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 오라클이 지난 5월 말까지 12개월간 직원 2만 1,000명을 해고한 게 재무보고서를 통해 밝혀졌다.
오라클이 회계연도 말인 5월 31일 공개한 규제 당국 제출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같은 시기 16만 2,000명이었던 직원 수가 14만 1,000명으로 감소했다. 지난 3월 31일에는 오라클이 전 세계적으로 2만~3만 명에 이르는 직원을 해고했다는 보도가 나온 바 있으며 이번 보고서를 통해 그 수가 정확히 2만 1,000명이었다는 게 확인됐다.
해고된 직원은 인사부로부터의 사전 통보나 상사와의 면담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이른 아침에 수신된 이메일 1통으로 직장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 감원 이유에 대해 오라클은 전반적인 사업 운영에서 AI 기술 도입 및 전개로 인해 직원 수 감축이 발생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감축 후 직원 중 4만 9,000명은 미국에서, 9만 2,000명은 미국 외 지역에서 고용된 상태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인원 감축으로 18억 달러 사업 구조조정 비용이 발생했다.
오라클은 오픈AI와 같은 고객사를 위해 AI 데이터센터를 대규모로 구축하고 있어 재정적 압박에 직면해 있다. 오라클이 오픈AI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2025년 8월부터 9월에 걸쳐 오라클 주가는 최대 47% 상승했지만 현재 기준으로는 최고점 대비 47% 하락해 2025년 8월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간 상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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