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한국도로공사와 고속도로 사고 정보 공유…2차 사고 예방 지원
네이버가 22일 강릉 컨벤션센터에서 한국도로공사, 카카오모빌리티, 티맵모빌리티 등과 ‘민·관 교통안전 데이터 공유 협의체 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고속도로에서 일어나는 사고와 돌발상황 정보를 함께 나누고 운전자에게 빠르고 정확하게 알리는 협력 체계를 만들기 위해서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은 2차 사고 예방과 위험 상황 대응을 위한 데이터 공유, 교통안전 데이터 표준화와 연동체계 구축, 기술 실증과 서비스 확산에 힘을 모은다. 네이버 같은 내비게이션 운영사가 사고로 의심되는 데이터를 한국도로공사에 보내면, 도로공사가 CCTV로 실제 사고인지 확인한다. 이렇게 확정된 위험 정보는 다시 내비게이션 운영사로 전달된다. 네이버는 네이버지도의 서비스 역량을 도로공사 교통정보 시스템과 연결하고, 이용자 제보 기능 등을 활용해 협력 범위를 넓혀 갈 계획이다. 네이버지도는 지금도 사고·통제·공사 같은 실시간 도로 유고 정보와 재난 정보, 고의사고 다발구간 주의 안내를 제공하고 있다. 정경화 네이버지도 리더는 “이번 협약을 통해 고속도로 위험상황 정보를 이용자에게 더욱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하며 서비스 고도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국에머슨·에스넷시스템, AI·에너지·데이터센터 시장 공동 공략
글로벌 산업 기술·자동화 기업 한국에머슨이 ICT 인프라 전문기업 에스넷시스템과 에너지·데이터센터 시장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두 회사는 산업 자동화와 플랜트 기술, ICT·OT 통합, 네트워크·보안 역량을 합쳐 신재생에너지와 데이터센터 분야에서 함께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한국에머슨은 운영 기술(OT)과 에너지 관리 노하우를 내놓고, 에스넷시스템은 AI와 네트워크, 보안, ICT 인프라 구축을 맡는다. 이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 고객을 늘리고 기술 경쟁력을 키울 계획이다. 한국에머슨은 산업 자동화와 제어 시스템, 디지털 전환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며, 최근에는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BESS), 데이터센터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통합 제어, 전력·에너지 관리, 사이버보안, 산업용 AI를 엮어 설계부터 운영과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솔루션을 공급한다. 에스넷시스템은 GPU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같은 기반 인프라부터 운영 플랫폼과 AI 솔루션까지 한꺼번에 제공하는 풀스택 서비스 기업이다. 정재성 한국에머슨 대표는 “이번 협약은 산업 자동화(OT)와 디지털 인프라(IT)를 연결하는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김형우 에스넷시스템 대표는 “AI 인프라의 경쟁력은 기술 간 유기적인 연결에서 나온다”고 강조했다.

대법원 청사, ‘얼굴 정보 서버 저장 없는’ 탈중앙 인증 시범 사용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 고스트패스가 대법원 청사 출입에 탈중앙(분산형) 얼굴인증 시스템을 시범 적용했다고 밝혔다. 조달청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데 따른 혁신제품 시범구매·시범사용 사업이다. 이 제도는 조달청이 지정한 혁신 기술을 공공기관이 먼저 써 볼 수 있도록 돕는다. 대법원에는 재판 기록과 소송 정보, 많은 민원인의 개인정보가 모여 있다. 그래서 일반 공공기관보다 높은 출입 보안이 필요하며, 이번 시범 사용은 실제 현장에서 인증 정확도와 위·변조 탐지 성능을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우선 직원 출입에 적용됐고, 앞으로의 적용 범위와 운영 방식은 결과에 따라 정해진다. 이 시스템은 생체정보를 기관 서버가 아니라 이용자 단말 안의 보호 영역인 신뢰실행환경(TEE)에서만 처리한다. 얼굴 정보가 서버로 전송되거나 저장되지 않아 서버가 해킹당해도 생체정보가 새어 나갈 위험이 낮다. 