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놀라(Granola)는 벤처캐피털리스트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회의 내용 기록 AI 노트 앱이다.
일부 AI 기반 회의 요약 도구와는 달리 그라놀라의 매력은 협업 접근 방식에 있다. 회의 후 중요한 포인트를 AI가 자동으로 찾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직접 회의에서 가장 중요한 요점을 적으면 AI가 나머지 부분을 보완해주는 방식이다.
그라놀라를 사용하려면 맥(Mac)에 앱을 설치하고 캘린더와 연동해야 한다. 이후 줌(Zoom), 구글 미트(Google Meet), 슬랙(Slack), 팀즈(Teams), 웹엑스(WebEx)에서 회의를 진행할 때 자동으로 회의 음성을 사용한다.
회의 중 사용자는 직접 노트를 작성하거나 모든 작업을 AI에게 맡길 수 있다. 회의가 끝난 후 그라놀라는 회의 참석자와 주제를 분석하고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사용자의 노트를 보완해준다. 또 급하게 작성한 메모의 오타도 수정해준다.
지난 5월 출시된 이후 그라놀라는 사용자 수가 5배 증가해 주간 약 5,000명이 앱을 사용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2천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하고 팀 단위 사용 가능한 앱 개발, 기업용 요금제 등을 구축하고 모바일 앱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