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규모 언어 모델 클로드(Claude)를 개발·제공하는 앤트로픽이 클로드를 사용할 수 있는 유료 플랜인 클로드 프로와 클로드 맥스 사용 제한을 강화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사양 변경은 에이전트형 코딩 도구인 클로드 코드(Claude Code)를 24시간 365일 사용하는 사용자를 억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새로운 사용 제한이 적용되는 대상은 월 20달러인 클로드 프로 플랜과 월 100달러 또는 월 200달러인 클로드 맥스 플랜이며 8월 28일부터 제한이 적용될 예정이다.
앤트로픽에 따르면 이미 적용 중인 5시간마다 리셋되는 사용 제한은 계속 유지되며 이에 더해 7일마다 리셋되는 두 종류 사용 제한도 새롭게 적용된다고 한다. 새 사용 제한 2가지 중 하나는 전체 사용자에게 적용되며 다른 하나는 기사 작성 시점에서 최신 AI 모델인 클로드 오푸스4에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단 클로드 맥스 플랜 가입자는 표준 API 사용 요금을 별도로 지불하면 제한을 초과해서 사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https://platform.twitter.com/widgets.jsWe’re rolling out new weekly rate limits for Claude Pro and Max in late August. We estimate they’ll apply to less than 5% of subscribers based on current usage. pic.twitter.com/X8FAss3jIC
— Anthropic (@AnthropicAI) July 28, 2025
앤트로픽이 클로드 유료 구독 플랜에 대해 조용히 사용 제한을 강화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사용자에 의해 보고된 바 있다. 클로드 코드 사용 제한을 사용자에게 알리지 않고 일방적으로 강화했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이번 문제가 불거진 배경에는 클로드 맥스 플랜을 통해 표준 API보다 훨씬 저렴하게 클로드 코드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매일 24시간 내내 클로드 코드를 사용하는 사용자가 급증한 점이 있다. 실제로 앤트로픽 네트워크는 여러 차례 과부하 상태에 빠진 바 있으며 상태 페이지에 따르면 앤트로픽은 6~7월 사이에 최소 7차례 대규모 장애를 경험했다.
앤트로픽 측 관계자는 클로드 코드는 서비스 시작 이래 전례 없는 수요에 직면해 있다고 밝히며 이번 사용 제한의 영향을 받는 건 가입자 5% 미만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사용 제한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 관계자에 따르면 클로드 프로 플랜 사용자는 클로드 소넷4를 클로드 코드를 통해 주당 40~80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월 100달러 클로드 맥스 사용자라면 클로드 소넷4를 140~~280시간, 클로드 오푸스4는 15~~35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월 200달러인 클로드 맥스 사용자라면 클로드 소넷4를 240~~480시간, 클로드 오푸스4는 24~~40시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코드 기반 규모나 기타 요인에 따라 사용량은 변동될 수 있다.
보도에선 앤트로픽이 어떻게 사용량을 측정하고 있는지는 다소 불분명하다고 지적하며 앤트로픽이 지난 4월 월 200달러인 클로드 맥스 플랜은 클로드 프로 플랜 최대 20배 사용량을 제공한다고 발표한 점을 언급했다. 이어 이번 제한이 적용되면 월 200달러짜리 클로드 맥스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는 클로드 코드 시간은 프로 플랜 6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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