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이스X(SpaceX)의 일론 머스크(Elon Musk)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모든 어린이에게 스페이스X 주식을 1주씩 주겠다고 발표했다. 주식은 미국 어린이용 자산 형성 계좌인 트럼프 계좌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10월 19일 자신의 엑스(X) 계정에 내년에 자신이 보유한 스페이스X 주식을 미국 모든 어린이에게 1주씩 증정하겠다며 이는 첫 시작일 뿐이라는 글을 올렸다.
미국에서 트럼프 계좌를 추진해 온 투자자 브래드 거스트너(Brad Gerstner)는 머스크의 글을 인용해 역대 최대 규모 자선 기부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계좌 7,000만 개가 대상이며 18세 미만 모든 시민과 앞으로 태어날 모든 어린이가 평생 무료로 쓸 수 있는 투자 계좌를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들이 미국과 미국 최고 기업의 성장 혜택을 누리는 주주가 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머스크는 거스트너에게 도와줘서 고맙다고 답글을 남겼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자신의 트루스소셜(Truth Social) 계정에 글을 올려 머스크에게 감사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를 전설적인 친구라고 부르며 트럼프 계좌를 통해 수백만 명에 이르는 미국 어린이에게 스페이스X 주식을 주겠다는 파격적인 관대함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또 이는 트럼프 계좌를 만들 때 구상했던 모습 그대로라며 머스크를 비롯한 여러 인사와 민간 부문 역량을 모아 가장 소중한 자산인 어린이에게 투자하고 모든 미국 어린이에게 아메리칸드림 일부를 쥐어줄 기회를 주겠다고 밝혔다.
Next year, I will give one of my SpaceX shares to every kid in America.
This will be the first of many.
— Elon Musk (@elonmusk) October 19, 2026
트럼프 계좌는 트럼프 행정부가 7월 도입한 세제 혜택 투자 계좌다. 18세 미만 어린이가 개설할 수 있고 정부가 1,000달러를 넣어 준다. 백악관은 10월 기준 개설된 계좌가 7,000만 개를 넘었다고 발표했다. 머스크는 이 계좌를 거쳐 스페이스X 주식을 나눠줄 것으로 보인다.
10월 16일 스페이스X 주가를 기준으로 하면 7,200만 주 가치는 14조7,000억원대(105억 달러)에 이른다.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델(Dell) 창업자이자 회장 겸 CEO인 마이클 델(Michael Dell)과 아내 수전 델(Susan Dell) 부부, 투자자 레이 달리오(Ray Dalio)와 아내 바버라 달리오(Barbara Dalio) 부부, 거스트너 그리고 스페이스X 그윈 숏웰(Gwynne Shotwell) 사장이 트럼프 계좌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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