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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현지 시간 10월 13일 AI 모델 제미나이 4 아르곤(Gemini 4 Argon)을 정식 출시했다. 정식 출시에 맞춰 구글 내부와 선행 사용자들의 활용 사례도 대거 공개했다.

제미나이 4 아르곤은 9월 30일 발표된 AI 모델로 그동안 신뢰할 수 있는 사이버보안 담당자 등 일부 사용자에게만 먼저 공개됐다. 이번 정식 출시로 구글 AI 프로(Google AI Pro)와 구글 AI 울트라(Google AI Ultra) 가입자라면 누구나 쓸 수 있게 됐다.

구글에 따르면 제미나이 4 아르곤은 코딩과 재무, 법무, 사이버보안, 과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처리 능력을 보인다.

◇ 클로드 페이블 5.1·GPT-6 아스트라와 같은 점수=외부 평가기관 아티피셜 애널리시스(Artificial Analysis)도 제미나이 4 아르곤을 평가했다. 여러 벤치마크 결과를 바탕으로 AI 종합 성능을 산출하는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인텔리전스 인덱스 v4.3.2에서 53점을 기록했다. 앤트로픽(Anthropic) 클로드 페이블 5.1(Claude Fable 5.1)과 오픈AI(OpenAI) GPT-6 아스트라(GPT-6 Astra)와 같은 점수다.

AI 서비스 기업 박스(Box)도 테스트 결과를 공개했다. 데이터 분석·생명과학·헬스케어·법무·미디어·엔터테인먼트 모든 분야에서 제미나이 3.1 프로(Gemini 3.1 Pro)보다 크게 높은 성능을 보였다는 내용이다.

◇ 수개월 걸리던 작업 수주 만에=구글은 이미 사내 제품 개발에 제미나이 4 아르곤을 쓰고 있다. 크롬(Chrome) 코드베이스에 들어 있는 웹페이지 처리 코드 600만 줄을 리팩터링해 충돌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예전에는 몇 달이 걸리던 작업을 제미나이 4 아르곤으로 몇 주 만에 끝냈다고 한다.

로봇 개발에도 활용하고 있다. 원하는 동작을 담은 영상을 입력하면 시뮬레이션을 구축하고 실제 기기에 적용하는 파이프라인을 만들었다. 이 파이프라인 덕분에 사람이 직접 하면 몇 주가 걸리던 시뮬레이션이 몇 시간으로 줄었다.

순다르 피차이(Sundar Pichai) CEO도 활용 사례를 직접 올렸다. 구글 안티그래비티(Google Antigravity)에 구글 픽셀(Google Pixel) CAD 파일을 넣고 제미나이 4 아르곤이 블렌더(Blender) MCP로 만든 애니메이션이다. 제미나이 4 아르곤으로 블렌더를 조작해 만든 탑 영상도 공개됐다. 화성 기상 로그 8만 건 이상과 인저뉴어티(Ingenuity) 로그를 입력해 화성 관측 결과 슬라이드를 만드는 사례도 나왔다.

 

제미나이 4 아르곤은 구글 AI 프로와 구글 AI 울트라 가입자에게 공개됐으며 제미나이 앱과 구글 검색 AI 모드에서 쓸 수 있다. API도 제공한다. 100만 토큰당 요금은 입력 4달러와 캐시된 입력 0.2달러, 출력 20달러다. 11월 30일까지는 절반 가격인 입력 2달러와 캐시된 입력 0.1달러, 출력 10달러가 적용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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