셈틀, 한글날에 한국어 프로그래밍 언어 ‘훈민정음’ 공개
셈틀(대표 오현우)이 한글날 지정 100주년을 맞은 9일, 한국어로 앱과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래밍 언어 ‘훈민정음’과 전용 개발 도구 ‘훈민정음 IDE’를 내놨다. 훈민정음은 한국어 문장 구조를 그대로 살려 코드를 읽기만 해도 어떤 동작을 하는지 알 수 있게 설계됐다. 개발은 오 대표가 고등학생이던 2022년 시작됐다. 한국어로 프로그래밍하고 싶어 언어를 만들기 시작했고, 이 경험은 그가 KAIST 전산학부에 진학하는 밑바탕이 됐다. 한동안 멈췄던 작업은 AI로 개발 방식이 크게 바뀌면서 다시 시작됐고, 4년 만에 실제 프로그램을 만드는 도구로 거듭났다. 이 언어로는 아이폰·안드로이드 앱과 PC 프로그램, 서버를 만들 수 있으며, 개발 도구에서는 코드를 쓰면서 화면을 미리 보고 바로 실행할 수 있다. 여행지의 지금 상황을 현지에 있는 사람에게 묻고 답을 듣는 아이폰 앱 ‘현문현답’도 앱과 서버 코드를 모두 훈민정음으로 작성했다. 컴파일러 역시 같은 언어로 만들었고, 회사는 이를 검증할 수 있는 자료도 함께 공개했다. 오 대표는 “한글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받기를 기다리지 않겠다. 처음 시작하는 길을 더 쉽게 만들고, 막히는 곳을 먼저 고치고, 매일 쓰는 제품으로 증명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5월 설립된 셈틀은 9월 AI 작업 도구 ‘셈틀 마디’를 출시했다.

AI 창작팀 Half&Half, 한글날 맞아 훈민정음 IP ‘율’ 첫 애니메이션 공개
AI 창작팀 Half&Half가 한글날인 9일 훈민정음을 소재로 한 에듀테인먼트 IP ‘율(YUL)’의 첫 AI 애니메이션을 온라인으로 공개한다. 율은 AI 시대에 교육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고 이를 보여줄 좋은 콘텐츠는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에서 시작된 프로젝트다. 한국문화와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를 캐릭터, 이야기, 영상, 음악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애니메이션은 2137년 미래의 경복궁을 무대로 한다. 세상을 처음 마주한 스타차일드 율이 친구 별, 라이벌 설, 소리를 모으는 로봇 엉이, 백자 호랑이 로봇 해치와 함께 모험을 떠나며 한글의 소리와 형태를 찾아가는 이야기다. 제작진이 훈민정음을 고른 이유는 자음에 발음 기관의 모양이, 모음에 하늘·땅·사람의 형상이 담겨 있어 이야기와 영상으로 풀어내기 좋다고 봤기 때문이다. 비주얼·패션·콘텐츠 기획 경력을 가진 팀원들이 생성형 AI로 작품을 만들었으며, 여러 장면에서 캐릭터의 정체성과 공간 분위기를 일관되게 유지하는 데 특히 공을 들였다. 제작진은 어린이뿐 아니라 한국어에 익숙하지 않은 해외 관객도 한글의 원리를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이번 공개를 시작으로 영화, 짧은 영상, 음악, 게임, 버추얼 캐릭터로 율의 세계를 넓히고 교육·문화 분야 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제작진은 “AI를 통해 한글에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고, 관객이 그 세계를 즐기며 스스로 궁금해하고 발견하는 경험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말했다.

서울 AI 허브, 시민 AI 해법 정책 의제로 연결
서울시 AI 스타트업 지원 거점인 서울 AI 허브(센터장 변우석)는 지난 9월 18일 메인센터에서 ‘AI IMPACT: AI for Good’ 해커톤과 정책토론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생활 속 사회문제를 다룬 AI 프로토타입 13개와 시민 정책의견 59건을 모았다. 해커톤에는 115명이 지원했고 선발된 60명 중 59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오전 3시간30분 동안 교육, 돌봄, 주거, 장애인 접근성, 이주민 생활행정 등의 과제에 대해 실제로 작동하는 시제품과 정책 제안을 만들었다. 수상작은 수어 데이터를 함께 쌓아 AI 수어 생성으로 잇는 ‘수어지교’가 1위, 외국인 주민의 행정 절차 수행을 돕는 코파일럿 ‘마로’가 2위, AI 논술 채점의 감점 근거를 검증하는 ‘배운대로’가 3위였다. 오후에는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서울대, Google 등이 참여한 토론에서 성과 측정 방식, 공공데이터 품질, AI 판단의 책임성, 실증 환경 조성 등을 논의했다. 변우석 센터장은 “좋은 아이디어가 프로토타입에 머물지 않고 실제 현장에서 검증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서울 AI 허브의 실증과 기업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허브는 행사 결과를 보고서로 정리해 관계기관과 공유할 계획이다.

