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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앱과 외부 데이터나 도구를 공통 방법으로 접속하는 오픈 규격인 MCP(Model Context Protocol)가 2026년 8월 22일 새로운 로드맵을 공개했다. 로드맵에서는 단순한 도구 호출에 머무르지 않고 장시간 동작하는 AI 에이전트 처리나 에이전트 자신의 인증, 대량 도구를 효율적으로 다루는 구조 등을 향후 6~12개월 중점 분야로 내걸고 있다.

MCP는 AI 앱에서 파일이나 데이터베이스, 검색 서비스 등 외부 시스템을 이용하기 위한 공통 규격이다. MCP를 사용해 서비스마다 개별 접속 방법을 마련하는 대신 MCP 서버 측이 데이터나 기능을 도구 등으로 공개하고 대응하는 AI 앱에서 공통 방법으로 호출할 수 있게 된다. 앤트로픽이 2024년 11월 MCP를 공개했을 때에는 분단된 데이터 소스와 AI를 접속하기 위한 표준 규격이라는 위치 설정이었다.

한편 AI 에이전트 용도가 넓어지면서 수 분 이상 걸리는 처리를 백그라운드에서 진행하거나 도중 경과를 받거나 실행 중인 처리에 추가 지시를 주거나 하는 케이스가 등장해 외부 도구를 1회 호출해 결과를 받는다는 구조만으로는 부족한 장면이 늘어나고 있다. 기업에서 이용할 경우 다수 서버를 늘어놓고 부하를 분산하는 구조나 AI 에이전트 그 자체를 안전하게 인증하는 방법도 필요해진다.

MCP는 7월 28일 사양 개정에서 큰 변경을 실시했다. 기존에는 클라이언트와 서버 사이에서 세션을 유지하는 구조였지만 프로토콜상 세션과 초기화용 주고받기를 폐지하고 프로토콜 코어를 스테이트리스화해 각 요청을 독립적으로 다룰 수 있는 방식으로 이행했다. 로드 밸런서 배후에 여러 MCP 서버를 배치해도 특정 서버로 계속 접속할 필요가 없어져 일반적인 웹 서비스에 가까운 형태로 MCP 서버를 운용하기 쉬워졌다는 것이다.

새 로드맵은 2026년 7월 사양을 토대로 5개 중점 분야를 설정하고 있다. 첫 번째인 AI 에이전트용 메시징 기본 기능에서는 처리에 시간이 걸리는 작업을 다루는 Tasks나 갱신을 받는 subscriptions/listen 등을 정리해 따로따로 만들어져 온 구조를 일관된 형태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침이 제시되어 있다. 클라이언트 측이 몇 번이고 문의하는 폴링에만 의존하지 않고 웹훅(Webhook)이나 채널을 사용해 서버 측에서 완료를 통지하는 구조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Tasks는 로드맵 공개 시점에서는 확장 기능이지만 성숙 후에는 MCP 본체로의 편입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되어 있다.

2번째 중점 분야는 HTTP 기반 통신 방식 통일과 강화다. 리모트 MCP 서버는 2026년 7월판에서 일반적인 HTTP 서비스에 가까운 구성이 됐지만 로컬에서 동작하는 MCP 서버에서는 표준 입출력을 사용하는 stdio가 남아 있다. MCP 측은 통신 방식을 가능한 한 통일하기 위해 Streamable HTTP를 stdio상에서도 다루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HTTP/2를 표준 입출력상에서 이용하는 안도 제시하고 있다. 또 캐시 갱신 판정에 사용되는 ETag를 도입해 취득 결과가 갱신됐는지를 효율적으로 판정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이다.

3번째 중점 분야는 AI 에이전트 ID 관리와 기업 이용을 위한 보안이다. MCP 인가는 인간이 브라우저를 열어 접근을 허가하는 사용법을 전제로 해 왔지만 클라우드상에서 자율 동작하는 에이전트에서는 인간이 항상 조작할 수 있다고는 할 수 없는 데다 부모가 되는 에이전트에서 자식 에이전트로 한정적인 권한만을 넘기는 장면도 상정된다. MCP는 수동으로 설정한 API 키나 장기간 유효한 리프레시 토큰에 대한 의존을 줄이기 위해 액세스 토큰을 특정 키와 결부시키는 DPoP나 외부 ID 기반을 이용해 워크로드의 신원을 확인하는 워크로드 아이덴티티 페더레이션(Workload Identity Federation), 토큰 교환 등을 조합해 에이전트 자신의 신원이나 위임된 권한을 확인할 수 있는 구조를 검토한다고 하고 있다.

4번째 중점 분야는 도구 호출 등 MCP 기본 기능 개선이다. MCP 서버에서 다루는 도구가 늘어난 경우 부담이 과제로 꼽히고 있다. 로드맵 공개 시점 구조에서는 100개 도구를 공개하고 있는 서버에 접속하면 사용자가 질문하기 전부터 대량 도구 정보를 AI 모델에 넘기게 되어 모델이 다루는 정보량이 늘어나는 데다 도구 선택 정밀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로드맵 공개 시점에서는 필요해진 도구나 리소스를 단계적으로 제시하는 프로그레시브 디스커버리(Progressive Discovery)를 검토해 처음에는 작은 정보만을 제시하고 대화 내용에 따라 선택지를 넓히는 방식을 모색 중이라고 한다. 도구 실행 결과 형식도 정리해 클라이언트마다 결과를 다루는 방법이 나뉘는 문제를 줄이는 방침으로 되어 있다.

5번째 중점 분야는 SDK(Software Development Kit) 개발자 경험 개선으로 사양서와 적합성 테스트를 기준으로 SDK 후보나 도입용 샘플 코드를 사양에서 생성해 사양 변경 때마다 수작업으로 뒤따르는 부담을 줄일 수 있는지를 검증할 예정이라고 한다. 생성한 SDK를 적합성 테스트에 걸어 어느 부분을 통상 코드 생성으로 만들고 어느 부분에서 AI 모델을 이용해야 하는지도 조사한다고 되어 있다.

이번에 공개된 로드맵은 MCP 코어 메인테이너와 워킹 그룹이 우선적으로 임하는 방향성을 제시한 것이다. 로드맵에 부합하는 사양 개선안(Specification Enhancement Proposal)은 우선적으로 심사되는 한편 앞으로의 논의에 의해 내용이 변경되거나 연기되거나 할 가능성도 있다. MCP는 장시간 동작하는 AI 에이전트용 처리나 통지, 에이전트 ID 관리, 대규모 서버 운용까지 다루는 방향으로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MCP 팀은 각 중점 분야에 대해 커뮤니티로부터의 참가를 모집하면서 향후 사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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