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머리] 올라핀테크, B2B 후불결제 ‘오핀’ 출시‧디사일로, 코나미와 FHE 성능 혁신

배민 ‘로드러너‘ 효과 입증…라이더 소득 29% 상승

배달의민족 물류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이 신규 라이더 배차앱 ‘로드러너’의 시범 운영 결과를 26일 공개했다. 분석 결과, 시범 운영 지역인 화성시의 전업 라이더 월평균 소득은 로드러너 도입 후 6개월간 329만원에서 424만원으로 2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아한청년들은 로드러너가 안정적인 배차와 운행 동선 개선을 통해 배달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사회적 비용까지 저감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근 도시 대비 높은 소득 증가율은 로드러너의 긍정적 효과를 통계적으로 입증한다. 우아한청년들은 앞으로도 라이더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서비스를 지속 개선할 방침이다.

지그재그, ‘슬립맥싱’ 트렌드에 관련 상품 거래액 233% 성장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가 MZ세대 사이에서 ‘수면의 질 극대화(Sleepmaxxing)’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관련 상품 거래액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수면 환경 개선에 대한 관심 증가로 침구류와 홈웨어 카테고리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6%, 45% 증가했다. 특히 포근하고 보온성이 높은 ‘겨울이불’, ‘극세사잠옷’ 등은 거래액이 최대 233%까지 치솟았다. 잠 못 드는 MZ세대가 ‘꿀잠템’을 적극적으로 찾는 가운데, ‘룸스프레이’, ‘인센스’ 등 숙면을 돕는 뷰티 및 라이프 상품 검색량도 덩달아 급증하며 관련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올라핀테크, B2B 후불결제 ‘오핀’ 정식 출시

핀테크 기업 올라핀테크가 기업 간 거래(B2B) 후불결제 서비스 ‘오핀(Ofin)’을 26일 정식 출시했다. 오핀은 기업 대상 판매몰에 연동하여 구매 기업에게 후불결제를 제공하는 솔루션이다. 오핀을 이용하면 구매 기업은 상품을 먼저 받은 뒤 약 1\~3개월 후에 대금을 납부하며, 오핀은 판매몰에 상품 대금을 선지급한다. 이는 재고 확보에 자금 부담을 겪는 기업의 구매력을 높여 매출 증대를 돕고, 판매몰에는 즉시 정산을 통한 현금 흐름 개선 효과를 제공한다. 올라핀테크 김상수 대표는 “축적된 핀테크 기술을 기반으로 모든 사업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금융 인프라로 확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B2B 후불결제 시장은 B2C 대비 4\~5배 규모로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된다.

디사일로, 코나미와 FHE 성능 혁신

프라이버시 강화 기술 기업 디사일로가 북미 컴퓨팅 아키텍처 전문기업 코나미와 공동 연구를 통해 완전동형암호(FHE) 기반 AI 연산 성능을 대폭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성과는 암호화된 상태에서 데이터를 처리하는 Encrypted AI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기술적 진전으로 평가된다. 기존 FHE 환경의 가장 큰 제약이던 암호화된 행렬 곱 구조를 재설계해 연산 효율을 극적으로 끌어올렸으며, 논문에 따르면 최대 80배의 속도 향상이 구현됐다. 이는 디사일로의 최적화 소프트웨어와 코나미의 고성능 아키텍처가 결합한 결과로, 해당 연구는 IACR ePrint Archive를 통해 공개됐다. 이번 성과는 금융과 의료 분야에서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AI 도입을 주저하던 기관들에게 새로운 전환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디사일로는 이미 데이터 이동 없이 협력 가능한 분석 인프라, 대안 신용평가 모델, 의료 AI 연구 환경 등 다양한 Privacy AI 사례를 구축해왔으며, 이번 연구를 계기로 Encrypted AI의 실서비스 확산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잼잼테라퓨틱스,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굿게임상‘ 수상

잼잼테라퓨틱스가 11월 12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굿게임상’을 수상했다. 수상작인 기능성 게임 ‘잼잼400: 핑크퐁과 잼잼 친구들’은 발달장애 아동의 기능 개선을 목표로 개발됐다. 단순 오락을 넘어 사회적 가치까지 담아낸 이 작품은 기능성 게임 분야가 상업성과 사회적 책임을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정은 대표는 “장애아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게임을 만들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잼잼400은 현재 대구특수학교 등 여러 교육 및 재활 기관에서 아동의 집중력 및 인지력 향상에 기여하는 교육 콘텐츠로 활용되고 있다. 이번 수상은 향후 국내 게임 산업이 기능성과 윤리를 갖춘 콘텐츠로 확대되어야 한다는 과제를 제시했다.

