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에(Oboe)가 에니악벤처스(Eniac Ventures) 주도로 400만 달러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헤이스택, 홈브루, 오프라인벤처스 등 다수의 VC와 스콧 벨스키, 카이반 베이크푸어, 니키타 비어, 팀 페리스 등 개인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오보에는 팟캐스트 플랫폼 앵커(Anchor)를 스포티파이에 매각했던 공동창업자들이 설립한 회사다. 스포티파이 오디오북 사업을 확장하면서 누구나 쉽고 유연하게 지식을 얻을 수 있는 방식의 필요성을 느껴 오보에를 기획했다.
오보에사용자가 원하는 주제를 입력하면 AI가 가볍고 유연한 학습 코스를 자동 생성하는 플랫폼으로 과학·역사·외국어·뉴스·대중문화·생활 준비 등 다양한 분야의 학습 과정을 만들 수 있으며, 텍스트·시각 자료·오디오 강의·게임·인터랙티브 테스트 등 9가지 형식으로 제공된다.
특히 오디오 과정은 대학 강의식 포맷과 두 명의 진행자가 대화하는 팟캐스트형 포맷으로 나뉘어 학습자의 선호에 맞춘 경험을 제공한다. 오보에는 자체 개발한 멀티 에이전트 구조를 활용해 강의 구조 설계, 학습 콘텐츠 검증, 스크립트 작성, 인터넷에서 실제 이미지 수집 등 전 과정을 병렬적으로 처리한다. 이를 통해 수초 만에 개인 맞춤형 코스를 제작할 수 있으며, 일부 에이전트는 품질 검수까지 담당한다.
오보에는 웹과 모바일 웹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하며 iOS·안드로이드 앱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사용자는 다른 이용자가 만든 코스를 무료로 학습할 수 있으며 매달 5개까지 무료 코스를 직접 제작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