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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9월 4일 개발자용으로 조정한 윈도11 환경인 프로젝트 제니스(Project Zenith)를 발표했다. 개발 도구와 각종 설정을 미리 갖춘 대응 PC 형태로 내놓아 단말기를 설치하자마자 프로그래밍이나 AI 개발을 시작할 수 있게 하려는 시도다.

윈도에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하려면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Visual Studio Code)와 깃(Git), 파이썬, 윈도 서브시스템 포 리눅스(WSL) 같은 도구를 직접 설치하고 윈도 설정도 개발에 맞게 바꿔야 한다. 새 PC를 마련할 때마다 개발 환경을 갖추는 수고가 생기다 보니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 환경을 처음부터 묶어 제공하는 프로젝트 제니스를 내놓은 것.

프로젝트 제니스에는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와 깃허브 코파일럿, 깃, 파이썬, 노드JS(Node.js), WSL 2 등 개발에 자주 쓰이는 도구가 미리 설치되어 있다.

윈도11 자체 초기 설정에도 손을 댔다. 파일명 확장자와 숨김 파일을 탐색기에 표시하고 제목 표시줄에는 파일 전체 경로를 보여준다. 세부 정보 창과 긴 파일 경로 대응도 활성화된다. 반면 최근 사용한 파일과 폴더, 동기화 서비스 관련 안내, 시작 메뉴 팁과 계정 알림 등은 꺼져 개발 작업 중 눈에 들어오는 정보를 줄였다. 앱이나 명령을 빠르게 불러올 수 있는 파워토이 커맨드 팔레트(Command Palette)도 켜진다.

프로젝트 제니스는 로컬 AI를 쓴 개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프로젝트 제니스 대응 단말기가 통합 메모리 64GB 이상과 메모리 대역폭 250GB/sec 이상을 갖춰 300억 파라미터를 넘는 AI 모델을 단말기에서 돌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AMD AI 개발 키트인 라이젠 AI 할로(Ryzen AI Halo)에서 쓸 수 있게 될 예정. 마이크로소프트는 앞으로 몇 달 안에 OEM 업체와 반도체 업체 파트너로부터 프로젝트 제니스 대응 기기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제니스를 두고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규정하며 하드웨어가 바뀌어도 곧바로 개발을 시작할 수 있는 윈도 환경을 넓혀 가겠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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