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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을 위한 비대면 스마트오더 시스템”


이석원 기자 - 2021년 6월 1일

팀더블유는 지난 2019년 창업한 스마트오더 스타트업이다. 같은 해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비대면 스마트 주문 시스템인 야구앤오더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야구앤오더는 카카오톡과 네이버 등 접근하기 쉬운 매개체를 활용해 야구장 같은 특정 공간에서 음식 픽업 주문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 관중은 좌석에 앉아서 따로 앱을 내려 받을 필요 없이 카카오톡 등을 이용해 잠실 야구장 내 매장을 검색하는 건 물론 식음료를 선택해 결제할 수 있다. 매장주는 접수 받은 주문이 준비되면 알림 메시지를 발송해 관중이 줄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식음료를 픽업할 수 있다.

팀더블유가 개발한 시스템은 키오스크와 견줘 훨씬 효용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최근 식당을 가보면 키오스크는 매장 운영 인건비 절감이나 주문 오류 방지,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 외에 코로나19 상황과 맞물려 언택트라는 점, 혼밥 같은 소비 트렌드와도 맞아떨어지면서 고객에게 각광을 받으며 시장에 안착했다. 팀더블유가 선보인 야구앤오더는 키오스크 장점을 그대로 옮겨오는 한편 점주에게는 키오스크 도입에 따른 비용이나 공간 문제를 해소하고 키오스크 사용 어려움 없이 채팅으로 누구나 쉽게 쓸 수 있다는 장점을 안겨준다. 그 뿐 아니라 자체 개발한 챗봇 엔진을 이용해 쉽게 다른 서비스를 위한 스마트오더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 높은 확장성을 기대할 수 있다. 야구장 뿐 아니라 “대학 생활에 앤오더를 플러스하자”는 슬로건을 내건 캠퍼스앤오더 같은 서비스도 있다.

야구앤오더는 잠실 야구장 내 매장에서 이용할 수 있다. 모든 좌석에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사 측은 다른 구장과도 서비스 진행을 협의 중이다. 팀더블유는 비슷한 시간에 사람이 몰려 혼잡스러운 야구장에서 기본 주문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무관중 시즌으로 진행 중이지만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예전처럼 야구장에서 직접 응원하며 관람할 수 있게 되면 야구앤오더가 즐거운 관람을 돕고 고객 편의와 입점 매장 매출 증대에도 기여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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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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