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 시장은 AI와 전략적 인프라 부문에 대규모 자금이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디지털 생태계 성장이 두드러졌다. 그 중에서도 미국과 유럽에서는 거대 규모 딜이 이어지면서 딥테크 및 방위 산업 관련 스타트업이 기업 가치 상승을 이끌었다.
◇ 천문학적인 가치 평가 이어진 AI‧딥테크=AI 분야에서는 천문학적인 규모 자금 조달 소식이 전해지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일론 머스크의 AI 스타트업 xAI는 150억 달러 펀딩 라운드를 진행하며 선행 가치 2,3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금 상당 부분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 개발 및 확장에 필수적인 고성능 GPU 구매에 사용될 계획이다. xAI는 지난 3월 130억 달러를 조달한 경쟁사인 앤트로픽이나 5,000억 달러 가치로 주식 매각을 마친 오픈AI와 경쟁하고 있다.
또 미국에서는 AI 에이전트 개발을 위한 웹 인프라를 구축하는 Parallel이 1억 달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는 등 2025년 들어 이미 49개의 미국 AI 스타트업이 1억 달러 이상 메가 라운드 투자를 유치하며 2024년 기록과 맞먹는 수준에 도달했다. 로빈후드(Robinhood) CEO 블라드 테네브(Vlad Tenev)가 공동 설립한 AI 스타트업 Harmonic은 Sequoia Capital이 참여한 1억 2,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 C 라운드를 통해 기업가치 14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Harmonic은 AI ‘환각(hallucination)’과 같은 오류를 줄이고 수학적 추론 능력을 강화하는 수학적 초지능(Mathematical Superintelligence)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사이버보안 분야에서도 AI 기반 딥테크 투자가 활발했다. AI 기반 신원 보안 플랫폼 Opti는 YL Ventures와 Mayfield Fund 등이 주도한 시드 라운드에서 2,000만 달러를 확보했으며 이는 AI를 활용해 기업 신원 및 접근 관리(IAM)의 격차를 해소하고 실시간 취약점 탐지 및 권한 조정 자동화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한편 이스라엘 기반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Blast Security는 10D 및 MizMaa Ventures가 공동 주도한 1,000만 달러 규모 시드 라운드를 발표했다. Blast Security는 클라우드 위험 탐지에서 지속적인 예방으로 전환하는 선제적 클라우드 방어 플랫폼(Preemptive Cloud Defense Platform)을 구축하고 있다.
소프트웨어 개발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해결하는 AI 기술도 주목받았다. AI 테스트 자동화 스타트업 Momentic은 Standard Capital이 주도한 시리즈 A 라운드에서 1,500만 달러를 조달했으며, 이들은 일반 언어로 사용자 흐름을 설명하면 AI가 이를 자동화해 지난 한 달간 2억 건 이상 테스트 단계를 자동화하는 데 기여했다.
◇ 전략 인프라‧방위 기술에도 자본 유입중=글로벌적으로 AI 성장과 맞물려 필수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업체인 Vantage Data Centers는 아시아 태평양 플랫폼 확장을 위해 GIC 및 ADIA 계열사가 주도한 16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자본은 말레이시아 조호르(Johor)에 위치한 300MW 이상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캠퍼스 인수를 완료하는 데 사용됐으며 이로써 Vantage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계획 및 운영 용량은 1GW에 달하게 됐다. 이 투자는 AI 훈련 및 클라우드 워크로드에 필요한 고밀도 컴퓨팅 환경을 지원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된다.
에너지 인프라 측면에서는 미국 원자력 스타트업 X-energy가 7억 달러 규모 시리즈 D 라운드를 유치했다. 이에 따라 X-energy는 지난 1년간 14억 달러를 조달했으며 누적 자금은 18억 달러에 달한다. 이 자금은 소형 모듈형 원자로(SMR) 공급망 구축에 사용되며 이미 Amazon, Dow, Centrica 등의 고객으로부터 144개에 이르는 SMR 주문을 확보했다. X-energy와 같은 원자력 스타트업들은 AI를 지원하는 데이터센터 개발자들과 기술 기업의 관심에 힘입어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독일 드론 스타트업 Quantum Systems가 1억 8,000만 유로 자금 조달 라운드를 마감하면서 기업 가치가 3배로 증가했다. Peter Thiel의 지원을 받는 이 회사는 초기에는 농지 매핑과 같은 민간 용도에 초점을 맞췄지만 2022년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방 및 보안 인프라를 위한 이중 사용 기술(dual-use technology)로 초점을 전환했다.
