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은 지금까지 독자적인 검색 엔진을 만들 의도는 없다고 설명해왔지만, 퍼플렉시티 같은 AI 검색 엔진 등장을 받아 AI 검색 엔진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되어 왔다. 하지만 AI 검색 기능 개발 책임자가 애플에서 메타로 전직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몇 개월간 애플은 기계 학습과 AI 전문가를 앤트로픽, 오픈AI, 메타 같은 경쟁사에 빼앗기고 있다. 애플 로봇공학 부문 수석 AI 연구자였던 지앤 창, 애플 파운데이션 모델(Apple Foundation Models) 팀을 이끌고 있던 루오민 판, 애플 AI에서 사용하는 클라우드 인프라, 모델 학습, 검색 기능 개발을 총괄하고 있던 프랭크 추가 경쟁사로 전직했다.
보도에 따르면 새롭게 AI 검색 프로젝트 책임자를 맡고 있던 커 양(Ke Yang)이 메타에 인수된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AKI(Answers, Knowledge and Information)라고 불리는 AI 검색 기능 개발 프로젝트 책임자로 해당 프로젝트에서는 시리 같은 음성 어시스턴트가 웹에서 정보를 수집해 더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답변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했다고 한다. 보도에선 AKI를 챗GPT 같은 외부 정보를 참조하는 검색 또는 질문 응답 기능 개발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AKI는 2025년 초에 설립된 프로젝트라고 한다.
커 양은 원래 AKI 내 답변(Answers) 기능만을 담당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조직 개편을 거치면서 AKI 전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게 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원래 AKI 책임자를 맡고 있던 로비 워커가 애플을 퇴사한 것에 따른 움직임이라고 한다.
커 양은 애플 내부에서 AI 담당 부사장인 존 자나언드레아 직속 부하로 일하고 있었다고 한다. 커 양 퇴사로 AKI 책임자가 이탈하게 되지만 해당 프로젝트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명확하지 않다.
한편 메타는 AI 업계 우수 연구자와 엔지니어를 모은 더 리스트를 기반으로 경쟁사로부터 우수 AI 개발자를 계속해서 인수하고 있으며 지난 7월에도 애플 AI 모델 개발 책임자였던 루오민 판을 인수한 바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AI서머리] 신보, 우리은행·NIPA와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 협약‧전국우수시장박람회 개막](https://startuprecipe.co.kr/wp-content/uploads/2025/10/251017_kodit.co_.kr_0500532-75x75.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