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타트업이 선보인 필로토(Piloto) 앱은 어린이의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을 돕는다. 사전에 보호자가 차일드락 비밀번호와 함께 설정한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다 되어 가면 스마트폰 화면에 떠 있는 귀여운 캐릭터가 “이제 집에 가서 자야한다”며 스마트폰 사용 종료를 친근한 방식으로 권유한다. 귀여운 캐릭터를 위해 별매되는 ‘스마트폰 집’에 스마트폰을 내려 놓게 해 스스로 절제를 배우는 방식으로 국내에서 아동 사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결과 일방적으로 스마트폰 종료를 지시하는 훨씬 나은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스마트폰 사용 시간 관리 기능은 무료지만 추가로 제공되는 어린이가 스마트폰을 얼굴에 너무 가까이 대고 보면 캐릭터가 나와 적정 거리를 유지할 것은 권유하는 시력 보호 기능, 유튜브 등에서 유해 콘텐츠를 접하면 ‘부모님께 도와달라고 하자’며 사용을 제한하는 유해 컨텐츠 차단 기능 등은 유료로 서비스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삼성C-Lab 인사이드 팀의 제품으로 아직은 안드로이드 OS에서만 구동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