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월 19일 에픽게임즈가 전 세계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Fortnite)가 복귀했다고 발표했다.
에픽게임즈는 중국 텐센트(Tencent)가 투자한 미국 기반의 게임 개발사다. 에픽게임즈는 2020년 앱 내 결제에도 매출의 30%가 애플에 수수료로 귀속되는 구조를 거부하며 에픽게임즈에서 직접 게임 내 재화를 구매할 수 있는 에픽 다이렉트 페이먼트(Epic Direct Payment)를 도입했다. 애플은 이 결제 방식이 이용 약관 위반에 해당한다며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 앱을 삭제했고 에픽게임즈는 이에 맞서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021년 9월 애플 결제 시스템을 거치지 않는 옵션을 허용하고 앱 개발자가 해당 결제 옵션으로 이용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 다시 말해 애플이 외부 결제 링크를 허용해야 한다는 판결이었다.
애플은 이 판결에 따라 앱스토어에서 외부 결제 링크를 허용했다. 하지만 외부 결제에도 27% 수수료를 부과하고 사용자에게 경고 화면을 노출시켜 외부 결제 링크 이용을 불편하게 만드는 방식을 취했다.
이에 에픽게임즈는 애플 외부 결제 링크 도입 방식이 법원 명령을 회피하는 행위라고 비판하며 애플 측 법정 증언이 법정 모독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최고법원은 애플에 대한 법정 모독죄가 타당한가, 법원이 애플이 서드파티 기업에 부과하는 수수료율까지 결정할 수 있는가, 명령은 에픽게임즈 이외의 모든 개발자에게도 적용되는가 등을 쟁점으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2025년 5월 미국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 앱을 복귀시킨 바 있다. 2026년 5월 19일 에픽게임즈는 호주를 제외한 전 세계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 앱 서비스를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에픽게임즈는 이번 결정에 대해 애플이 미국 최고법원에 미국 이외 대형 시장에서의 해당 구매에 애플이 부과할 수 있는 수수료율을 결정하기 위해 전 세계 규제 당국이 이 소송 향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걸 계기로 전 세계 앱스토어에서 포트나이트 배포를 재개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호주 앱스토어에서는 포트나이트 앱을 이용할 수 없다. 이유는 에픽게임즈가 호주에서 제기한 소송에서 일부 승소해 애플 개발자 이용 약관 상당 부분이 불법이라는 판결을 받았음에도 애플이 기존 약관을 그대로 유지한 채 호주 앱스토어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에픽게임즈는 호주 iOS 버전 포트나이트 복귀에 대해 애플과의 불법적인 결제 계약으로 인해 가로막혀 있다며 애플이 합법적인 결제 조건 채택에 동의하지 않는 한 에픽게임즈는 법원 측 결정을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에픽게임즈는 자사는 대체 앱스토어 배제와 결제 경쟁 저해 등 애플의 반경쟁적인 앱스토어 관행에 계속해서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며 이런 관행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일본·유럽연합(EU)·영국에서는 규제 당국이 관련 법률을 제정했지만 애플은 교묘한 경고 표시와 수수료, 그리고 가혹한 요건을 통해 법률을 반복적으로 회피해왔다면서 지금이야말로 규제 당국이 법률을 실질적으로 집행하고 전 세계 개발자와 소비자가 개방적이고 공정한 모바일 앱 생태계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애플을 재차 비판했다.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Tim Sweeney) CEO는 포트나이트가 에픽 대 애플 소송 최종 결전에 돌입하는 가운데 애플 앱스토어에 복귀했다며 수년간 애플은 iOS 기능과 수수료를 지역별로 세분화해 규제 당국과의 협상에서 비밀리에 유리한 위치를 점해왔으며 정의 실현을 의도적으로 지연시켜왔다며 애플과의 법정 분쟁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에픽게임즈는 2026년 3월 말 2025년부터 시작된 포트나이트 이용자 참여도 하락으로 인해 수익을 크게 웃도는 지출이 발생하고 있으며 회사 재정을 유지하려면 대규모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며 1,000명 이상 직원을 해고한다고 발표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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