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로(Siro)는 대면 고객 미팅을 자동으로 기록하고 분석해주는 솔루션으로 SignalFire가 주도한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5천만 달러(약 680억 원)를 유치했다. 누적투자금은 7500만 달러다.
사로는 현장에 나가 직접 고객을 만나는 필드 세일즈(field sales) 담당자들을 위한 AI 기반 미팅 기록 및 분석 툴을 개발한다. 앱을 통해 고객과의 대화를 녹취하고 전사하고 이를 통해 성공적인 영업 사례를 수집, 분석,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회사는 단순히 미팅을 기록하는 데서 나아가 효과적인 세일즈 전략과 고객 응대 방법까지 학습할 수 있는 코칭 기능을 제공해 영업 인력의 역량 향상에 기여한다.
창업자 제이크 크로닌(Jake Cronin)은 대학 시절의 경험에서 주방칼을 문 앞에서 판매하는 일을하면서 사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다음 해에는 자신만의 영업팀을 꾸려 칼 판매를 확장했지만 모든 팀원을 현장에서 직접 코칭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한계를 느꼈다. 이후 컨설팅 기업 맥킨지에서 경력을 쌓은 그는 현장 영업을 돕는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직접 코드를 짜기 시작했고 그 결과물이 지금의 회사다. 제이크는 많은 영업 업무가 여전히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고 있고 데이터 강화나 CRM보다 더 큰 기회는 현장에서 뛰는 영업 사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사로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고객과의 대화를 자동 녹음 및 전사하고 대시보드에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각 영업사원은 성공적인 미팅 사례를 업로드하고, 동료들의 피드백과 참여도에 따라 우수 콜을 정리할 수 있다. 다른 팀원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효과적인 고객 대응 전략을 학습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