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대형 항공사인 브리티시 에어웨이즈(British Airways) 모회사인 인터내셔널 에어라인스 그룹(IAG)이 항공기 내에서 스타링크(Starlink) 위성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SpaceX)와 계약을 체결했다.
IAG는 브리티시 에어웨이즈와 이베리아항공 등 유럽 내 5개 항공사를 소유한 다국적 지주회사다. 이번 계약으로 IAG 산하 항공사가 운항하는 보잉 및 에어버스 항공기 500대 이상에 스타링크가 장착될 예정이며 장거리 노선뿐 아니라 단거리 노선에서도 이용 가능해진다. 승객은 2026년부터 기내에서 스타링크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브리티시 에어웨이즈는 70억 파운드 규모 혁신 프로그램 일환으로 2026년부터 기내에 스타링크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승객은 어떤 좌석 등급을 이용하더라도 별도 로그인 절차 없이 스타링크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브리티시 에어웨이즈 숀 도일(Sean Doyle) CEO는 자사는 고객 경험 혁신에 계속 집중하고 있다며 장거리기와 단거리기 모두에 스타링크를 도입하는 건 자사와 고객 모두에게 획기적인 변화이며 게이트에서 게이트까지 끊김 없는 연결성을 제공해 기내 경험을 한층 향상시킬 것이라며 단거리 노선에서는 이게 경쟁사와의 큰 차별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페이스X는 11월 기준 전 세계 스타링크 이용자 수가 800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동시에 위성 통신 및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 기업 에코스타(EchoStar)로부터 26억 달러 규모 무선 주파수 라이선스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라이선스 매입은 지난 9월 에코스타와 체결한 170억 달러 규모 라이선스 계약을 확대한 것이다. 새로 추가된 주파수 대역은 T모바일(T-Mobile) 고객이 위성을 통해 5G 인터넷에 직접 접속할 수 있도록 하는 다이렉트투셀(Direct to Cell) 위성 네트워크 확장에 활용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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