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에서 전 세계 각국 휴머노이드 로봇 팀을 모은 스포츠 대회 2025 WHRG(2025 WORLD HUMANOID ROBOT GAMES)가 8월 14~17일 개최됐다. 대회에서는 로봇끼리의 달리기나 축구 등의 경기가 열렸으며, 관련 경기로서 킥복싱이나 농구 경기도 실시됐다.
중국에서는 맹렬한 기세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미 일반 소비자 대상으로 로봇을 판매하는 기업도 나타나고 있다. 그런 중국에서 개최된 휴머노이드 로봇을 이용한 세계적 스포츠 대회가 WHRG다. 이 대회에는 16개국에서 280개 팀이 참가했다.
공식 경기는 육상경기, 체조, 축구 3종목으로 전시 이벤트로 댄스와 태극권도 선보였다. 육상경기는 100m, 400m, 1500m, 4×100m 계주, 100m 장애물달리기, 제자리 멀리뛰기, 제자리 높이뛰기를 실시했다. 이 중 달리기에는 완전 자립식 로봇과 원격조작식 로봇이 참가했으며 완전 자립식 로봇은 기록에 0.8 계수를 곱한다는 규칙이 설정됐다.
100m 달리기에서는 중국 티엔쿵로보틱스(TienKung Robotics)가 개발한 완전 자립식 로봇 구신천공Ultra가 계수 0.8을 곱한 상태에서 21.50초라는 기록을 세워 우승했다.
축구에서는 로봇끼리 접촉해 넘어지는 장면도 있었다. 로봇이 스스로 일어날 수 없는 경우에는 인간 심판이 개입한다. 또 대회 관련 이벤트로 농구, 탁구, 그룹댄스, 킥복싱 같은 경기도 실시됐다.
한편 중국에서는 2025년 4월에도 21대에 이르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가하는 하프마라톤 대회가 실시됐다. 이 대회에서는 21대 로봇 중 4대만이 완주할 수 있었지만 향후 개발에 따라서는 완주할 수 있는 로봇이 늘어나고 기록도 향상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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