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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사내 개발자에게 제공해온 앤트로픽의 AI 코딩 툴 클로드 코드(Claude Code) 라이선스 대부분을 축소하고 개발자 다수를 깃허브 코파일럿 CLI(GitHub Copilot CLI)로 이전시킬 것으로 알려졌다. 클로드 코드는 마이크로소프트 사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었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가 개발에 직접 관여할 수 있는 코파일럿 CLI로의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5년 12월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클로드 코드 라이선스를 제공하기 시작해 수천 명 규모 개발자들에게 일상적인 활용을 장려해왔다. 이 프로그램은 개발자뿐 아니라 프로젝트 매니저, 디자이너 등 코딩 경험이 없는 직원에게도 AI를 활용한 프로토타이핑을 시도하게 하려는 목적이 있었다.

하지만 클로드 코드 사내 사용이 확산되면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육성 중인 깃허브 코파일럿 CLI의 존재감을 오히려 약화시키는 결과를 낳았다. 코파일럿 CLI는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와 같은 개발 애플리케이션 외부에서 동작하는 커맨드라인 버전 깃허브 코파일럿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핵심 에이전트형 커맨드라인 툴로 자리매김시키려 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클로드 코드 라이선스 삭제 대상은 윈도·마이크로소프트 365·아웃룩·마이크로소프트 팀즈·서피스 등을 담당하는 익스피리언스+디바이시스(Experiences+Devices) 부문이다. 해당 부문은 6월 말까지 클로드 코드 사용을 단계적으로 축소하고 향후 수 주 안에 개발자의 코파일럿 CLI 전환을 유도할 방침이다.

사내 공지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코파일럿 CLI로의 통일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됐다. 다만 보도에선 마이크로소프트 회계연도가 6월 30일에 종료된다는 점을 들어 클로드 코드 라이선스 중단에는 새 회계연도를 앞두고 운영 비용을 절감하려는 측면도 있다고 지적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익스피리언스+디바이시스 부문을 이끄는 라제시 자(Rajesh Jha)는 사내 메모에서 코파일럿 CLI와 클로드 코드를 병행 사용한 건 실제 개발 현장에서 두 툴을 비교하고 팀에 가장 도움이 되는 걸 파악하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코파일럿 CLI는 깃허브(GitHub)와 연계해 마이크로소프트의 리포지터리, 워크플로, 보안 요구사항, 개발 수요에 맞춰 직접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전환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사내에서는 최근 수개월간 개발자가 코파일럿 CLI보다 클로드 코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며 두 제품 사이에는 여전히 메워야 할 격차가 남아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깃허브와 긴밀히 협력해 코파일럿 CLI를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에게 최적의 에이전트형 코딩 경험으로 만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깃허브 측도 마이크로소프트의 피드백을 반영해 이미 대규모 개선안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익스피리언스+디바이시스 부문도 향후 제품 방향 수립에 깊이 관여할 예정. 한편 클로드 기술 자체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건 아니며 앤트로픽 모델은 코파일럿 CLI를 통해 계속 이용 가능할 전망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사내 전용 모델 및 오픈AI 각종 모델과 함께 선택지로 남게 된다.

또 이번 클로드 코드 라이선스 축소는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Microsoft Foundry)에서의 앤트로픽과의 계약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 앱 및 코파일럿 일부 용도에서 오픈AI 모델보다 클로드가 더 뛰어난 경우가 있다고 보고 클로드 모델 활용을 이어가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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