고스트패스는 2024년 광주창경의 G-유니콘 육성프로그램에 참여해 사업화 자금과 투자유치·오픈이노베이션 연계 지원을 받았고, 지금은 센터에 입주해 있다. 회사는 공공 분야를 시작으로 보안 수준이 높은 영역으로 탈중앙 신원인증 기술을 넓혀 갈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생체정보를 한곳에 모으지 않는 탈중앙 방식은 사법기관이 요구하는 보안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현장의 이용 편의는 그대로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포, 고위드와 ‘올빼미 특강’…퓨처파운더에 경영 노하우 전수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컴업 2026’의 학생 창업팀 육성 프로그램인 퓨처파운더에 선발된 팀을 대상으로 사전 프로그램 ‘올빼미 특강’을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올빼미 특강은 학생 창업가가 학업이나 일을 마친 뒤 들을 수 있도록 저녁에 진행하는 교육이다. 21일 서울 강남구 고위드 본사에서 열린 이번 특강은 스타트업 전용 B2B 금융 솔루션 기업 고위드와 함께 마련했다. 김항기 고위드 대표와 문미성 리드가 연사로 나서 ‘창업가를 위한 경영 의사결정의 기준’을 주제로 강연했다. 1부에서는 시장 수요와 공급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추는 법, 사업 방향 설정과 자원 배분, 지분을 활용한 자금 조달의 비용과 의미를 다뤘다. 2부는 현금흐름 관리에 집중했다. 통장·카드·엑셀 데이터로 매달 경영 지표를 점검하는 법과 사업 과정에서 현금이 묶이는 기간을 계산하는 법, 런웨이 관리와 자금 조달 전략을 설명했다. 코스포는 퓨처파운더 트랙 5개 팀과 19세 이하 트랙 4개 팀 등 모두 9개 팀을 대상으로 단계별 사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11월에는 IR 피치덱 작성과 피칭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학생 창업팀은 12월 9~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컴업 2026 본행사의 홍보 부스와 파이널 피치에 참가한다. 최지영 코스포 대표는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실질적인 사업 기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옴디아 “메모리 위기에 3분기 스마트폰 시장 20% 축소”
시장조사업체 옴디아는 잠정 집계 결과 올해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줄었다고 22일 밝혔다. 2분기 감소폭이 6%였던 것과 비교하면 하락 속도가 크게 빨라졌다. 신규 플래그십 출시와 연말 성수기 준비가 있었는데도 출하량은 전 분기보다 줄었다. 메모리와 스토리지 비용이 계속 오르자 제조사들이 마진이 낮은 기기 출하를 줄인 탓이다. 시장이 위축되면서 양극화도 심해졌다. 삼성과 애플의 합산 점유율은 45%로 1년 전보다 약 8%포인트 올랐다. 삼성은 출하량이 줄었지만 점유율을 23%로 높여 1위를 지켰고, 8월 출시한 갤럭시 Z 폴드8·플립8이 프리미엄 시장에서 힘을 보탰다. 애플은 점유율 22%로 2위였다. 아이폰 17 시리즈 수요가 이어졌고, 9월 아이폰 18 프로가 출시됐으며, 폴더블폰 아이폰 듀오도 내놓았다. 샤오미가 12%로 3위에 올랐고 오포 9%, 비보 8%가 뒤를 이었다. 제조사들은 평균판매가격을 높이고 포트폴리오를 정비해 수익성을 지키는 데 힘을 쏟고 있다. 루카스 중 선임 애널리스트는 4분기 전망에 대해 “신규 플래그십 출시, 프로모션 및 연휴 시즌 수요만으로 지속적인 공급 측 압박을 완전히 상쇄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원산협 “비대면진료 법제화의 역설…초진 7일 처방 제한 재검토해야”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산하 원격의료산업협의회(원산협)가 22일 기자회견을 열었다. 원산협은 12월 24일 비대면진료 본사업 시행을 앞두고 입법예고된 의료법 시행규칙안을 다시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시행규칙안은 초진 환자의 처방일수를 원칙적으로 7일 이내로 묶었다. 진료 이력이 확인되는 환자도 30일 처방은 한 번만 받을 수 있다. 이슬 공동회장은 이를 두고 “국민이 이용할 수 있는 범위는 극히 제한되는 ‘법제화의 역설’”이라고 비판했다. 