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모델의 한계로 꼽히는 장기 기억력 문제를 해결하려는 스타트업 슈퍼메모리(Supermemory)가 260만 달러 규모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라운드는 수사벤처스(Susa Ventures), 브라우더캐피털(Browder Capital), SF1.vc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클라우드플레어(Cloudflare) CTO 데인 크네흐트(Dane Knecht), 구글 AI 총괄 제프 딘(Jeff Dean), 딥마인드 제품 매니저 로건 킬패트릭(Logan Kilpatrick), 센트리(Sentry) 창업자 데이비드 크레이머, 그리고 오픈AI·메타·구글 임원진 등이 개인 투자자로 참여했다.
슈퍼메모리의 창업자 드라비야 샤(Dhravya Shah)는 인도 뭄바이 출신의 19세 개발자로, 10대 시절부터 소비자용 봇과 앱을 개발해왓으며 트윗을 자동 포맷팅해주는 봇을 매각한 경험도 있다. 애리조나 주립대에 진학한 그는 30주 동안 매주 새로운 프로젝트를 만든다는 챌린지를 하던 중 슈퍼메모리를 개발한다.
처음에는 트위터 북마크와 대화할 수 있는 툴로 시작, 이후 AI의 맥락 이해를 돕느 메모리 솔루션으로 발전시켰다.
슈퍼메모리는 AI 애플리케이션에 기억력을 부여하는 범용 메모리 API를 표방한다. 비정형 데이터로부터 정보를 추출해 사용자 맞춤형 지식 그래프(knowledge graph)를 구축하고 AI가 장기간 맥락을 유지하며 반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솔루션은 문서, 이메일, 채팅, 프로젝트, PDF, 앱 데이터 스트림 등 다양한 형식의 데이터를 수집해 AI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로 가공하며 텍스트·파일·링크를 추가하거나 구글드라이브, 원드라이브, 노션과 연결할 수 있으며 웹사이트에서 바로 메모를 남길 수 있는 크롬 확장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슈퍼메모리는 현재 a16z가 투자한 클루리(Cluely), AI 비디오 편집기 몬트라(MONTRA) 등 여러기업이 사용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