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로 3D 만든다…애덤 투자 유치

스타트업 애덤(Adam)이 410만 달러 시드 라운드 투자를 유치했다. 애담은 2025년 와이콤비네이터 겨울 배치에서 가장 주목받은 스타트업 중 하나로 티큐 벤처스(TQ Ventures)가 투자를 리드했고 468 캐피털(468 Capital), 파이오니어(Pioneer), 스크립트 캐피털(Script Capital), 트랜스포즈 플랫폼(Transpose Platform) 등의 펀드가 참여했다.

애덤은 텍스트를 3D 모델로 변환(text-to-3D) 하는 AI 애플리케이션으로 SNS에서 1,000만 회 이상의 노출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초기에 CAD 기술이 없는 창작자들도 텍스트 명령으로 3D 모델을 만들 수 있는 도구를 제공했지만 초기 피드백을 통해 텍스트만으로는 3D와 상호 작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파악하고 이에 따라 애덤은 차기 버전에서 사용자가 3D 객체의 특정 부분을 선택해 대화형으로 편집할 수 있는 AI 코파일럿(Copilot)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다른 텍스트-3D CAD 제품들과 차별화되는 요소다.

회사는 애초 기업용 솔루션을 목표로 했지만 당시 AI 기술이 완성도 면에서 부족하다고 판단해 먼저 메이커(maker)와 일반 사용자 대상 제품으로 시작했다. AI 모델의 발전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올해 말까지 전문 CAD 워크플로우용 코파일럿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재 애덤은 수만 명의 개인 사용자와 유료 고객 기반을 보유하고 있으며 구독 요금은 기본 플랜 월 5.99달러, 프로 플랜 월 17.99달러부터 시작한다. 기업용 제품은 아직 상용화 전 단계지만 다양한 기능을 검증 중인 테스트 그룹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