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하드웨어 제조사 리수안테크(Lisuan Tech)가 5월 20일 자체 개발 GPU를 탑재한 그래픽카드인 LX 7G100 예약 판매를 시작했다. LX 7G100은 벤치마크 테스트에서 엔비디아 지포스 RTX 3060과 동등한 점수를 기록했으며 예약 판매 개시 48시간 만에 3만 대 이상 판매량을 달성했다.
리수안테크는 S3 그래픽스(S3 Graphics)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진 쉬안 이팡(Xuan Yifang), 콩 더하이(Kong Dehai), 니우 이신(Niu Yixin) 3인이 지난 2021년 설립한 기업. LX 7G100은 리수안테크 첫 GPU 제품으로 2025년 8월 발표됐다.
LX 7G100은 타사의 OEM 제품이 아닌 명령어 세트부터 연산 코어까지 완전한 자체 설계 제품임을 강조하고 있다. GPU 아키텍처는 트루GPU 티안투(TrueGPU Tiantu)로 명명됐다.
VRAM 용량은 12GB이며 8K·60fps 영상 디코딩을 지원한다. 또 엔비디아 DLSS나 AMD FSR과 유사한 NRSS라는 렌더링 품질 최적화 기술도 탑재했다.
중국 동영상 플랫폼 빌리빌리(bilibili)에는 LX 7G100 리뷰 영상이 게재됐으며 벤치마크 점수와 각종 게임 구동 시 프레임레이트(fps)가 공개됐다. LX 7G100, RTX 4060, RTX 3060, 아크 B580(Arc B580), RX 6600XT를 대상으로 3D마크를 실행한 결과 LX 7G100은 파이어 스트라이크(Fire Strike) 풀HD 테스트에서 RTX 3060을 상회하는 점수를 기록했으며 그 외 테스트에서도 RTX 3060과 동등한 점수를 보였다. 반면 RTX 4060과는 큰 격차가 존재한다. 다시 말해 LX 7G100은 2세대 전 엔비디아 미드레인지 GPU와 동등한 성능을 갖추고 있지만 1세대 전 GPU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LX 7G100, RTX 4060, 아크 B580, RX 6600XT로 동일한 게임을 구동했을 때의 프레임레이트 비교 결과 LX 7G100은 사이버펑크 2077을 풀HD 설정에서 평균 88fps로 구동할 수 있다.
그랜드 테프트 오토 V를 풀HD 최고 설정으로 구동했을 때의 평균 프레임레이트는 150fps로 120fps를 상회해 충분히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반면 게임에 따라 프레임레이트가 낮아지는 경우도 있다. 포르자 호라이즌 5를 풀HD로 구동했을 때의 평균 프레임레이트는 48fps로, 60fps를 하회했다.
LX 7G100 가격은 3,299위안으로 현행 세대 RTX 5060보다 높은 가격이다. 그럼에도 중국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으며 예약 시작 48시간 만에 3만 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했다. LX 7G100은 2세대 전 엔비디아 미드레인지 GPU와 동등한 성능으로 현행 세대 GPU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기업 첫 완전 독자 설계 GPU라는 걸 감안하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한편 리수안테크는 VRAM 용량 24GB인 LX ULTRA와 LX PRO를 6월 18일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VRAM 용량 12GB 워크스테이션용 그래픽카드 LX MAX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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