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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Alibaba)가 하와이에서 열린 스냅드래곤 서밋 2026(Snapdragon Summit 2026)에서 투인원(2-in-1) 방식 노트북 큐웬북(Qwen Book)을 공개했다. 프로젝트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몇 가지 정보가 드러났다.

큐웬북은 자석으로 붙였다 뗄 수 있는 키보드로 태블릿 형태와 노트북 형태를 오가는 기기다. OS를 AI 하네스로 삼는다는 OS 애즈 하네스(OS as Harness) 개념을 내걸고 AI 기능을 기본으로 쓸 수 있게 한 게 특징이다. 기존 AI PC는 대부분 일반 PC에 AI 전용 프로세서를 더한 형태였다. 큐웬북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모두 AI 중심으로 짜여 모든 동작이 AI와 바로 연결된다. 처음부터 큐웬3.8-맥스(Qwen3.8-Max)와 큐웬3.8-플래시(Qwen3.8-Flash)를 통합했다.

키보드에는 한 번에 AI를 불러내는 AI 버튼을 달았다. 키보드 위쪽에는 사용자가 작업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전용 상태 화면 AI 아일랜드(AI Island)를 넣었다. 함께 제공하는 스타일러스 펜은 음성 인식 기능을 갖춰 펜 끝을 누르기만 하면 AI 에이전트와 대화할 수 있다.

본체 뒷면에는 작은 원형 화면과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키보드에는 외부 도킹스테이션 연결용 USB C타입 포트와 대형 터치패드도 갖췄다.

현지에서 실물을 써본 매체에 따르면 시스템 화면은 전체적으로 맥OS(macOS)와 비슷하고 아래쪽에 앱이 늘어선 바가 있다. 앱 창 위치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고 큐웬 채팅 화면을 곧바로 띄울 수 있다. 앱센터에는 딩톡(DingTalk)과 알리바바클라우드 드라이브(Alibaba Cloud Drive) 같은 알리바바 앱이 들어 있다.

알리바바는 이번 발표에 맞춰 루비온레일스(Ruby on Rails)를 만든 데이비드 하이네마이어 핸슨(David Heinemeier Hansson)이 개발한 리눅스 배포판 오마키(Omarchy)에 42억원대(3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알리바바는 오마키를 큐웬북에 맞게 최적화해 운영체제로 채택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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