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Recipe] 파티는 끝났나? 스생컨 VC 20인에 물었다

1. 벤처캐피털 20명이 말하는 투자 침체기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벤처캐피털, 스타트업, 대기업, 유관기관 등이 참여하는 스타트업생태계컨퍼런스를 2년 만에 강릉에서 개최했다. 행사는 스타트업 생태계 현황을 살펴보는 자리로 구성했으며 이날 행사에서 가장 이슈가 된 주제는 스타트업 투자 시장에 찾아온 겨울이었다. 이에 행사에 참여한 주요 벤처캐피털 20명으로부터 실제 투자 시장에서 느끼는 침체기에 대해서 의견을 물었다.

• 김시완 디캠프 투자실장=초기 투자는 여전히 많이 이뤄지고 있으며 투자사 입장에서는 좋은 기업을 낮은 가격으로 투자하고 옥석을 가를 수 있기 때문에 좋은 기회다.
• 이용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 대표 =역사적으로 거품이 있을 때 오히려 초기 투자가 많아졌다. 그래서 초기 투자에 집중될 것으로 보이며 성장 단계 기업은 고밸류를 고집하지 말고 현실을 반영해서 성장보다는 수익 모델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 박희덕 트렌스링크 인베스트먼트 대표=실질적으로 누가 잘하는 기업인지 알기 어려운데 이제는 잘하는 기업에게 돈이 갈 것이기 때문에 기업에게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
• 이태훈 서울산업진흥원 미래혁신단장=모든 분야가 계속 성장할 수는 없다. 투자 생태계 역시 잠시 쉬어가는 순간이 아닐까 생각한다.
• 강지호 앤틀러코리아 대표=기업 성장성만이 아니라 현금 창출이 가능한 기업이 투자 유치에서 유리해질 것으로 보이며 투자자마다 다르겠지만 현금 창출 여부 등 투자 요건 중 더 중점을 두는 요소에 변화가 있을 것이다.
• 허진호 어뉴 대표=투자자에게는 최고의 기회라고 본다. 겨울을 빠져나오기까지 2년은 걸리기 때문에 투자자가 그 기간 동안 좋은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다.
• 임정욱 TBT 대표 아직 체감하지는 못하겠지만 시리즈B 단계 이상부터는 투자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 스타트업 겨울 타격은 확실한 것 같다. 큰 투자는 쉽지 않아 대비해야 할 것이다.
• 이강수 컴퍼니케이파트너스 대표=보수적으로 투자를 줄이는 곳도 있지만 스타트업 생태계 인프라가 무너지지 않는 한 계속 이어질 것이기 때문에 꾸준히 투자할 계획이다.
• 이덕준 디쓰리쥬빌리 대표= 회수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기 때문에 후속 투자를 유치할 수 있을지 우려가 되고 겨울을 버틸 자금 확보가 되어있는지 등을 봐야 하지만 아직 ESG 분야 관심도가 유지가 되고 있고 초기 기업에는 계속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 이택경 매쉬업엔젤스 대표=성장 단계에서는 밸류에이션이 많이 낮아지고 있지만 시드부터 시리즈A까지는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본다.
• 양상환 네이버D2SF 리더=테크 스타트업 초기 투자에는 거의 변화가 없다고 보면 된다. 경기가 좋지 않으면 기업들은 자동화할 수 있는 솔루션 도입을 고려하기 때문에 기술 기반 테크 기업에게는 오히려 더 좋은 기회다.
• 김영덕 디캠프 센터장=거시적인 상황이 문제라고 하지만 크다고 보진 않는다. 초기 투자는 여전히 견고할 것이고 경기가 좋지 않을 때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서 실력이 있는 회사라면 더 잘될 수도 있다.
• 최인혁 BCG 대표파트너=불경기인 지금 오히려 투자를 해야할 적기다. 역사적으로도 불황기에 투자한 경우 돈을 벌었다.
• 유정호 KB인베스트먼트 그룹장=우리나라는 정책 자금으로 받쳐주는 부분이 있어 다른 국가 대비 제일 조정을 덜 받은 듯하며 국내에서 겨울은 오히려 몇 개월에서 1년 정도로 짧을 것으로 생각된다.
•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기후나 ESG 등 특정 산업 영역 투자는 오히려 활황일 것으로 본다. 왜냐하면 투자사는 겨울 이후를 생각하고 투자를 할 것이고 대기업은 ESG평가 등으로 기후 쪽으로 자금을 의무적으로 투입해야하는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 이람 TBT대표=투자 시장이 좋지 않다고는 하지만 존재 가치가 있는 기업의 경우는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본다.
• 최항집 스타트업얼라이언스 센터장=글로벌과 한국은 조금 트렌드가 다를 수 있을 것 같다. 정부 조성 자금이 있기 때문에 기본은 할 것 같고 해외 자본은 줄어들 수도 있다. 기업 CVC가 투자 빈자리를 매워 주길 기대한다.
• 최윤섭 DHP 대표=거시적으로 봐서는 투자 환경으로부터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고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도 동일하다. 초기 시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도 벨류에이션에 영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 문여정 IMM인베스트먼트 상무=전체적으로 투자 시장에 겨울이 왔고 바이오는 완전 얼어붙은 상황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오히려 기업 가치가 반토막나고 있어 투자하기 좋은 상황일 수도 있다.
• 류중희 퓨처플레이 대표=블리츠스케일링은 없어지겠지만 초기 테크 기업 투자와 관련해서는 투자하는 데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본다.