토스, 현대백화점 신촌점서 페이스페이 첫 백화점 도입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9일부터 18일까지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함께 얼굴 인식 결제 서비스인 페이스페이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편의점과 카페 같은 생활 밀착형 매장에서 주로 쓰이던 페이스페이가 백화점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이스페이는 지갑이나 휴대폰 없이 얼굴 인식만으로 결제하는 방식이며, 처음 이용하는 고객도 토스 앱에서 1~2분 정도면 얼굴을 등록하고 바로 쓸 수 있다. 행사 기간에 뉴발란스, 무신사 스탠다드, ABC마트,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 등 9개 참여 브랜드 매장에서 페이스페이로 결제하면 구매 금액의 절반을 바로 할인받는다. 할인은 토스페이머니나 계좌 결제에만 적용되며, 1인당 1회, 최대 2만원까지다. 구매 고객에게는 점내 카페에서 쓸 수 있는 커피 쿠폰도 준다. 행사는 20~30대 고객이 많은 U-PLEX관을 중심으로 열리며, 새로운 결제 방식에 익숙한 젊은 층이 직접 써 보게 하려는 취지다. 토스 관계자는 “고가의 상품을 살 때도 지갑이나 휴대폰 없이 얼굴만으로 결제하는 편리함을 많은 고객이 직접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토스는 신촌점을 시작으로 페이스페이를 쓸 수 있는 백화점과 브랜드를 늘려갈 계획이다. 예산이 소진되면 행사가 일찍 끝날 수 있고, 일부 브랜드에는 할인 제외 품목이 있다.

배민, 전국우수시장박람회서 전통시장 매력 알려
배달의민족(배민)은 9일부터 11일까지 충남 공주시 아트센터고마 일원에서 열리는 ‘2026 전국우수시장박람회’에 참가해 전통시장과의 상생 사례를 알리고 관람객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박람회는 중소벤처기업부, 충청남도, 공주시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전국상인연합회가 주관한다. 전국 전통시장과 골목형 상점가의 우수 상품을 전시·판매하고 상인 간 교류를 넓히기 위한 행사로, 올해는 133개 점포가 참여했다. 배민은 ‘배민은 365일이 장날’을 콘셉트로 한 부스에서 전통시장과 함께 개발한 밀키트와 선물세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활동을 소개한다. 배민 앱에 입점한 전국 전통시장의 인기 맛집도 알리며, 관련 퀴즈에 참여한 관람객에게는 장바구니와 엽서 등 굿즈를 선착순으로 준다. 10일에는 전국상인연합회와 함께 떡볶이를 주제로 한 ‘장날엔 떡볶이 투어’를 연다. 시식, 퀴즈, 게임, 포토, 리뷰 등 5개 구역을 돌며 스탬프를 모두 모으면 기념품을 받는다. 시식 구역에서는 서울, 경기, 울산, 부산 지역 전통시장 4곳의 떡볶이 가게가 참여해 지역마다 다른 떡볶이를 무료로 내놓는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관람객들이 전통시장의 매력을 직접 느끼고, 시장을 더 자주 찾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리즈벤처스, ‘2026 FLY ASIA G-VENSDAY’ 마무리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는 8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스타트업 11곳과 글로벌 투자자를 연결하는 IR 데모데이 ‘2026 FLY ASIA 지-벤스데이(G-VENSDAY)’를 열었다고 밝혔다. 부산광역시와 시리즈벤처스가 주최하고 부산기술창업투자원과 초기투자액셀러레이터협회가 주관했으며, 부울경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 기업은 엘바, 쿨스, 엠유트론, 유웰나우, 와이즈바이오, 필히트, 훙크테크놀로지스, 레비온, 틴들로, 잉크플록, 랩오브어패럴 등 11개사로, 모두 시리즈벤처스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서 선발됐다. 이들은 해외 AC·VC 관계자들 앞에서 사업모델과 핵심 기술, 글로벌 진출 전략을 소개하고 질문에 답했다. 이 가운데 3곳은 기술보증기금이 운영하는 기보벤처캠프 글로벌 트랙에 선정된 기업이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기업과 투자자가 자유롭게 만나 투자 검토, 해외 진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네트워킹이 열렸다. 박준상 공동대표는 “유망 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네트워크 연계를 계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리즈벤처스는 이번 행사에서 생긴 기업과 투자자 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후속 투자와 글로벌 협력이 이뤄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센슬, 러너 동선에 ‘퀵 뷰티’ 넣었다
러닝 마케팅이 대회장 로고 노출 위주의 협찬과 체험형 행사를 지나, 러너가 움직이는 길 위에서 제품이 꼭 필요한 순간을 잡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퀵 뷰티 브랜드 센슬(SENSEL)은 지난 4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6 뉴발란스 런 유어 웨이 서울 10K 레이스’에서 ‘Last Touch-Up’ 부스를 운영했다. 약 7000명이 참가한 이 대회에서 부스는 결승선을 통과한 러너들이 기록 포토존으로 이동하는 길목에 마련됐다. 완주자들은 거울 앞에서 땀에 젖은 얼굴을 정돈하고 제품을 써 본 뒤 메달을 걸고 인증사진을 남겼다. 센슬은 앞서 8월 여의도 한강공원의 뉴발란스 러닝 공간 ‘런허브’ 브랜드데이에서 달리기 전 생기를 더하는 ‘픽스업 존’과 달린 뒤 땀과 유분을 정리하는 ‘리셋 존’을 꾸려 운동 전후 뷰티 루틴을 선보였다. 이번 대회는 이를 수천 명 규모의 행사로 넓힌 것이다. 권진아 대표는 “퀵틴트의 가벼우면서도 수분감 있는 제형은 달리면서도 부담스럽지 않고, 땀을 흘린 이후에 바르기에도 편안한 제형이다”라고 설명했다. 센슬은 18일까지 공식몰에서 ‘퀵 틴트’와 ‘뮤트 크림 퍼퓸’ 세트를 30% 할인 판매하고 전용 키링을 증정한다. 앞으로 러닝뿐 아니라 여러 운동·액티브 분야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쓸 수 있는 신제품도 늘려갈 계획이다.

