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서머리] 피카부랩스, 5억 시드 투자 유치‧스얼, ‘AI 데이터 활용 제약’ 리포트 발간

먼슬리브, 유럽 한인회 초청 행사로 글로벌 도약

도심형 레지던스·호스텔 브랜드 먼슬리브와 1인 주거 플랫폼 독립생활을 운영하는 고수플러스가 서울 을지로 루프탑 라운지에서 유럽 각국 한인회 임원 초청 행사를 열고 글로벌 확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독일, 스웨덴, 스페인, 스위스,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 등 9개국에서 20명의 한인회 임원이 참석해 한국 체류 환경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에서는 해외 한인을 위한 ‘먼슬리브 글로벌 프로그램’이 발표됐으며, 단기·장기 체류 지원, 회원 대상 혜택, 전용 예약 시스템 구축 등이 포함됐다. 참석자들은 호텔 투어와 브랜드 방향성 공유, 국가별 교민 니즈 논의를 통해 실질적 협력 모델을 모색했다. 독립생활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외 교포 대상 장기 체류 프로그램 출시와 1,000명 유치 목표를 내세우며 글로벌 주거 브랜드로 도약을 선언했다. 현재 독립생활은 전국 600여 개 고시원과 제휴해 운영대행을 지원하고 있으며, 먼슬리브는 서울 전역에서 단기 숙박부터 장기 체류까지 아우르는 도시형 호스텔·레지던스로 빠르게 확장 중이다.

2025 대전·세종·충청 라이콘 스케일업 성료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11월 6일 대전에서 ‘2025 대전·세종·충청 권역통합 라이콘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진흥공단, 대전·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서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공동 주관했으며, 신사업창업사관학교 교육생과 졸업생 100여 명이 참여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혁신제품 전시와 라이브커머스 판매, 유통사 바이어 품평 및 입점 상담, 선배 창업가 강연과 패널토크, 네트워킹 등으로 구성됐다. 라이브커머스에는 5만 명 이상이 참여했고, 바이어 상담은 75건이 진행돼 참가 기업들에게 실질적 사업 기회를 제공했다. 충남혁신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창업기업들이 유통·판매 경험을 쌓고 네트워크를 확장할 수 있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충청권 창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충남혁신센터, 인니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협력회의 개최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11월 13일 인도네시아 서자바주 반둥시 게둥사테에서 ‘스마트시티용 친환경 전기버스 충전인프라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제4차 한·인니 공동작업반 회의를 열었다. 이번 회의는 월드뱅크와 인도네시아 교통부가 추진하는 대중교통 프로젝트(BRT) 착수를 앞두고 충전소 구축 사업의 감리 보고와 수행팀 협력 체계 마련에 초점을 맞췄다. 서자바주 공기업 PT. JASA SARANA가 참석해 운영 모델과 유지보수 비용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충남혁신센터는 연말까지 공급업체를 선정해 내년부터 현장 투입과 기자재 공급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교통국은 차고지 착공이 임박한 만큼 한국 측과 상시 협조 체계를 강화하자고 제안했다. 김재준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회의가 시행착오를 줄이고 안정적 사업 진행을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양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블랙록 출신 창업팀, ‘헬로트레이드’ 62억 시드 투자 유치

블랙록 출신 와이엇 라이치와 케빈 탕이 공동 설립한 블록체인 기반 트레이딩 플랫폼 ‘헬로트레이드’가 드래곤플라이 캐피털 주도로 460만 달러(약 62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메가이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헬로트레이드는 주식, ETF, 가상자산 등 다양한 글로벌 자산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를 제공하며, 기존 증권 플랫폼과 유사한 모바일 중심의 간편한 거래 경험을 목표로 한다. 창업팀은 블랙록 디지털 자산 랩에서 운용자산 1,000억 달러를 돌파한 현물 비트코인 ETF를 출시한 경력을 바탕으로, 전통 자본시장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혁신을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일회용품 규제 유예, 종이빨대 업계 붕괴 위기 초래… 플라스틱 사용 급증

