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완동물 예방 의료 노리는 美 헬스케어 스타트업

더베츠(The Vets)는 재택 의료를 제공하는 기술을 활용한 애완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스타트업이다. 이 기업은 기술 혁신과 재택 케어를 결합해 애완동물 케어 혁신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베츠는 애완동물 주인과 의사가 가정에서 애완동물을 관찰하면서 병리학과 예방 의학에 대해 토론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방문 진료에서는 혈액 검산 바이탈 측정 등 완전한 진단이 이뤄진다. 이런 방문 진료 데이터를 집약해 더 정확한 진단이나 건강 상태 예측, 품종별 경향 분석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더베츠는 미국 마이애미와 템파, 댈러스, 오스틴, 휴스턴, 포틀랜드, 시애틀, 라스베이거스, 덴버 등 9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지만 최근 뉴욕도 목록에 추가하는 한편 올해 안에 25개 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애완동물 7,000마리 이상에 서비스를 제공해오기도 했다.

또 수의사 사이에서 심각해지는 증후군 문제에 대처하는 것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의사 주4일 근무제 추진과 하루 예약 수를 제한하고 수의사가 과로를 하지 않도록 배려하고 있다. 수의사가 오랫동안 과로와 저임금, 저평가를 받아왔다는 이유에서다.

더베츠 플랫폼에서 고객은 집 방문을 의뢰하고 건강 진단, 가정 실험실 검사, 마이크로칩, 예방 접종, 건강 여행증명서 등 애완동물을 위한 많은 서비스를 받기 위한 일정을 세울 수 있다. 또 의사는 고객 교육이나 영양 정보 등을 제공할 수 있다. 더베츠는 애완동물 의료를 고객 자택에서 실시하게 해 수의사가 쾌적하고 스트레스 없는 환경에서 애완동물에 의료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치료 제공 뿐 아니라 질병 경향이나 발생 원인까지 검출할 수 있도록 해 애완동물 예방 의료에서 새로운 기준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더베츠는 PICO벤처파트너스, 볼트벤처스 등에서 4,000만 달러 시드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더베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