GS25, 여주시와 손잡고 로코노미 상품 개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지난 8일 여주시청에서 여주시와 지역 농산물 가공식품 개발과 협력을 위한 상생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성한 GS리테일 MD본부장과 이충우 여주시장, 농업회사법인 은성 안은엽 대표, 신승호 한국고구마산업중앙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농산물을 원료로 들여오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양측은 대표 농산물 발굴부터 편의점 상품 개발과 판매, 공동마케팅까지 함께하는 민관 협력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GS25는 샐러드 협력사인 은성과 함께 수도권 대표 고구마 산지인 여주의 ‘대왕님표 여주꾸마’를 활용한 샐러드를 차례로 내놓는다. 여주 고구마는 모래가 많은 토양과 큰 일교차 덕분에 식감이 포슬포슬한 밤고구마로 알려져 있다. 첫 제품은 13일 출시되는 ‘여주고구마)닭가슴살에너지볼’로, 닭가슴살과 계란에 여주산 밤고구마와 현지 채소를 더했으며 가격은 4900원이다. 이어 ‘에그베이컨밸런스볼’과 ‘허니&리코타샐러드’를 매주 하나씩 선보일 예정이다. 이 본부장은 “앞으로도 GS25의 상품 기획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 농산물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상생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클리벤처스, AI CAD 서비스 ‘캐드링고 2.0’ 출시
위클리벤처스(대표 이상민)는 자연어로 설명한 아이디어를 수정 가능한 3D 모델로 만들어 주는 브라우저 기반 AI CAD 서비스 ‘캐드링고(CADlingo) 2.0’을 지난 1일 내놨다고 9일 밝혔다. 약 1년 전 초기 버전을 공개한 뒤 모델링 엔진과 사용자 경험을 다듬어 온 결과물이다. 이번 버전은 기존의 자연어 모델 생성과 파라미터 수정 기능에 더해 복잡한 형상과 여러 부품으로 된 모델까지 다룰 수 있게 했다. 사용자는 다부품 모델을 만들어 부품별로 살펴볼 수 있고, 전체 모델이나 개별 파트를 내려받을 수 있다. 블레이드가 결합된 회전 디스크, 베어링 어셈블리, 슬라이더 크랭크 기구 등을 구현한 사례도 소개됐다. 요청이 명확하면 바로 모델을 만들고, 중요한 설계 조건이 불분명하면 추가 질문으로 확인하도록 작업 흐름도 개선했다. 설치 없이 브라우저에서 생성부터 수정, 내보내기까지 할 수 있으며, STEP 파일로 후속 CAD 작업을 하거나 STL 파일을 3D 프린팅에 쓸 수 있다. 이상민 대표는 “장기적으로는 사람의 의도를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는 보편적인 개발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말했다. 캐드링고 2.0은 cadlingo.com에서 베타로 제공되며, 모델 생성과 STL 내보내기는 무료이고 STEP 내보내기는 유료 요금제에서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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