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판매하는 가정용 축전지인 파워월2(Powerwall 2) 배터리에 화재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미국에서 리콜됐다.
테슬라는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와 협력해 파워월2 일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리콜 원인을 서드파티 제조 배터리 셀 결함이라고 설명했다. 리콜 대상이 되는 파워월2 일부는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게 되어 과열, 발연, 발화를 일으키고 경미한 물리적 손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 측은 이 문제는 파워월2 특정 고객 그룹에 한정되어 있으며 파워월3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서 영향을 받는 모든 유닛은 고객에게 비용을 청구하지 않고 교체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슬라는 2024년 9월에도 호주에서 파워월2 배터리를 리콜한 바 있다.
테슬라에 따르면 문제가 있는 파워월2 거의 전부가 원격으로 이미 방전되어 안전이 확인됐다고 한다. 또 원격 방전이 불가능했던 일부 파워월2는 테슬라 기술자가 수동으로 방전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CPSC에 따르면 테슬라는 파워월2 과열에 관한 보고 22건, 발연에 관한 보고 6건, 화재로 인한 경미한 물적 손상에 관한 보고 5건을 접수했지만 이런 문제로 인한 부상자는 확인되지 않았다.
리콜 대상에는 2020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테슬라 웹사이트 및 미국 인증 테슬라 설치업체를 통해 판매된 파워월2 1만 500개가 포함된다. 대상이 되는 파워월2는 측면에 인쇄된 모델 번호로 식별할 수 있다.
테슬라는 영향을 받는 모든 파워월2를 추가 비용 없이 철거·교체하고 있으며 모바일 앱을 통해 고객에게 통지하고 있다. 교체품 우선순위는 높으며 인증 설치 업체가 이메일 또는 전화로 직접 연락해 설치 예약을 잡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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