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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반도체 파운드리 TSMC가 전 임원인 루웨이런(羅唯仁)를 경업금지 계약 위반 및 영업 비밀 유출 혐의로 제소했다고 발표했다. TSMC는 그가 인텔 임원으로 취임하면서 TSMC 내 극히 중요한 기술 정보가 경쟁사에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하며 대만 지식재산권 및 상사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

루는 과거 TSMC 연구개발 부문을 총괄하며 AI 액셀러레이터 등에 사용되는 최첨단 칩 양산화에 핵심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그는 지난 7월 TSMC를 퇴직할 당시 TSMC 법무담당자에게 학술기관으로 간다고 허위 설명을 하며 전직 계획을 숨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실제로는 인텔 임원으로 취임했다.

TSMC 측은 루가 재직 중 2나노미터, A16, A14 등 차세대 미세화 제조 공정에 관한 기밀 정보를 불법 반출해 이를 인텔에 제공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텔 립부탄 CEO는 부정행위 의혹을 부인하며 지식재산권을 존중하는 자세를 보였다.

이 문제에는 대만 수사당국도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대만 고등검찰서는 TSMC 측 고소에 앞서 루에 대한 영업 비밀 절도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또 대만 경제부는 성명을 통해 TSMC 측 법적 조치를 존중하며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주시하겠다고 밝히고 핵심 기술 침해나 대만 국가안전법 위반에 해당하는지 판단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번 소송 보도 이후 TSMC 주가가 일시적으로 하락했지만 이는 데이터상 노이즈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TSMC 주가가 여전히 강세장에 있다며 이번 하락을 역발상 호기로 보는 시각을 제시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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