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Recipe] 올해 콘텐츠 투자 이끈 핵심 동력은 □□□

[10월 4주차] 10월 넷째 주에는 투자금을 공개한 14개 기업이 999억원을 유치했습니다.

# 스타트업 투자 유치

• 시니어 토탈 케어 기업 케어닥이 31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투자를 유치. 시니어 하우징의 운영 수익 구조를 기반으로 금융권 투자에 성공. 투자금은 프리미엄 시니어 하우징 브랜드 케어홈 프리미오 수원 권선동 사업 개발에 활용될 예정.
•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비마이프렌즈가 210억원 투자를 유치. 팬덤 비즈니스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를 운영하며 투자금은 글로벌 시장 확장과 팬덤 비즈니스 360 사업 확장에 활용 예정.
• 호스피탈리티 AI 기업 온다가 75억원 투자를 유치. 호텔 및 숙박 B2B AI SaaS 기업으로 투자금은 중소형 숙박업주를 위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활용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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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렌드

올해 콘텐츠 투자 이끈 핵심 동력은 □□□

올해가 두 달 가량 남은 지금 스타트업레시피 데이터 기준 미디어/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이 유치한 투자금은 1,483억원 규모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스푼랩스의 숏폼 플랫폼 비글루가 1,200억원 대규모 투자를 받으며 전체 투자 금액을 끌어올렸던 것과 비교하면 절대 금액은 줄었지만 전체 투자 흐름은 유사하게 이어지고 있는데요. 올해 이 분야 투자 시장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는 단연 K-콘텐츠입니다.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투자 필수 평가 기준으로 자리 잡으면서 글로벌 확장성이 큰 K-콘텐츠가 미디어/콘텐츠 산업 전 영역 투자 생태계를 지탱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는 이제 K-콘텐츠라는 강력한 무기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으며 이런 경향은 해마다 강화되고 있습니다. 이는 올해 최대 투자 유치 기업을 살펴보면 더 명확해지는데요. 트리플에스 소속사 모드하우스와 글로벌 팬덤 플랫폼 비마이프렌즈가 각각 210억원으로 최고 투자액을 기록했고 아티스트그룹 매니지먼트(180억원)와 엔터테인먼트 테크 빅크(180억원)가 뒤를 이었습니다. 상위 4개 기업 투자금만 780억원으로 전체 투자액 55%를 차지하는데 이들 모두 K-팝과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을 비즈니스 모델 핵심으로 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K-콘텐츠의 영향력은 이제 특정 장르나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산업 전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는데요. 전통 엔터테인먼트 영역에서는 K-팝 아이돌 전문 엔터테인먼트 에이치뮤직엔터테인먼트(35억원)와 S2엔터테인먼트(50억원) 등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메타버스 개발사 원유니버스(100억 원)와 인플루언서 플랫폼 두어스(100억원)도 K-콘텐츠를 활용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전면에 내세워 투자를 받았습니다.

장르 특화 영역에서도 K-콘텐츠는 투자 핵심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코미디 전문 기업 메타코미디는 K-코미디 콘텐츠로 100억원을 받았고 크로스미디어 콘텐츠 IP 기업 마코빌(45억원)도 K-콘텐츠 IP를 기반으로 투자를 확보했으며 과거 대기업 인수합병 대상으로 주목받았던 K-웹툰·웹소설 IP 시장은 예전만큼의 인기는 아니지만 여전히 투자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K-콘텐츠 주변 생태계를 구축하는 기업에 대한 투자 소식도 들리고 있는데요. K팝 댄스·보컬 트레이닝 서비스 카운터컬쳐컴퍼니와 BTS 안무가가 설립한 댄스 IP 인프라 무븐트 그리고 K-콘텐츠 IP 커머셜라이징 전문 페퍼앤솔트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K-콘텐츠 파워가 콘텐츠 제작을 넘어 교육과 IP 관리 그리고 커머스 등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버추얼 콘텐츠 영역도 K-콘텐츠 파워를 기반으로 성장 중입니다. 제23세기아이들은 K-팝 버추얼 아이돌로 38억 원 시드 투자를 유치했고 버추얼 아티스트 콘텐츠 제작사 하우쓰리와 버추얼 IP 기업 스콘 그리고 버튜버 분야 스텔라이브 등도 투자나 인수합병을 통해 시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K-콘텐츠의 형식을 버추얼 영역으로 확장하며 새로운 글로벌 시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AI 기술 기업들에 대한 투자도 활발합니다. AI 기반 콘텐츠 제작시업 모팩스튜디오(60억)을 비롯 3D 모션 캡처 기업 무빈(40억 원)과 애드 테크 디샤인(45억 원)은 시리즈A급 투자를 받았고 AI 콘텐츠 제작 전문 스튜디오메타케이(20억 원)와 생성형 AI 기반 3D 모션 데이터 기술 네이션에이(10억 원) 등도 초기 투자를 확보했습니다.

올해 미디어/콘텐츠 분야는 대형 투자 건은 지난해보다 줄었지만 산업 생태계 전반이 K-콘텐츠라는 강력한 경쟁력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케이팝데몬헌터스 등 한국 콘텐츠 인기 상승으로 K-콘텐츠는 미디어/콘텐츠 스타트업 투자 생태계를 지탱하는 핵심 동력으로 유지될 전망입니다.

# 국내 스타트업 주요 소식

• 서울시가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글로벌 스타트업 플레이 그라운드를 개최하고 외국인 창업자, 유학생 등이 참여, 창업환경 활성화를 위한 방안 공유. (“서류 작업 너무 어려워”…글로벌 스타트업 3곳이 말하는 韓 진출 장단점은?)
• 경기도가 개최한 경기도 반려동물 창업 공모전에서 예비창업자 리그부문 업테일즈, 초기창업자 리그부문 펫라이즈가 대상 수상.
• 정부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 싱가포르 기술 혁신 행사 스위치(SWITCH) 2025에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하고 38개사 참여를 지원
• 중소벤처기업부는 여성의 창업부터 성장, 글로벌 진출까지 전 주기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제2차 여성기업 활동 촉진 기본계획을 발표.
• 카카오벤처스가 KV 인사이트풀데이를 개최하고 서비스·헬스케어·딥테크 분야 인사이트 세션과 네트워킹을 진행. (K-뷰티 해외 진출 다각화 필수…미국 다음은 이곳?)

# 글로벌 스타트업 & 이슈

• [이번주글로벌] AI 주도 메가 라운드‧전통 금융과의 융합 가속화
• [위클리 팟캐스트] 오픈AI 웹브라우저 발표‧아마존, 50만명을 로봇으로 대체?

# 지원사업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청년 창업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2025 GH 청춘 빌드업 창업 공모전 참여 기업을 모집. 산업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만 19∼39세 청년 중 경기도 소재 대학(원) 재·휴학생, 경기도 내 초기창업자 및 근로자 경기도 거주자를 대상으로 총 상금 1,400만원.

# 정부사업 공고

# 이벤트 & 웨비나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2월 4~5일 AI콘텐츠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관람객을 이곳에서 모집. AI 전시체험관, AI상영회, 컨퍼런스 등 진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