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 연구원이 GPT-5가 미해결 수학 문제를 해결했다고 투고했지만 실제로는 이미 해결된 문제였던 것으로 밝혀져 구글 딥마인드 데미스 해사비스 CEO 등 경쟁사 개발자로부터 조롱을 받았다.
오픈AI는 20세기에 가장 많은 논문을 발표한 수학자로 알려진 폴 에르되시가 제기한 미해결 수학 문제인 에르되시 문제를 여러 개 해결했다고 투고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미 해결된 문제 해법을 문헌에서 찾아낸 것일 뿐이라는 사실이 드러났으며 경쟁사 AI 개발자로부터 소외받는 사태가 발생한 것.
https://platform.twitter.com/widgets.jsReplying to a VP of science at OpenAI.
— Stefan Schubert (@StefanFSchubert) October 17, 2025
Be sceptical of these types of claims. https://t.co/zc95OyEdPj pic.twitter.com/OmKQh8iH4D
10월 18일 오픈AI 최고 제품 책임자(CPO)인 케빈 와일은 GPT-5가 지금까지 미해결이었던 에르되시 문제 10개를 해결했다며 더구나 다른 11개 문제에서도 진전을 이뤘다고 올렸다. 와일은 GPT-5가 해결한 문제가 수십 년에 걸쳐 미해결 상태였다고 강조했다. 현재 그의 해당 투고는 삭제된 상태다.
와일에 동조하듯 오픈AI 다른 연구원도 GPT-5가 미해결 수학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오픈AI 컴퓨터과학자 세바스찬 부베크는 GPT-5 프로는 문헌 검색에서 초인적이라며 공식 데이터베이스에 미해결로 등록된 에르되시 문제를 20년 전 이미 해결됐다는 사실을 발견해 해결했다고 투고했다.
그의 투고에 따라 하버드대학교 통계학과 마크 셀크 부교수는 GPT-5 수천 개 쿼리를 활용해 미해결로 등록된 에르되시 문제 10개에 대한 해법을 찾았다며 해결한 문제는 223, 339, 494, 515, 621, 822, 883(파트 2/2), 903, 1043, 1079 등 10개이며 더구나 다른 11개 문제(32, 167, 188, 750, 788, 811, 827, 829, 1017, 1011, 1041)에서 GPT-5는 공식 웹사이트에 추가한 중요한 부분적 진전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827의 경우 에르되시의 원본 논문에 실제로 오류가 있었기 때문에 마르티네스와 롤단 펜사드 연구가 이를 설명하고 논의를 수정했다면서 과학 연구의 미래는 즐거워질 것이라고 보충 설명했다.
이에 오픈AI 보리스 파워는 지금까지 해결하지 못했던 문제에서 드디어 큰 진전이 일어났다고 반응했다.
https://platform.twitter.com/widgets.jsUpdate: Mehtaab and I pushed further on this. Using thousands of GPT5 queries, we found solutions to 10 Erdős problems that were listed as open: 223, 339, 494, 515, 621, 822, 883 (part 2/2), 903, 1043, 1079.
— Mark Sellke (@MarkSellke) October 17, 2025
Additionally for 11 other problems, GPT5 found significant partial… https://t.co/ocqQPhVZl2
하지만 공식 데이터베이스로 알려진 Erdős Problems를 운영하는 수학자 토마스 블룸은 즉시 오픈AI 연구원 투고에 반박했다. 사이트에서 미해결로 등록된 문제는 자신이 개인적으로 해결 방법을 모르는 문제일 뿐 실제로 미해결 상태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오픈AI 경쟁사인 구글딥마인드 데미스 해사비스 CEO는 이건 창피하다고 반응했다.
https://platform.twitter.com/widgets.jsthis is embarrassing
— Demis Hassabis (@demishassabis) October 18, 2025
블룸의 투고 이후 부베크는 원본 투고를 삭제했다며 분명히 누군가를 오도하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표현이 명확하다고 생각했지만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문헌에서는 해결책만 찾았으며 문헌을 조사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고 있으므로 이게 가속화됐다고 느낀다며 GPT-5가 어려운 수학 문제에 대한 증명을 독자 생성한 것처럼 투고한 것을 사과하고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https://platform.twitter.com/widgets.jsI deleted the post, I didn't mean to mislead anyone obviously, I thought the phrasing was clear, sorry about that. Only solutions in the literature were found that's it, and I find this very accelerating because I know how hard it is to search the literature.
— Sebastien Bubeck (@SebastienBubeck) October 18, 2025
부베크의 사과 투고에 대해 메타 최고 AI 과학자를 맡고 있는 얀 르쿤은 자신의 GPT 광신자에 말려들었다고 투고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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