정부의 일회용품 규제 시행 무기한 유예 조치로 인해 국내 외식업계에서 종이 빨대 의무화가 사실상 중단되고 사탕수수 기반 플라스틱 빨대 등 플라스틱 계열 제품 사용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2022년부터 종이 빨대 사용이 의무화될 것을 믿고 설비와 인력에 투자했던 국내 종이 빨대 제조업체들은 정책 혼선 속에 줄도산 직전의 ‘산업 붕괴 위기’에 직면한 상태다. 재활용이 어렵고 분해에 최대 500년이 걸리는 플라스틱 빨대의 재확산은 미세플라스틱 문제와 해양 생물 위협 등 환경 오염을 심화시키고 있으며, EU 등 해외의 플라스틱 규제 강화 흐름과 역행한다는 비판이 환경 단체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이에 국회에서는 정책 신뢰 회복과 피해를 본 업계에 대한 지원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양지, ‘파랑유도 소파블록 K-CONE’ 한국농어촌공사 신기술 인증 획득

수산 건설 전문 기업 양지(대표 정혜정)가 자체 개발한 ‘파랑유도가 가능한 소파블록 K-CONE’으로 한국농어촌공사의 ‘KRC 신기술’ 인증을 21일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기술은 기타 항만 및 해안 시설 분야의 신기술로 선정되었으며, 우수한 수리적 특성과 구조적 안정성은 물론, 두 벌의 거푸집을 이용한 대량 생산의 편리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시범구매제품 확인을 받은 K-CONE은 호안보강공사를 비롯해 지방어항, 저수지, 방파제 구축 등 다양한 해양·연안 사업에 적용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중소기업 기술의 현장 도입과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피카부랩스, 온디바이스 AI로 5억 시드 투자 유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피카부랩스**가 동문파트너즈로부터 5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확보하며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와 현대모비스 출신 엔지니어들이 창립한 피카부랩스는 인터넷 연결 없이도 구동 가능한 AI 기술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핵심 제품인 ‘Carve’는 AI 모델을 스마트폰, PC, IoT 등 다양한 디바이스에 자동 최적화해 탑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비용과 보안 문제를 해결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된 ‘LocalDocs’는 로컬 환경에서 PDF 문서를 분석·검색하는 솔루션으로, 데이터 보안이 중요한 법무·제조·금융·공공기관 등에서 활용 가능하다. 글로벌 베타 출시를 앞둔 LocalDocs는 이미 250명 이상이 사전 등록을 마쳤고 공공기관의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피카부랩스는 인텔과 기술 협력, LG와의 온디바이스 IoT 프로젝트 등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확대하며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확보한 자금은 온디바이스 LLM 고도화, LocalDocs 정식 출시, 글로벌 마케팅, 인재 영입에 집중 투입될 예정이다.

신보, ‘사회복지나눔 유공‘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신용보증기금(신보)이 20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개최된 ‘2025년 전국 사회복지나눔 유공 시상식’에서 사랑나눔실천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신보는 나눔 문화 확산과 지역사회 상생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공헌 모범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신보는 전국 9개 영업본부를 중심으로 명절 도시락 전달, 난방 취약계층 연탄 배달,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상품 기부 등 지역사회 구성원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사회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왔다. 이주영 전무이사는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포용적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사회공헌 활동을 더욱 강화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 ‘AI 데이터 활용 제약’ 리포트 발간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국내 AI 스타트업 101개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 기반 리포트를 21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AI 비즈니스 성장의 가장 큰 제약 요인으로 개인정보 보호법(48.5%)과 AI 기본법(22.8%) 등을 지목했다. 특히 정부가 우선적으로 완화해야 할 규제 분야로는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 제도’와 ‘저작권 학습데이터 활용 규제’가 가장 많이 꼽혔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데이터 활용 중심 패러다임 전환 등 5가지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며, AI 학습·개발의 기술적 특성과 법적 근거 간의 간극 해소를 촉구했다.

코스포, 마이데이터 정책 간담회 개최…본인정보전송요구권 확대에 우려 표명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은 21일 ‘마이데이터 정책 스타트업 간담회’를 열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추진 중인 본인정보전송요구권 확대 관련 시행령 개정안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기업의 주문 패턴, 가격 정책 등 핵심 영업비밀 데이터의 강제 전송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창업 의지를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규제개혁위원회의 개선 권고를 수용하지 않고 동일 내용을 재추진하는 행정절차상의 문제와 데이터 독과점을 심화시켜 플랫폼 경제 전반의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는 부정적 영향에 대해 경고했다. 코스포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전문가와 스타트업 업계의 의견을 받아들여 해당 시행령 개정안을 신중히 재검토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