한편 글로벌 핀테크 시장의 선두 주자인 Revolut은 11월 24일 2차 주식 매각(Secondary Sale)을 완료하며 기업 가치를 750억 달러로 평가받았다. 이는 작년 450억 달러 대비 크게 상승한 수치이며 이 딜에는 Coatue, Greenoaks, Dragoneer와 함께 엔비디아 벤처 부문이 참여했다. 이는 규모 있는 디지털 금융 플랫폼이 AI 기반 일상 자금 관리의 주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기술 투자자의 폭넓은 견해를 반영한다.
◇ 인도가 주도하는 아시아 소비‧딥테크 시장=아시아에서는 인도 시장이 다양한 부문에서 활발한 투자를 유치했다. 인도 기업 중에는 핀테크와 퀵커머스, EV, 우주 기술 분야 약진이 눈길을 끌었다.
Zomato 모회사인 Eternal의 퀵 커머스 부문인 Blinkit은 급격한 확장 계획을 가속화하기 위해 모회사로부터 6,800만 달러를 지원받았다. Blinkit은 2027년 3월까지 다크 스토어를 3,000개로 늘릴 계획. 또 인도 핀테크 스타트업 AxiTrust는 General Catalyst가 주도한 시드 펀딩 라운드에서 270만 달러를 확보했다. AxiTrust는 기존 은행 보증에 대한 대안으로 디지털 보증 채권(surety bonds)을 제공하여 담보가 부족한 중소기업(MSME) 지원을 목표로 한다. 또 Bengaluru 기반의 자산 관리 스타트업 Wealthy는 Bertelsmann India Investments가 주도한 시리즈 B 라운드에서 1,450만 달러를 조달했다. Wealthy는 AI 기반 기술 업그레이드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2선 도시에 물리적 지점을 20개에서 40개로 2배 확장할 계획이다.
그 뿐 아니라 Zerodha로부터 500만 달러를 투자받은 Tijori Finance는 소매 투자자를 넘어 기업 고객 및 국제 시장을 목표로 AI 제품군 확장에 나선다. Tijori는 청결한 데이터(Atlas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기업 보고서 분석 및 경영진 발언 불일치를 확인하는 AI 도구를 개발 중이며 향후 매출의 70%가 기업에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구글은 Accel과 협력해 인도에서 가장 초기 단계의 AI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각 스타트업에 최대 2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할 계획을 발표했다.

Bengaluru 기반 전기 삼륜차 제조사 3ev Industries는 Mahanagar Gas Ltd. (MGL)로부터 1,350만 달러 규모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 자금은 생산 규모 확대, 공급망 통합 및 충전 인프라 구축에 사용된다. 또 스페이스테크 스타트업 Agnikul Cosmos는 1,700만 달러를 조달해 기업 가치 5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 회사는 발사 빈도를 높이고 인프라를 확장하며 재사용 가능한 발사체 아키텍처를 강화하는 데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데이터센터용 광 연결 기술을 연구하는 딥테크 스타트업 LightSpeed Photonics는 pi Ventures 주도 하에 650만 달러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여 AI 및 고성능 컴퓨팅 시스템의 데이터 병목 현상 해결을 목표로 한다.
다른 아시아 지역 기업을 살펴보면 Bengaluru 기반의 딥테크 헬스케어 자동화 스타트업 Morphle Labs는 Inflexor Ventures가 주도한 시리즈 A 라운드에서 500만 달러를 확보했다. Morphle Labs는 암 진단 핵심 분야인 조직병리학 자동화를 위한 로봇 및 이미징 시스템(RoboTome®, MorphoLens)을 개발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확장 및 제조 규모 확대에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 필리핀의 포괄적 금융 인프라 스타트업 Higala는 시드 라운드에서 400만 달러를 유치했다. 이는 시골 은행 및 소액 금융 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실시간 결제 비용을 낮추는 데 사용된다.
싱가포르 기반 여성 전문직 네트워킹 플랫폼 Podium은 Accelerating Asia가 주도한 첫 투자 라운드에서 6자리 수 금액을 확보했다. 특히 투자금 절반 이상이 플랫폼 커뮤니티 회원들로부터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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