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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5월 12일 안드로이드에서 제미나이 고급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제미나이 인텔리전스(Gemini Intelligence)를 발표했다.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는 2026년 여름 출시될 삼성 갤럭시와 구글 픽셀 시리즈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전개되며 2026년 내에는 스마트폰뿐 아니라 스마트워치, 자동차, 안경, 노트북 등 호환 안드로이드 기기로 순차 확대될 예정이다.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는 번거로운 작업을 자동화해 사용자가 진정으로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구글은 안드로이드에서 푸드 딜리버리 앱과 라이드셰어(rideshare) 앱 다단계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능을 삼성 갤럭시 S26과 구글 픽셀 10에 선행 도입해왔다. 이 기능을 정제해 모든 조작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게 바로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다. 예를 들어 G메일에서 수업 강의계획서를 찾아 필요한 교재를 온라인 쇼핑 앱 장바구니에 담는 것과 같은 다단계 작업도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통해 자동화할 수 있다.

앱 자동화는 화면이나 이미지 등 맥락 정보를 추가하면 더 강력해진다. 앱을 수동으로 전환하거나 데이터를 복사하는 대신 제미나이는 시각적 맥락을 즉각적인 행동으로 전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메모 앱에 긴 쇼핑 목록이 있을 경우 목록 위에서 전원 버튼을 길게 누르는 것만으로 제미나이에 모든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아 배달하도록 지시할 수 있다.

여행 팸플릿을 카메라로 촬영한 뒤 제미나이에 익스피디아에서 이와 비슷한 투어를 찾아달라면서 다만 6인 그룹이 이용 가능한지 확인해달라고 요청하면 제미나이는 시각 정보를 바탕으로 투어 내용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여행을 익스피디아에서 검색해 예약 화면을 표시해준다.

아울러 2026년 6월 하순부터는 안드로이드용 어시스턴트인 크롬의 제미나이(Gemini in Chrome)가 진화한다. 크롬 제미나이를 활용하면 웹 콘텐츠를 조사·요약·비교하는 게 가능하다. 크롬 자동 브라우징 기능은 예약이나 주차 공간 확보 등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해준다.

구글 자동 입력 기능도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통해 더 지능적이고 직관적으로 진화한다. 제미나이 퍼스널 인텔리전스(Personal Intelligence)를 활용해 안드로이드에서도 크롬을 비롯한 다양한 앱 텍스트 필드에서 한층 유연한 자동 입력이 가능해진다.

또 구어체에서 자주 등장하는 음, 어, ~같은 등 표현을 제거하고 세련된 문장으로 변환해주는 램블러(Rambler) 기능도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램블러를 사용하면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만으로 핵심 내용을 추출해 간결한 문장을 생성해준다.

램블러는 복수 언어를 동시에 사용하는 수요에 맞게 설계되어 있어 메시지 하나 안에서 언어를 매끄럽게 전환하는 것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영어와 힌디어를 혼용하거나 다른 언어 조합을 사용해도 램블러는 문맥과 뉘앙스를 이해해 사용자 개성을 살리면서도 더 세련된 메시지를 완성해준다.

그 밖에도 제미나이 인텔리전스 크리에이트 마이 위젯(Create My Widget)을 활용하면 취향에 맞는 커스텀 위젯 제작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식사 준비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크리에이트 마이 위젯에 매주 고단백 레시피 3가지를 추천해달라고 요청하는 것만으로 홈 화면에 추가하거나 크기를 조정할 수 있는 커스텀 위젯을 만들 수 있다.

한편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는 구글이 2025년 5월 발표한 디자인 언어인 머티리얼 3 익스프레시브(Material 3 Expressive)를 기반으로 하며 구글은 이 비주얼 시스템은 아름다울 뿐 아니라 기능적이며 의도적인 애니메이션을 통해 사용자 주의 분산을 줄이고 눈앞 작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글은 또 제미나이 인텔리전스 전용으로 설계된 노트북인 구글북(Googlebook)을 발표했다. 구글은 운영체제에서 인텔리전스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노트북 존재 방식을 다시 한번 재검토할 기회가 찾아왔다고 밝혔다.

구글은 에이서, 에이수스, 델, HP, 레노버와 협력해 구글북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제미나이 인텔리전스를 위해 설계됐다는 구글북을 발표하며 구글이 강조한 건 커서다. 커서는 노트북에서 가장 자주 사용되는 도구임에도 불구하고 우클릭이 추가된 이후 거의 변화가 없었다며 구글북에는 매직 포인터(Magic Pointer)라는 기능이 도입되어 커서를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제미나이가 상황에 맞는 제안을 하거나 작업을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구글북에는 위젯 만들기 기능이 탑재되어 있어 프롬프트에 따라 커스텀 위젯을 생성할 수 있다. 제미나이는 인터넷 검색과 G메일, 캘린더 등 구글 앱과의 연동을 통해 개인화된 대시보드를 만들 수 있다.

또 구글북은 안드로이드 기술 스택 일부를 기반으로 구축됐기 때문에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오가는 상황에서도 사용자 작업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하는 걸 목표로 한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는 구글북 파일 브라우저에서 스마트폰 파일에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아직 구글북 가격, 출시 시기, 상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다. 운영체제와 관련해서는 안드로이드 기반으로 개발 중인 알루미늄 OS(Aluminium OS)일 가능성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구글은 5월 12일 안드로이드 최신 업데이트와 신제품을 소개하는 더 안드로이드 쇼: I/O 에디션(The Android Show: I/O Edition) 방송을 진행했다. 해당 이벤트에서는 크롬OS와 안드로이드를 통합한 알루미늄 OS라는 데스크톱 플랫폼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공식 발표에 앞서 16분 분량 실기기 영상이 유출됐다.

알루미늄 OS 내용은 유출 그룹 미스틱 릭스(Mystic Leaks)가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공개한 것이다. 유출 영상에 담긴 알루미늄 OS 데스크톱 화면을 보면 태스크바에 앱 아이콘이 늘어선 모습은 데스크톱 OS다운 디자인이지만 바탕화면 바로가기 아이콘은 스마트폰 앱과 같은 외관이며 상단에 배터리 잔량이나 시간 등의 정보가 표시되는 점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유사한 형태다.

설정 앱에서 기기 정보를 열면 안드로이드 17(Android 17)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우측 상단 배터리 잔량 왼쪽 아이콘을 클릭하면 브라우저가 실행되며 제미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파일 탐색기 화면도 공개됐다. 또 절전 상태에서 복귀할 때 화면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유사한 모습. 앱을 다운로드하기 위한 구글 플레이 스토어 화면도 확인됐다.

미스틱 릭스는 알루미늄 OS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일반 안드로이드지만 데스크톱 폴더, 가상 데스크톱, 최적화된 퀵 설정 및 알림 패널, 터치패드와 키보드 제스처 및 단축키, 작업 관리자 등 PC에 최적화된 앱 등 측면에서 데스크톱 경험 특성을 지닌다. 본격적인 데스크톱용 OS라기보다는 갤럭시 스마트폰에 키보드·마우스·모니터를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를 조금 강화한 인상이며 가장 큰 약점은 마우스 및 키보드 조작에 최적화된 앱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또 동작하는 하드웨어도 제한적이라고 정리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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