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론 머스크가 소유한 엑스가 8월 6일 대기업이 엑스에 대한 광고 게재를 일제히 중단해 회사가 막대한 광고 수입을 잃은 대규모 광고주 보이콧이 반독점법 위반에 해당하는 불법 행위였다며 세계 광고주 연맹과 회원 기업 4개사를 제소했다.
머스크가 2022년 엑스를 인수한 이래 회사는 여러 차례 광고 수입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예를 들어 2023년 2월에는 인수로 인한 혼란 등 영향으로 주요 광고주 절반 이상이 광고 게재를 중단했다는 보도가 있었고 11월에는 광고가 혐오 발언이나 친나치적 게시물에 게재됐다는 지적을 우려한 광고주가 잇따라 엑스에서의 철수를 표명했다.
엑스는 텍사스주 북부 지구 연방 지방 법원 위치타 폴스 지부에 제출한 소장에서 세계 광고주 연맹 이니셔티브인 책임 있는 미디어를 위한 세계 동맹 GARM(Global Alliance for Responsible Media)이 공모해 회원 기업에게 트위터 광고 공간 구매를 중단하거나 대폭 축소하도록 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게 반독점법에 위반된다며 엑스는 세계 광고주 연맹과 주요 회원 기업인 가정용품 대기업 유니레버, 대형 식품 회사 마스(Mars), 헬스케어 기업 CVS헬스(CVS Health), 덴마크 전력 회사(Ørsted A/S)를 기소했다.
https://platform.twitter.com/widgets.jsWe tried peace for 2 years, now it is war https://t.co/elgT62uDtF
— Elon Musk (@elonmusk) August 6, 2024
린다 야카리노 CEO는 광고주에게 보내는 공개 서한이라는 제목 게시물에서 광고 보이콧은 아마도 GARM이 의도한 대로 스포츠 팬, 게이머, 언론인, 활동가, 아이의 부모, 정치인과 기업 리더 등 엑스 사용자가 글로벌한 언론의 장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 됐다. 이런 행위는 위대한 업계에 있어 오점이며 앞으로도 이 상황이 계속되는 건 허용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야카리노 CEO에 따르면 미국 하원 법사위원회에 제출된 GARM 폐해라는 보고서에는 GARM과 그 회원 기업은 직접 보이콧을 조직하거나 그 외 간접적인 전술을 구사해 불리한 플랫폼, 콘텐츠 제작자, 보도 기관을 표적으로 삼아 그 가치를 손상시키고 사실상 소비자 선택지를 제한하려 했다고 쓰여 있었다고 한다.
이 소송에 대해 머스크는 엑스에서 2년간 평화를 모색했지만 이제는 전쟁이라고 말했다. 한편 2년 동안 광고주와의 화해의 길을 모색했다는 머스크지만 2023년 광고를 보류한 디즈니 등에 꺼져버리라고 말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