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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은 AI를 위한 인프라로 필수불가결한 데이터센터에 수조 원대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비용으로는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에서 이익을 내는 게 불가능하다고 IBM 아빈드 크리슈나 CEO가 경고했다.

AI 인프라 핵심인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출은 증가 추세에 있다. 메타 실적 발표회에서는 용량이나 인프라라는 단어가 빈번하게 오가고 있으며 구글은 미래에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예정임을 발표했다. 문제는 데이터센터에서 얻어지는 수익이 모든 설비 투자를 정당화할 수 있는지 여부다.

크리슈나 CEO는 기업이 데이터센터에 대한 설비 투자를 회수할 가능성은 제로라고 발언했다. 그는 전력 사용량이 1기가와트인 데이터센터를 건설하는 데는 800억 달러 비용이 든다고 개산하고, 이게 오늘날 숫자라며 다시 말해 20~30기가와트 상당 계산 처리를 1개 회사가 하려고 하면 1조 5,000억 달러 설비 투자가 필요해진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골드만삭스는 2025년 초 전 세계 데이터센터 시장의 총 전력 사용량이 55기가와트라고 추정했다. 이 중 AI에 사용되고 있는 전력은 14%다. 골드만삭스는 AI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데이터센터 시장에 필요한 전력은 2027년까지 84기가와트로 급증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더불어 크리슈나 CEO는 이 분야에서 범용 인공지능(AGI)을 추구하는 기업 전력 사용량을 합치면 100기가와트 정도가 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1기가와트당 비용이 800억 달러라면 100기가와트 비용은 8조 달러로 단순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8조 달러 설비 투자에는 이자를 지불하는 것만으로도 8,000억 달러 이익이 필요하며 그것으로는 이익을 얻는 게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투자는 채산이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외에 5년 이내에 모든 AI 칩을 버리고 새로운 것으로 보충해야 한다며 데이터센터 내 AI 칩 감가상각도 별도의 요인으로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기존 기술만으로는 AGI에 도달할 수 있다고 확신하지 않는다고 명언하고 더 이상의 기술 혁신 없이 AGI를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을 0~1%로 추산했다. 실제로 AI 업계 저명한 리더 다수도 회의적인 시각이 나오고 있다. 세일즈포스 마크 베니오프는 AGI 추진에 대해 극히 회의적이라고 언급했다. 구글 브레인 창설자인 앤드류 응은 AGI에 대해 과대 선전되고 있다고 주장했고 미스트랄AI 아서 멘시 CEO는 AGI를 마케팅 전략이라고 조롱했다.

한편 대형 AI 기업은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계속 추진하고 있으며 그 액수는 2025년에만 3,8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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