2. 전북대‧창원대…22년 캠퍼스 혁신파크 최종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와 국토교통부, 교육부가 전북대학교, 창원대학교를 2022년 캠퍼스 혁신파크 사업 신규 사업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캠퍼스 혁신파크는 대학 내 유휴부지에 산학연 혁신 허브를 마련하는 등 대학을 지역 혁신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 이미 강원대, 한남대, 한양대 ERICA 캠퍼스, 경북대, 전남대를 선정한 바 있다. 올해 공모에는 17개 대학이 제안서를 제출해 8.5:1 경쟁률을 보였고 이 중 심사를 거쳐 전북대와 창원대가 최종 선정됐다. 이들 대학에는 학교별로 국비 190억 원이 지원된다.

3. 건설 산업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 열린다

DL이앤씨가 오픈이노베이션 공모전을 연다. 스타트업과 협업을 통해 상생 모델 구축에 나서기 위한 것으로 건설 산업 ESG 경영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실현하고 신사업 확장까지 나서겠다는 포석이다. 우수 아이디어나 기술 보유 스타트업, 예비창업자, 중소기업과 연구팀이 지원 가능하며 7월 3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건설 현장 니즈 해결, 건설 사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기술 제안, 친환경 탈탄소 사업, 신사업 모델 제안 등 4개 분야에서 모집한다. 최종 선정 기업에게는 추가 기술 개발, 전문가 컨설팅 지원 외에 DL이앤씨가 진행하는 해외 건설 사업 공동 참여 기회, 향후 협업 연계와 전략적 투자 등을 고려할 방침이다.

FUNDING

오픈플랜

• 생활밀착형 보험 플랫폼 토글 운영하는 인슈어테크 스타트업 오픈플랜, TS인베스트먼트, 퓨처플레이, 플러그앤플레이로부터 30억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루먼랩

• 영유아 발달지연 진단 치료 솔루션 개발사 루먼랩, 인비저닝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다올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로부터 30억 원 프리시리즈A 투자 유치.

케이에이치트레이더스

• 명품 시계 수입판매 플랫폼인 태그홀릭을 운영하는 케이에이치트레이더스가 씨엔티테크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투자 금액은 비공개.

콘랩컴퍼니

• 콘텐츠 커머스 스타트업 콘랩컴퍼니가 IBK기업은행, 가이아 벤처파트너스, 크라우디 등으로부터 6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

GLOBAL NEWS

• 월마트가 선택한 실시간 라이브 쇼핑 플랫폼
• EU “스마트폰 등 충전기 USB-C로 통일” 합의

MORE NEWS  

• 한국콘텐츠진흥원, 2021년 하반기 및 연간 콘텐츠산업 동향분석 보고서 발간. 콘텐츠 산업 11개 분야 2021년 동향 분석 결과‧주요 산업 규모 분석. 이에 따르면 2021년 국내 콘텐츠 산업 연간 매출액 136조 4,000억으로 전년 대비 6.3% 증가. 연간 수출액은 전년 대비 13.9% 증가한 135억 8,000만 달러. 보고서는 이곳에서 다운로드 가능.
• 소풍벤처스, 6월 15일 ‘우리가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이유’ 주제로 한 임팩트 클라이밋 클럽 온라인 세미나 개최. 한상엽 대표 파트너, 인비저닝파트너스 차지은 파트너, 블루포인트파트너스 김용건 부대표 등 연사 참여. 사전 등록은 이곳에서 가능.
• 경기콘텐츠진흥원, 6월부터 경기인디시네마 독립영화 기획전 ‘인디한 편’ 개시. 월 주제 ‘내가 내가 되던 날’에 맞춰 나를 찾아가는 여정 그린 장단편 작품 14편 선정. 선정작은 올레tv와 시즌 내 경기인디시네마 전용관 통해 감상 가능.
• 와디즈, 6월부터 크리에이터 창작 기회 확대 위한 NFT 펀딩 심사 가이드 도입. 메이커와 참여하는 서포터 동기 보호 목적. 초기에는 오픈씨 플랫폼에서 발행‧유통된 NFT만 취급하며 장기적으로 다양한 채널 확장 예정.
• 패스트캠퍼스, 6월 24일 18시 서울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딥러너를 위한 오프라인 네트워킹 데이 개최. 데이터사이언스, AI 기술에 대해 분야별 연사가 시행착오와 인사이트 공유. 모두를 위한 딥러닝 시즌2 이진원 메인 크리에이터, 뷰노 정연준 AI 리서처, 스타드비전 이봉준 엔지니어, 뷰메진 윤준호 엔지니어 연사로 참여. 참가비는 무료이며 이곳을 통해 신청 가능.
• 토스플레이스, 8일 본사에서 SPC그룹 계열사 섹타나인과 주주간 계약 체결. 섹타나인은 20억 출자해 토스플레이스 보통주 주식 취득. 이에 따라 3월 법인 등기 마친 토스플레이스는 비바리퍼블리카 80억 출자를 더해 오프라인 결제 단말 제조 유통 합작법인 설립 마무리.
• 서울산업진흥원, 알리바바닷컴과 협력해 서울 뷰티기업 글로벌 온라인 수출 지원. 알리바바닷컴 내 기업 미니 사이트 구성과 운영 지원, 바이어 대상 온라인 마케팅, 수출 역량 강화 교육과 컨설팅 등 지원 프로그램 제공 예정. 지원 규모는 서울 중소기업 50개사.
•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 중소벤처기업부 중장년 기술창업센터 주관기관 최종 선정. 센터 원주 지역사업단지 전담 운영해 7월 개소 예정. 창업 희망 만 40세 이상 지역 중장년 예비창업자 발굴과 지원 통해 창업 견인 계획. 입주자는 업무공간과 회의실 무상 이용, 실전 창업 교육과 사업화 자금 지원, 초기 투자 연계, 멘토링 등 프로그램 지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