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이 크롬OS(ChromeOS) 탑재 기기에 대한 정기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를 2034년 중반까지 제공하고 이후에는 새 운영체제인 구글북 OS(Googlebook OS)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비교적 최근에 나온 크롬북(Chromebook) 상당수는 구글북 OS로 옮겨 갈 수 있을 전망이지만 대상 기종과 구체적인 전환 방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크롬OS는 구글이 크롬북용으로 개발해 온 운영체제다. 2011년부터 제공됐으며 교육기관과 기업을 비롯한 폭넓은 환경에서 쓰였다. 구글은 크롬OS가 보안과 단순함, 속도, 공유 편의성, 관리 편의성을 중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2026년 9월 새 노트북 구글북(Googlebook)과 이를 위한 운영체제 구글북 OS를 발표했다. 구글북 OS는 크롬OS와 안드로이드(Android) 기술 기반을 합친 운영체제로 기기 간 연동과 네이티브 앱 지원, 제미나이(Gemini)를 활용한 기능 등을 제공한다. 이에 맞춰 구글은 크롬OS 지원을 2034년에 끝낸다고 발표했다. 그때까지 현행 크롬OS 기기에는 정기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가 계속 제공된다.
◇ 10년 지원 약속 일부 기기선 단축=크롬북에는 원칙적으로 10년간 업데이트 기간이 설정돼 있다. 이 때문에 비교적 최근 나온 일부 기기는 원래 지원 기간이 2034년 이후까지 이어진다. 구글은 이런 기기가 구글북 OS로 옮겨 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당수 기기는 곧바로 전환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모든 크롬북이 구글북 OS로 전환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구글은 비교적 새로운 크롬북 상당수가 대상이 된다고 설명했지만 지원 기종과 전환 절차 등 세부 내용은 아직 밝히지 않았다.
구글북도 크롬북처럼 10년간 업데이트와 보안 패치를 받는다. 다만 지원 기간은 기기 구매일이 아니라 탑재된 CPU 출시 시점을 기준으로 따진다.
◇ 기업·학교용 관리 기능은 2027년 하반기부터=학교와 기업을 대상으로 한 구글북 도입은 단계적으로 이뤄진다. 주요 관리 기능은 2027년 하반기부터 제공될 예정이다. 현재의 크롬OS 엔터프라이즈 업그레이드(ChromeOS Enterprise Upgrade)와 크롬OS 에듀케이션 업그레이드(ChromeOS Education Upgrade)는 기존 크롬OS 기기에서 계속 쓸 수 있다. 반면 크롬북을 구글북 OS로 전환하거나 새 구글북을 도입하면 새로운 라이선스 체계가 적용될 전망이다. 구체적인 요금과 조건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구글북 OS는 안드로이드 앱 지원을 강화하지만 구글은 웹 앱도 계속 중시하겠다고 밝혔다. 기업과 학교용 웹 앱 관리 기능과 웹 개발자용 API도 유지할 방침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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