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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개발사인 앤트로픽이 클로드와 법무 관련 서비스를 연동하는 기능 도입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클로드를 통해 법률 관련 태스크를 높은 정확도로 실행할 수 있게 된다.

AI 시스템과 워드, 엑셀 같은 전통적 시스템을 연결하는 방식으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이라는 프로토콜이 존재한다. 앤트로픽은 20개 이상 법률 서비스용 MCP 커넥터를 개발해 클로드와 법률 관련 서비스 연동을 강화했다.

공개된 MCP 커넥터는 법적 업무용으로 최적화된 AI와의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코카운슬 리걸(CoCounsel Legal), 계약 조항 등 검색에 특화된 아이언클래드 컨트랙츠(Ironclad Contracts) 등 다양하다. 각 MCP 커넥터는 클로드 유료 플랜에서 사용 가능한 업무 효율화 서비스인 클로드 코워크(Claude Cowork) 일환으로 제공된다.

법률 관련 서비스와의 연동 강화로 사용자는 법률 준수를 위한 데이터 관리 설계 등을 AI에 맡기는 게 가능해진다. 고객이 제시한 조건과 사내 거버넌스 정합성 조사 등도 가능하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클로드 코워크는 법무에 가장 많이 활용된다고 한다. 앤트로픽 법률 관련 제품 책임자인 마크 파이크(Mark Pike)는 클로드는 문서 구조 이해나 첨부 자료의 정의 용어 추적 등에 뛰어나다며 법률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과 제휴하고 의사결정 프로세스에 인간을 참여시켜 법률 전문가로서의 AI를 새로운 형태로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앤트로픽이 지난 4월 7일 발표한 사이버 공격 능력이 매우 뛰어난 AI 모델인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Claude Mythos Preview)는 일반 공개 없이 일부 기관에만 제한적으로 공개되고 있다. 이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대한 접근 권한을 중국 싱크탱크가 요구했고 앤트로픽이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는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발견하고 악용하는 능력이 극히 뛰어나며 앤트로픽에 따르면 소수를 제외하고 인간 대부분을 능가하는 수준에 달한다고 한다. 또 취약점을 악용하는 익스플로잇 생성에서도 72.4%라는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으며 공격자에 의한 악용이 시작되기 전에 AI를 방어 목적으로 활용하는 긴급 대응 일환으로 특정 기관에 모델 접근 권한을 부여해 취약점 발견에 활용하는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글래스윙(Project Glasswing)도 시작했다.

앤트로픽은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 위험성을 인식해 일반 공개를 자제하고 있으며 일부 소프트웨어 기업 및 정부 기관 등 특정 조직에만 제한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한편 소수 사용자가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의 접근 권한을 불법으로 취득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에 대한 접근 권한 요구가 중국 싱크탱크 측으로부터 있었다고 관계자 증언을 통해 밝혀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회의에서 중국 싱크탱크 대표자가 앤트로픽 임원에게 접촉해 중국 당국에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 접근을 허용할 걸 강하게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요청은 중국 정부의 공식 요구는 아니었지만 싱가포르에서의 회담은 미중 대화 촉진을 목적으로 한 교류 일환이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하지만 관계자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해당 요구를 거절했다. 싱가포르 회담 주최자이기도 한 카네기 국제평화재단 선임 연구원 매트 시한(Matt Sheehan)은 회의에서 오간 논의 내용에 대한 언급은 삼가면서도 이 회의는 미국과 중국 양국 모두에게 필수적이라며 각국 전문가가 AI가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에 대해 소통하는 건 극히 중요하며 바로 그런 이유로 이런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중국 싱크탱크 구성원이 접촉을 시도했지만 중국 정부가 해당 메시지를 승인하고 지시했을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싱크탱크에 대해 강한 통제력을 행사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이번과 같은 비공식 외교와 관련된 경우에는 더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된다.

한편 중국에서는 여러 기업이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모델을 일반에 공개하는 오픈 모델 분야에서는 미국 기업을 능가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등장한 중국산 오픈 모델 딥시크 V4 프로(DeepSeek V4 Pro)는 미국 정부 기관 성능 분석에서 GPT-5와 동등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중국 최첨단 모델은 미국의 최첨단 모델에 비해 8개월 뒤처진 상태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보도에 따르면 일부 미국 정부 관계자 및 업계 관계자는 오픈AI 챗GPT 5.5(ChatGPT 5.5)와 앤트로픽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가 AI 개발에서 중국에 대한 미국 측 우위를 9개월에서 1년 수준으로 크게 확대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견해를 내놓고 있다. 또 중국 매체가 클로드 미토스 프리뷰는 중국 기업에 중대한 리스크이며 앤트로픽 사업 범위 제한이 기술적 격차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지적하거나 중국 측이 앤트로픽과 오픈AI가 모델을 엄격히 관리하는 건 잘못이며 중국은 그 중에서도 자국 핵심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이들 모델에 대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등 심화되는 AI 개발 경쟁 속에서 기술 격차가 벌어지는 걸 중국 정부가 강하게 경계하고 있을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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