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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Shopify)가 브라우저 기반 AI 에이전트로 결제까지 마칠 수 있는 기능을 내놨다. 아마존(Amazon)과 아디다스(Adidas)는 AI 에이전트의 상품 구매를 막고 있지만 쇼피파이는 거꾸로 AI 에이전트를 받아들이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쇼피파이에서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자율 구매와 결제 분야를 이끄는 길 그린버그(Gil Greenberg) 프로덕트매니저는 가맹점을 대상으로 숍페이(Shop Pay)를 포함한 결제 수단에서 웹MCP(WebMCP) 지원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그린버그는 브라우저 에이전트로 쇼핑하면 직접 조작할 때보다 시간이 더 걸리고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적지 않다며 AI 에이전트 쇼핑의 한계를 짚었다. 에이전트는 페이지를 읽고 입력란을 찾아 채운 뒤 무엇이 바뀌었는지 확인하려고 페이지를 다시 읽는다. 입력란마다 이 과정을 되풀이하고 때로는 잘못된 정보를 넣기도 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만 그는 UCP와 웹MCP가 도입되면 에이전트가 훨씬 빠르게 움직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쇼피파이는 이미 스토어프런트와 장바구니에 웹MCP를 지원하고 있다. 에이전트는 구조화된 도구로 상품을 검색하고 컬렉션을 둘러보며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을 수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에이전트가 장바구니 내용을 읽거나 주문을 확정할 수는 없었다.

 

숍페이를 포함한 결제 기능이 웹MCP를 지원하면서 에이전트는 장바구니 내용을 읽고 수정할 수 있게 됐다. 구매자 승인을 받아 주문을 확정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상품 검색부터 주문까지 모든 과정을 에이전트에 맡길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번 업데이트로 새로 도입되는 도구는 get_checkout과 update_checkout, complete_checkout 3개다. get_checkout은 상품과 합계 금액, 수령·배송 선택지에 더해 부족한 정보나 주문을 가로막는 조건까지 담은 현재 결제 화면을 읽어 들인다. update_checkout은 바꾸려는 내용을 기존 결제 검증 절차에 통과시켜 반영한 뒤 다시 계산한 결제 화면을 돌려준다. complete_checkout은 구매자가 구매를 승인했다고 에이전트가 전달하면 주문 확정을 시도한다.

메타(Meta)의 뮤즈(Muse)와 인스팅트(Instinct) 같은 AI 에이전트는 이미 쇼피파이와 직접 손잡았다. 인스팅트와 쇼피파이의 제휴는 9월 29일 발표됐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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