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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어 30만 명이 넘는 여성 인플루언서를 만나러 간 남성이 그런 여성은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여성은 정교하게 만든 인공지능(AI) 캐릭터였다.

제시카 올리베이라(Jéssica Oliveira)라는 이름의 이 인플루언서는 틱톡(TikTok)에서 팔로어 30만 명 이상을 모았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브라질 농장에서 함께 살 남성을 찾는다는 메시지를 자주 올렸다. 시골 생활을 소재로 한 스토리를 게시하면서 자기 농장에 와서 다시는 일하지 않아도 되는 삶을 살라고 말하거나 진짜 남자를 찾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올리베이라에게 끌려 개인 메시지를 주고받았다는 49세 브라질 남성 에디마르 호샤 마르틴스(Edimar Rocha Martins)는 인생에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가 왔다고 마음먹었다. 그는 여행 경비를 마련하려고 가진 물건을 모두 팔았다. 이어 브라질 임페라트리스(Imperatriz)에서 벨루오리존치(Belo Horizonte)까지 2,000km를 이동해 올리베이라를 만나러 갔다.

하지만 마르틴스는 올리베이라 주소를 알지 못했다. 그는 현지 주민에게 올리베이라를 수소문하고 라디오 방송국에도 도움을 청했지만 올리베이라를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결국 그는 올리베이라가 실존 인물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마르틴스는 올리베이라가 돈을 요구한 적이 없고 오히려 여비를 대주겠다고까지 해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돈이 떨어진 마르틴스는 결국 현지 시청을 찾았다. 그는 외로움을 견디지 못해 먼 길을 사랑을 찾아왔다고 털어놓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받았다.

시 복지과는 마르틴스에게 소셜미디어 사기 위험을 안내하고 샤워와 식사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그가 원하는 목적지로 가는 승차권도 발급했다.

이 사연이 보도된 뒤 올리베이라는 자신이 AI로 생성한 캐릭터라고 밝히는 영상을 올렸고 프로필에도 이를 명시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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