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수면 10m 아래에 서버 2,000대를 배치한 해저 데이터센터가 중국에서 탄생했다. 육상에서 서버를 냉각하는 것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평가다.
중국 정부와 하이클라우드 테크놀로지(HiCloud Technology) 협력으로 동중국해에 설치된 해저 데이터센터에는 서버 랙 192개에 서버 2,000대가 배치됐으며 해수 냉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 인근에 위치한 50기 이상 풍력 터빈을 보유한 해상 풍력 발전소와 직접 연결해 전력 95%를 이 풍력 발전으로부터 공급받는다.
기존 육상 데이터센터는 서버 냉각을 위해 대량 담수를 소비하며 전력 절반을 냉각에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해저 데이터센터는 연평균 수온 15℃의 해수를 자연 냉각 장치로 활용해 냉각에 소비되는 전력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하이클라우드 테크놀로지 측은 냉각 원리에 대해 자사 백플레인 에어컨은 서버에서 발생하는 열기를 흡입해 동관 내 냉매를 액체에서 기체로 변환시킨다며 기체는 자체 부력에 의해 상부 모듈의 냉각층으로 상승하고 그곳에서 해수를 통해 열교환기와 열교환을 수행한 뒤 다시 기체에서 액체로 변환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종적으로 중력에 의해 데이터웨어하우스 서버실로 되돌아가 동력을 사용하지 않는 열교환 시스템을 구성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는 지표로는 PUE(Power Usage Effectiveness)라는 단위가 사용된다. 수치가 낮을수록 에너지 효율이 높다는 걸 의미하며 1인 경우 모든 전력이 데이터 처리에 사용되고 있다는 걸 뜻한다. 기존 육상 데이터센터의 PUE는 통상 1.4~1.6으로 데이터 처리에 1kWh가 소비될 때마다 냉각에 0.4~0.6kWh가 추가로 소모된다는 의미. 이에 반해 새롭게 설치된 해저 데이터센터의 PUE는 1.15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기존 육상 데이터센터는 발전소와 거리가 멀어 장거리 송전에 따른 전력 손실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 데이터센터는 풍력 발전소와 직결되어 있어 손실 위험도 낮다.
데이터센터 처리 능력은 데이터센터에서 서쪽으로 10km 떨어진 상하이 린강 신구(臨港新區)로 전송되어 활용된다. 이때 네트워크 지연은 0.5밀리초로 사실상 체감이 불가능한 수준까지 단축된다고 한다.
이 해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는 2025년 6월 공식 착수해 같은 해 10월 완공됐다. 올해 2월 초기 시험 운영에 성공한 뒤 5월 완전 상업 운전에 돌입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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