시작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도에선 구글북을 써 보고 압도적인 친근감을 느꼈으며 그 정체가 안드로이드라는 걸 곧바로 알아챘다고 전했다. 이런 유사성이 구글북 존재 이유를 뒷받침하고 결국 판매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봤다. 구글북 OS가 크롬OS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지만 데스크톱과 앱 독은 비슷해 보여도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만들면서 생긴 변화가 큰 차이를 낳았다고 평가했다. 안드로이드와 같은 디자인과 사용자 경험 덕분에 금세 익숙해졌다며 크롬OS와 견주면 작은 차이지만 처음부터 자연스럽게 느껴진다고 했다. 크롬OS와 안드로이드를 합친 구글북 OS가 안드로이드 사용자에게 더 친숙해졌다는 분석이다.

보도에선 구글북이 완전히 새로운 OS이면서도 윈도와 비슷한 친숙한 UI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다만 데스크톱 위젯과 매직 포인터처럼 안드로이드와 제미나이 특유의 장치가 곳곳에 들어갔다고 짚었다. 이어 안드로이드 팬이 맥북 같은 기기를 손에 넣게 될 수 있다며 마침내 애플 수준의 세련된 조작성과 OS 차원 통합을 갖추고 스마트폰과 데스크톱을 오가며 작업할 방법이 생긴다고 전했다. 오래 써 보는 게 기대된다고도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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