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머리] 광주시, 창업페스티벌 첫 개최‧울산시, 스타트업 페스타

대전시, 바이오테크코리아 8회차 성료

대전시는 10월 30일 호텔ICC에서 지역 바이오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기술 교류를 위한 ‘제8회 바이오테크코리아’를 개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찾아가는 지역 바이오 카라반’과 연계된 이번 행사는 IR 발표와 파트너링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약 100여 명의 바이오기업 관계자와 벤처캐피털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투자 성공 사례와 전략 발표가 이어졌고,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등 4개 기업이 기술력과 사업 비전을 공유했다. 이후 1:1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실무적 문제 해결과 협력 기회가 제공됐다. 대전시는 향후에도 민간 투자 연계와 초기 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광주시, 창업페스티벌 첫 개최

광주광역시가 광주역창업밸리에서 첫 창업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섰다. 10월 30일부터 이틀간 열린 ‘2025 광주창업페스티벌’은 창업기업 240개사, 투자사 270개사 등 총 526개사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행사에서는 IR 경진대회, 실증사업 성과 공유, 투자유치 설명회, 대학창업 챌린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창업지원시설 ‘스테이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광주역창업밸리의 성장 출발점으로서 상징적 의미를 지닌다. 광주시는 창업기업 실증, 1조원 규모의 투자펀드 조성, 인재양성 등을 통해 ‘창업 성공률이 높은 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IR 피칭 마라톤과 실증기업 밋업 등 후속 투자 연계 프로그램도 마련돼 실질적 성과 창출이 기대된다.

부산시, 브랜드숍 겨울 팝업스토어 운영

부산시와 부산디자인진흥원이 11월 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중구 광복로 ‘부산 브랜드숍’에서 겨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 디자인 기업 루메나와 협업해 겨울빛 축제 기간에 맞춰 감성 조명과 한정판 제품을 선보이며, 방문객 참여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브랜드숍은 도시브랜드 체험과 지역기업 판로 확대를 위한 공간으로, 올해 4개 기업이 참여해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를 계기로 2026년 상반기 팝업스토어 참여기업을 11월 3일부터 25일까지 모집한다. 대상은 부산에 본사 또는 지사를 둔 기업으로, 도시브랜드를 활용한 상품이나 콘텐츠를 보유한 업체다. 선정 기업은 약 2개월간 브랜드숍 내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울산시, 스타트업 페스타 개최

울산시가 11월 3일부터 4일까지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2025 울산 스타트업 페스타’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울산스타트업허브를 중심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 강화와 산업 전환을 목표로 마련됐다. ‘AI 및 인공지능전환을 통한 혁신’을 주제로, 우수 스타트업 선발전, 트렌드 컨퍼런스, 투자 포럼, 오픈이노베이션 회의 등 총 18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특히 외국인 창업경진대회가 새롭게 도입돼 글로벌 창업 거점으로서 울산의 위상을 높일 전망이다. 행사 기간 동안 플리마켓, 스타트업 프로필 스튜디오, 기업 홍보 부스도 운영되며, 개막식에서는 서울로보틱스 이한빈 대표가 기조연설을 맡는다. 이번 페스타는 ‘스타트업 주간’으로 확대돼 청년 토크콘서트, 오픈이노베이션 네트워킹, 청소년 캠프 등 후속 행사도 이어진다.

대구 창공센터 개소, 스타트업 육성 본격화

대구시와 IBK기업은행이 10월 30일 삼성창조캠퍼스에서 ‘IBK창공 대구’ 개소식을 열고 지역 창업 생태계 활성화에 나섰다. 전국 여섯 번째로 문을 연 이번 센터는 연간 20개 내외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금융, 판로, 글로벌 진출 등 종합 지원을 제공한다. 1기에는 스마트 제조 SW, 로봇 제어 기술 등 첨단 분야의 13개 기업이 선정됐다. IBK창공은 2017년 시작된 창업 육성 플랫폼으로, 국내외 센터를 통해 매년 180여 개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 대구시는 AI, 헬스케어, 미래모빌리티 등 딥테크 중심의 창업 정책과 연계해 창공 대구를 지역 혁신의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콘진원, 로컬 레이블 콘서트 개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1월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 마포구 무신사 개러지에서 ‘2025 우리 음악인 축제 로컬 레이블 콘서트’를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전국 음악창작소의 지원을 받은 지역 음악인 8팀이 참여해 맞춤형 무대와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인디음악 3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번 공연은 앨범·굿즈 전시, 관객 참여 이벤트 등으로 구성되며, 지역 음악인의 창작 역량과 연대를 강조한다. 공연은 이틀간 진행되며, 각 지역을 대표하는 밴드와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꾸민다. 콘서트와 연계된 8부작 영상 시리즈는 유튜브 ‘더 케이팝’ 채널을 통해 공개 중이며, 입장권은 NOL티켓에서 예매 가능하다. 콘진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음악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창작자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K-웹툰,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잠실 롯데타운 일대에서 ‘2025 월드 웹툰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웹툰 산업의 확장성과 세계화를 주제로 열렸으며, 총 21만 명의 관람객이 참여해 K-웹툰의 글로벌 위상을 실감케 했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팝업스토어에는 12개 기업이 참여해 35종의 웹툰 IP 기반 굿즈를 선보였고, 최고 결제액 340만원, 평균 구매액 4만5천원을 기록하며 사업성을 입증했다. 전시와 무대, 토크콘서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배우 신승호가 홍보대사로 참여해 관람객과 소통했다. 콘진원은 웹툰을 중심으로 창작부터 유통, 사업화까지 전방위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경기도, AI 스타트업 해외 진출 본격화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AI 글로벌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해 도내 인공지능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싱가포르, 대만,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연결하는 연계형 모델로 운영되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지난 9~10월에는 세일즈포스, 엔비디아, 구글 등과 연계한 밸류업 프로그램과 NGG 프로그램을 통해 15개 기업이 해외 투자자와 교류하고 PoC, 공동개발,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드림포스 2025에 참가한 기업들은 북미 VC·AC 네트워크를 확장했으며, 일부 기업은 아시아 현지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 협의에 돌입했다. 경기도는 향후 글로벌 협력 수요에 맞춰 후속 컨설팅과 국제 행사 참가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OECD, 2025 과학기술혁신 전망 발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10월 28일 제127차 과학기술정책위원회 총회에서 ‘2025 과학기술혁신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기술 경쟁 심화와 지정학적 분열 속에서 과학기술정책의 민첩성과 효율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과학적 개방성과 경제안보의 균형을 위한 3대 정책 프레임과 원칙을 제시하며, 기술융합이 글로벌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 전망했다. 한국은 높은 R&D 투자 비율과 균형 잡힌 기업 지원 체계를 인정받았으나, 여성 연구인력 비중은 낮은 수준으로 지적됐다. 보고서는 과학기술정책이 사회문제 해결과 포용적 혁신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한국의 미션지향형 혁신정책(MOIP)과도 방향성이 일치한다고 평가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보고서를 바탕으로 국내 정책에 시사점을 반영하고, OECD와의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