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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구글에 도전장 던진 엣지컴퓨팅용 AI 모듈 기업


이석원 기자 - 2020년 10월 17일

하일로(Hailo)는 텔아비브를 거점 삼은 이스라엘 스타트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9월 30일(현지시간) AI 처리를 가속화해주는 M.2와 Mini PCIe 모듈을 발표했다. 하일로-8(Hailo-8) 칩을 기반으로 한 모듈로 스마트시티와 스마트홈, 산업용 애플리케이션 등에서 엣지 장치 사용을 상정한 것이다.

오르 다논(Orr Danon) 하일로 CEO는 모든 산업 분야에서 엣지 장치에 AI를 통합하는 중요성을 이해하고 있다며 하일로 모듈이 고효율과 고성능 엣지 시장에서 진정한 게임 체인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발자는 텐서플로우(TensorFlow)와 ONNX 등 프레임워크를 이용해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이후 공정은 하일로 데이터플로우(Dataflow) 컴파일러가 맡는다. 하일로 칩이 독특한 건 이 구조에서 움직이는 신경망 요구에 자동 적응한다는 것이다.

하일로 모듈은 초당 26테라플롭스 연산 능력과 와트당 3테라플롭스 전력 효율을 달성하고 있으며 인텔 미리아드-X(Myriad-X), 구글 엣지 TPU보다 훨씬 많은 프레임 수를 초당 분석할 수 있다고 한다. 더구나 모든 분야에서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도 특징이다.

하일로는 대만 폭스콘과 이미 제휴하고 있으며 M.2 모듈은 엣지 컴퓨팅 플랫폼인 박시엣지(BOXiedge)에 통합했다. 표준 M.2 모듈이기 때문에 폭스콘은 어떤 제작업 없이 통합할 수 있었다고 한다. 하일로-8 M.2 솔루션을 이용한 엣지 컴퓨팅 서버는 동시에 카메라 20대 스트리밍을 처리할 수 있다.

하일로는 지난 3월 시리즈B 라운드에서 6,000만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당시 하일로 측은 투자금을 새로운 AI 칩 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사의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8,800만 달러다. 하일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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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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