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위성 메시지 기능 지원‧웨어러블용 칩 발표

퀄컴이 웨어러블 단말기용 최신 칩인 스냅드래곤 W5+ Gen2(Snapdragon W5+ Gen 2)와 스냅드래곤 W5 Gen2(Snapdragon W5 Gen 2)를 발표했다. 이는 높은 연결성과 효율성을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모바일 네트워크나 Wi-Fi 통신 구역 밖에서도 위성통신을 통한 메시지 교환이 가능하다.

스냅드래곤 W5+ Gen 2와 스냅드래곤 W5 Gen 2는 스카이로(Skylo) 협대역 비지상 네트워크(NB-NTN)를 활용해 웨어러블 업계에선 처음으로 위성통신 기능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웨어러블 단말기에서 직접 양방향 긴급 메시지를 송신할 수 있어 모바일 네트워크가 없는 원격지에 있는 사용자에게도 안심을 가져다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탐험가는 긴급시 모바일 네트워크 전파 상황을 걱정하지 않고도 웨어러블 기기에서 SOS 메시지를 송신할 수 있게 된다.

NB-NTN을 이용한 통신은 저소비전력 코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냅드래곤 W5+ Gen 2와 코프로세서가 없는 스냅드래곤 W5 Gen 2 모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스냅드래곤 W5+ Gen 2와 스냅드래곤 W5 Gen 2는 4nm 제조공정으로 제조되는 SoC를 탑재하고 로케이션 머신러닝 3.0에 의해 전세대 대비 GPS 측위 정확도가 50%까지 향상된다. 또 최적화된 RF 프론트엔드(RFFE: 고주파 신호 처리 컴포넌트)에 의해 전세대 대비 크기가 20% 축소되고 소비전력도 감소되어 OEM은 보다 세련된 웨어러블 디자인과 긴 배터리 수명을 실현할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W5+ Gen 2는 Cortex-A53 코어 4개, Cortex-M55 코프로세서, GPU에는 Adreno 702를 채용하고 있다. 스냅드래곤 W5 Gen 2 풋프린트는 전세대 대비 20% 축소됐으며 전력 효율도 20% 향상됐다.

Stay connected, anywhere. The new #Snapdragon W5+ Gen 2 Wearable Platform taps into emergency satellite communications to usher in a new era of safety for wearable devices, ensuring help is always just a click away. Read more here: https://t.co/LybXZk2VSx pic.twitter.com/oOBOBUVwoI

— Snapdragon (@Snapdragon) August 20, 2025

또 스냅드래곤 W5 Gen 2는 구글 스마트워치용 OS인 Wear OS와 호환되며 갓 발표된 픽셀 워치 4에 탑재된다. 픽셀 워치 4는 본체 크기는 전 모델인 픽셀 워치 3과 동일하지만 배터리 구동 시간은 25%나 증가했다.

퀄컴에 따르면 위성 메시지 기능은 위성 음성 통화를 지원하는 긴급 SOS와 비교하면 상당히 제한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스냅드래곤 W5+ Gen 2와 스냅드래곤 W5 Gen 2 위성 메시지 기능은 양방향 메시징과 위치 정보 공유 기능을 지원하면서도 전력 효율 면에서 뛰어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