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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8월 26일 구글 번역에 AI를 활용한 음성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라이브 대화를 지원하는 기능과 학습 중인 언어로 회화 연습을 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구글 번역 제품 매니저인 매트 시츠는 구글 공식 블로그에서 구글 번역, 검색, 구글 렌즈, 서클 선택 검색을 통한 시각 번역 등을 통해 매달 1조 단어가 번역되고 있다며 AI 발전으로 언어 장벽을 넘는 게 한층 쉬워졌으며 제미나이 모델이 지닌 고도화된 추론 능력과 멀티모달 기능을 활용해 실시간 대화와 언어 학습을 지원하는 2가지 신기능을 구글 번역에 도입한다고 밝혔다.

먼저 안드로이드와 iOS용 구글 번역 앱에 음성 번역과 화면 번역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대화할 수 있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사용 방법은 앱을 열고 실시간 번역(Live translate)을 누른 뒤 번역할 언어를 선택하고 자신이 사용할 수 있는 언어로 말하면 된다.

실제로 기능을 실행하면 사용자가 영어로 말했을 때 앱 화면 상단에는 사용자 영어 발화가 표시되고 아래에는 거의 실시간으로 변환된 스페인어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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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잡음이 섞여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 기능은 발화자의 음성만 분리하도록 학습된 고도화된 음성 인식 모델을 사용하기 때문에 붐비는 공항이나 시끄러운 카페에서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구글 번역 앱은 또 사용자가 말을 멈춘 타이밍을 자동으로 감지해 번역된 문장을 음성으로 들려준다. 이를 통해 실제 통역사를 거친 듯한 자연스러운 라이브 대화가 가능하다. 상대방이 스페인어로 말하면 이번에는 반대로 스페인어가 영어로 실시간 번역된다. 새로운 라이브 번역 기능은 8월 26일부터 미국, 인도, 멕시코 사용자가 먼저 이용할 수 있다.

다음은 맞춤형 언어 학습 기능. 새로운 언어 학습에서 가장 큰 과제는 학습 언어를 제대로 듣고 이해하며 자신 있게 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글 번역에는 리스닝과 스피킹을 연습할 수 있는 신기능이 시험적으로 도입됐다.

구글 번역 앱에서 연습(practice) 버튼을 누르고 자신의 실력 수준과 목표를 설정하면 앱이 사용자에게 맞춘 시나리오를 자동 생성한다. 각 시나리오에서는 회화를 듣고 알아들은 단어를 터치하거나 힌트를 활용해 말하기 연습을 진행할 수 있다.

이 연습 문제는 언어 학습 전문가와 공동 개발된 것으로 매일 학습 진척도를 추적해 주며 외국어로 자신 있게 소통하는 데 필요한 능력을 기르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구글 번역 앱 내 언어 학습 기능은 초기 테스터로부터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으며 이번 주부터 안드로이드와 iOS 앱에서 베타 버전이 제공된다. 우선 제공되는 대상은 영어 화자의 스페인어·프랑스어 학습과 스페인어·프랑스어·포르투갈어 화자의 영어 학습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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