나만의닥터를 운영하는 메라키플레이스의 선재원 공동대표는 3년간 시범사업에서 276만 명이 비대면진료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역 제한과 의료기관 참여 비율 제한, 처방일수 제한이 겹치면 상당수 환자가 서비스를 쓰지 못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혈압 처방은 73%가 30일 이상이어서 같은 4주분 약을 받으려면 진료를 네 번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력이 확인되는 환자라면 의료인 판단에 따라 최대 90일까지 처방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원산협은 정부의 규제영향분석서도 문제 삼았다. 추가 진료비와 건강보험 재정 영향 분석이 빠졌고, 의견수렴 대상에서 환자와 중개업자가 제외됐다는 것이다. 원산협은 앞으로 서명운동을 벌이고 규제합리화위원회와 보건복지부에 규제 개선을 건의할 계획이다. 장영주 굿닥 대표는 “처음 만나는 의사에게 진료받는다고 해서, 그 환자가 처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링크드인, 배달의민족 방문…AI·플랫폼 성공 사례 공유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1일 링크드인의 하리 스리니바산 최고제품책임자(CPO) 등 임직원 20여 명이 서울 송파구 사옥 ‘더큰집’을 찾았다고 22일 밝혔다. 양측은 배민의 플랫폼 비즈니스 경험과 AI 기술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링크드인은 200여 개국에 회원 14억 명 이상을 둔 세계 최대 인재 플랫폼이며, 2026 회계연도 매출은 198억 달러다. 대담 주제는 링크드인이 먼저 제안한 ‘푸드 배달에서 지능형 커머스로’였다. 배민에서는 백인범 CPO와 고명석 최고기술책임자(CTO)가 발표자로 나섰다. 두 사람은 메뉴 추천과 배차 시스템에 쓰인 AI 기술, 퀵커머스 B마트,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 운영 경험을 소개했다. 배민은 2010년 출시 뒤 지난해까지 누적 주문 65억 건, 누적 거래액 150조 원을 넘겼다. 발표가 끝난 뒤 참석자들은 AI로 낸 성과, AI 시대의 인재 활용법, 현지 맞춤형 전략과 글로벌 확장을 놓고 토론했다. 미래 세대 고객을 겨냥한 브랜딩과 앱 체류 시간을 늘리는 사용자 경험(UX)에 대한 의견도 오갔다. 백 CPO는 “배민의 모든 제품은 고객에서 출발한다”고 강조했다. 스리니바산 CPO는 “프로덕트 혁신과 기술에 관한 견해를 나누는 뜻깊은 자리를 가질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남창경센터, 지역 스타트업 ‘IR 피칭 DAY’ 성료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19~20일 이틀간 여수 벨메르 호텔에서 ‘2026년 전남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4기) IR 피칭 DAY’를 열었다고 밝혔다. 도내 유망 스타트업이 투자를 더 잘 유치하도록 역량을 키우는 행사다. 센터는 2023년부터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맞춤형 성장 지원과 직접투자를 연결해 왔다. 이번 행사에는 더호라이즌, 이머터리얼랩 등 선정기업 8곳과 투자심사역 등 25명이 참석했다. 첫날에는 IR 스피치 교육과 발표 실습을 진행했다. 참여기업의 발표 장면을 촬영해 함께 보면서 제스처 같은 언어적·비언어적 요소에 대해 피드백을 줬고, 기업들은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발표 습관을 점검했다. 둘째 날에는 기업가치평가와 주요 투자계약 조건 등 실무 교육을 했다. 이어진 모의 IR에서 기업들은 사업모델과 기술경쟁력, 성장전략을 발표하고 투자심사역의 질의응답과 평가를 받았다. 1대1 멘토링에서는 기업별 투자유치 전략과 IR 자료를 어떻게 보완할지 점검했다. 센터는 앞으로 참여기업을 대상으로 현장실사와 투자심의 등 후속 검토를 진행하고, 팁스·립스와 국내외 PoC 프로그램 연계도 늘릴 계획이다. 강정범 대표이사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창업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기업별 성장 단계에 맞춘 투자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해 지역 스타트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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