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을 위한 범용 두뇌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피지컬 인텔리전스(Physical Intelligence)가 제프 베조스, 럭스캐피털(Lux Capital), 스라이브캐피털(Thrive Capital)이 주도하는 4억 달러 규모 투자 라운드를 완료했다. 이번 투자 유치로 기업 가치는 20억 달러로 평가됐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피지컬 인텔리전스는 지난 3월에도 7,000만 달러 시드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번 투자에는 오픈AI, 레드포인트 벤처스, 본드 등도 참여했다.
피지컬 인텔리전스 공동 창업자이자 CEO인 카롤 하우스만은 자사가 개발하는 건 특정 로봇을 위한 두뇌가 아니라 모든 로봇을 제어할 수 있는 범용 두뇌라고 설명했다. 최근 AI 기반 로봇 소프트웨어 분야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조스는 이 분야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월에는 AI 기반 로봇 개발 회사 피규어(Figure)가 6억 7,500만 달러를 투자받았으며 7월에는 로봇용 두뇌 모델을 개발하는 스킬드 AI(Skild AI)가 3억 달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이런 투자 동향은 AI와 로봇 기술 융합이 미래 산업에 미칠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앞으로도 해당 분야 성장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