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가 육성한 12개 소셜 벤처는?

주승호 기자 - 2024년 11월 6일

벤처기업협회가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소셜벤처분야 스타트업 성과를 공유하는 임팩트스타 데모데이를 5일 보코강남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데모데이는 80개 예비창업자 중 발표 희망기업 20곳을 모집해 IR피칭, IR덱 고도화를 위한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그중 가장 우수한 기업으로 선정된 12곳이 참여했다.

새더는 언제 어디서나 빠른 대척 가능한 차세대 호신용품을 만든다. 고탄성 스프링 기술을 활요한 모바일 액세서리형 호신용 스프레이로 위급 상황에서 바로 찾아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으며 기존 호신용품 대비 3분의1 가격으로 제공한다. 호신용품 시장을 넘어 라이프스타일과 결합해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으로 진입할 계획을 갖고 있다.

카멜리언은 디지털 교육 콘텐츠 시각 정보 이해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 장애 학생들을 위한 음성해설 변환과 연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수각과 같 사각정보가 많은 과목 학습에 취약해 이를 개선하기 위해 디지털 교육 플랫폼에 UDL(보편적 학습 설계) 기술을 적용,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풀씨오믹스는 공공바이오(오믹스) 데이터를 재활용해 기존 바이오실험의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실험방법으로 바이오데이터를 분석하면 6개월이 걸리지만 풀씨오믹스는 이 기간을 1주일로 단축시키고 비용은 10배, 분석데이터는 30배 많은 성과를 창출한다. 단순 중간 분석이 아닌 고객 맞춤형 데이터를 제안하고 분석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무커는 보안문제를 해소한 클라우드 기반 IoT 통합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공한다. 해킹으로 안전한 인터넷망을 제공하며 IoT 제어 솔루션이 필요한 국내 지자체와 기업, 해외 기업을 타깃, 울산, 서산 등 스마트쉘터 등에 공공 와이파이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마이솔은 커피찌꺼기를 재활용해 지속가능한 진환경 소재 신발 깔창을 만든다. 발 아치 지지와 충격 흡수 기능을 통해 발 질병 예방효과를 제공한다. 타깃은 장시간 서서 일하는 서비스업 종사자로 일본 시장로 확대할 계획이다.

육각형은 동네 마감할인 알림 플랫폼을 통해 소상공인에게는 재고관리를 돕고 소비자에게는 절약 혜택을 제공한다. 마감할인을 실시간으로 지역 주민 오픈채팅방으로 알린 결과 72% 판매율을 기록한 경험을 배경으로 현재 베타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초기 성남시 48개 법정동을 시작으로 경기도, 서울 등으로 수도권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

프랜들리는 가맹점 예비창업자를 위한 프랜차이즈 정보 통합 플랫폼을 제공한다. 파편화된 프랜차이즈 정보를 모아 비교할 수 있도록했다. 가맹점주 후기 독점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인증 사용 중심의 커뮤니티를 통해 투명한 정보 공유를 제공한다.

아이놀라는 지하주차장에서 튀어나오는 어린이 보행자를 사전에 운전자가 감지하고 봉행자 안전을 지킬수 있게 하는 안전센서다. 엄마가 만든 솔루션으로 시중 보행자 센서 대비 20분의 1가격으로 저렴해 아파트 단지 모든 동 출입구에 설치가 가능하다.

리스타트는 AI/AR 아트 큐레이션 플랫폼으로 작품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예술인과 어떤 그림을 사야할지 모르는 고객을 연결해준다. AI 큐레이션으로 내공간에 어울리는 작품을 분석하고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방안에 작품을 감상할 수 있고 자기 콜렉팅 리스트를 통해 취향 공유도 가능하다.

테바는 장애인도 수영을 배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5평 공간에서 장애인과 일반인이 엔드리스풀(수중런닝머신)을 이용해 수중운동과 재활치료를 진행하고 커리큘럼을 기반으로 전문적 인력 양성, 장애인 수중 운동 프로그램 위탁 운영 등을 추진 중이다.

말과학놀이터는 NLP와 언어치료학 기반 발음 자동 교정 훈련 모바일 앱 서비스다. 발달장애 아이의 엄마인 한의사가 언어치료를 전공해 직접 개발한 발음 교육, 재활, 훈련 프로그램으로 발달장애 아이부터 치매어른까지 사용 가능하다. 오픈라인 언어치료실 주1회 1년 치료비용과 비교시 98% 절감효과를 보였다.

코지메이커스는 AI멘탈케어 솔루션 그린메이트를 운영한다. 기존 설문조사, 일기 작성 방식에서 벗어나 채팅 데이터 분석 기반 감정 분석, 맞춤형 미션을 제공하며 캐릭터 성장 UX, 미션 수행 시 인센티브를 제공해 멘탈케어 솔루션이 갖는 낮은 리텐션 문제를 개선한다.

한편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최대 1억원(평균5000만원 내외)의 사업화자금과 창업에 필요한 교육, 멘토링 등 예비창업자의 전반적인 창업 지원을 패키지 형태로 받을 수 있다. 벤처기업협회는 2022년부터 예비창업패키지 소셜벤처 분야 주관기관으로 481명의 유망 기업들을 발굴한 바 있다.

홍석재 벤처기업협회 창업지원팀장은 “협회는 소셜벤처 예비창업패키지 주관기업으로서 우리 기업들이 투자를 받아 사회적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