코넛코인, 전국 밋업 성료… 생태계 확장 가속

코넛코인 발행사 ㈜대체불가능회사가 지난 11월 9일 경주와 23일 광주에서 전국 밋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앱테크 서비스 코퀴즈(COQUIZ) 사용자와 홀더 간 소통을 강화하고 코넛 생태계 확장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서 이충 대표는 코퀴즈를 중심으로 코넛 IP를 활용한 생태계 확장 계획을 밝히며 코인의 실사용 경험 제공을 강조했다. 지난 6월 정식 출시된 코넛코인은 유틸리티 토큰으로서 가치를 입증하며, 현재 우즈베키스탄, 두바이 등 해외 진출과 코넛 IP 기반 실물 상품 출시를 통해 비즈니스 모델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제트론–기가에떼, 딥테크 기반 ‘탄소중립‘ 맞손

차세대 화이트 바이오 기업 제트론이 카이스트 열에너지 솔루션 기업 기가에떼와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협약은 바이오 제조 산업의 난제인 막대한 에너지 비용과 탄소 배출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IsoTES 열배터리 기반 에너지 자가순환 탈탄소 바이오리파이너리’ 모델을 실증한다. 제트론의 공정 폐열을 기가에떼의 열배터리에 저장 후 재투입해 외부 에너지 의존도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폐바이오매스를 활용한 탄소 자원화 공정까지 통합한다. 이를 통해 제품 생산 속도를 단축하고 바이오연료 등 주요 제품의 생산 단가를 석유화학 수준으로 낮춘다는 구상이다.

마들렌메모리, 현대백화점 판교점 ‘더현대 바이백’ 팝업 운영

브랜드 리세일 솔루션 기업 마들렌메모리가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중고 의류 보상 서비스인 ‘더현대 바이백’ 팝업을 11월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일주일간 진행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보유한 브랜드 의류를 중고 시세에 따라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H포인트로 보상하는 방식이다. 지난달 더현대 서울 팝업의 호응에 힘입어 확대 시행하는 것으로, 현장에서 매입가를 즉시 확인하고 H포인트를 최대 3시간 이내에 적립받는 체험형으로 운영된다. 이는 백화점 내에서 구매와 보상을 동시에 경험하는 새로운 접점을 제공하며, 의류 순환 서비스의 옴니채널화를 가속화하고 있다. 접수 대상은 2019년 이후 생산된 현대백화점 계열 입점 134개 패션 브랜드 제품이다.

삼성SDS·포스코DX, ‘터치미‘ 구매 의향 상담 요청

SW·플랫폼 전문기업 겁쟁이사자들(GUPSA)이 NFC 디지털 명함 ‘터치미(TouchMe)’로 글로벌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0월 28일 송도컨벤시아 세계경제인대회(World-OKTA)에서 선보인 터치미는 삼성SDS와 포스코DX 등 대기업의 구매 의향 상담 요청을 비롯해 30여 건 이상의 상담 및 투자 제안을 기록했다. 특히 한 장으로 여러 프로필 관리가 가능한 멀티 프로필, 다국어 자동 변환, 포트폴리오 현장 즉시 다운로드, 그리고 지인 연결까지 지원하는 AI 챗봇 등의 혁신 기능이 글로벌 한인 경제인들에게 높은 효율성으로 평가받았다. 겁쟁이사자들 측은 기업용 대시보드와 고도화된 AI 기능 개발을 통해 디지털 명함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센드버드,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 획득

글로벌 AI 고객경험 기업 센드버드가 엔터프라이즈 환경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운영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센드버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의 최고 기술 전문 인증인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를 획득했으며, 이를 통해 안전하고 신뢰 가능한 AI 시스템 구축 역량을 입증했다. 특히, 브랜드 맞춤형 AI 컨시어지 ‘delight.ai’를 통한 한샘 등의 실제 기업 도입 사례를 검증받아 AI 도입과 운영, 확장 등 기업의 난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센드버드는 12월 열리는 ‘AWS 리인벤트 2025’에서 신뢰 기반 에이전틱 AI 시스템을 소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